[현장] 토착왜구들이 이용수 할머니 기자회견 이용하는 법

정의연과 윤미향 터는 곽상도 1조8천억대 사기대출 연루 의혹은?

은태라 | 입력 : 2020/05/27 [02:19]

25일 이용수 할머니가 예고했던 2차 기자회견에서 일본 극우들이나 우리나라 우파 유투브나 적폐 언론과 미래통합당이 기대하던 핵폭탄급 폭로는 없었다.

 

기자회견이 시작되기 1~2시간 전부터 취재열기가 대단했다. 그 중 '요미우리'가 왔다. 다수의 유튜버들도 취재 열기에 한몫했다. '호사카 유지' 교수는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일본 우익들은 이번 기자회견에서 '위안부는 거짓' 이란 말을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요미우리가 왜 왔는지 알만하다.

 

이우연, 류석춘 등의 "위안부는 매춘의 일종"이라고 했던 극우들이  '정의연'이 혼란스러운 상황을 틈타 기다렸다는 듯이 '위안부 역사 부정' 심포지엄을 열었다.

 

▲ 25일 이용수 할머니 기자회견에 백명이상의 취재진이 몰렸다.     ⓒ 은태라

 

당초 이 할머니가 정했던 기자회견 장소는 대구의 자그마한 카페였으나 취재진이 많이 몰릴것으로 보아 이 할머니측은 넓은 장소를 찾아 '호텔 대구 인터불고' 에서 회견을 마쳤다.

 

문제는 기자회견이 끝나고 나서다.

 

이 할머니를 태운 차량이 호텔을 떠나고 난후에 우파 유투버라고 추정되는 다수의 유투버들이 ''윤미향 도둑* '' 이라는 구호 아닌 구호를 합창하듯 외치며 단체로 어디론가 향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이는 예견됐었다. 

 

이 할머니의 "데모방식을 바꾸자는 것, 끝내자는 것이 아닙니다" 라는 메시지는 그들에게 애시당초 중요하지 않았다.

 

▲ '반일종족주의' 의 공동저자  매국노 이영훈이 위안부는 매춘의 일종 이라고 발언을 하는 심포지엄     ⓒ 은태라

 

26일 이 할머니의 2차 기자회견을 기다렸다는듯이 위안부 역사를 부정하는 극우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위안부는 없었다. 매춘의 일종"이라는 망발을 일삼는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정대협의 위안부 운동, 실체를 밝힌다" 라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진보 시민단체 '정의기억연대' 운영과 회계문제를 제기한 이용수 할머니의 폭로는 환영하면서 이날 이 할머니의 위안부 피해 생생한 육성으로 전하는 역사 증언은 모르쇠 했다.

 

2차 기자회견까지 오면서 문제로 떠오른 시민단체의 취약한 부분 특히 회계 문제가 구멍이 나는 부분은 향후 시스템의 보완을 통해 극복해 나갈 수 있는 사안이라고 보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정의연이 30년간 해온 일본의 위안부 만행의 역사를 알리는 노력은 인정해야 한다는 분위기다. 어쩌면 모르고 지나쳤던 일이 이번 계기로 알려지게 됐다는 역설적인 시각도 따른다.

 

▲ 한일간의 문제로도 비하될 수 있는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이어서 대거 관심을 갖는걸까? 그런 언론도 있고 아닌 언론도 있을듯 하다.     ⓒ 은태라

 

미래통합당 곽상도 의원이 윤미향 당선인에 대해 계좌를 털고 압수수색을 해야 한다며 갖은 의혹제기에 팔을 걷어 부쳤다. 이용수 할머니 1차 기자회견에 이어 2차 기자회견까지 이어지면서다.

 

곽상도는 누구인가. 

 

1조 8천억원대 사기대출과 관련된 대구 신천지 땅 매입에 근저당 설정된 이름에 들어 있어 대출 사기에 연루됐을 거란 의혹이 제기된 주인공 곽상도다. 특검을 해서라도 수사가 필요하지 않은가? 그런데 언론들은 너무나 조용하다.

 

정의기억연대와 윤미향 당선인을 향한 확인 안된 의혹 보도를 쏟아내던 언론들, 그리고 윤석열 검찰총장은  정의연과 윤미향을 터는 곽상도를 털어 볼 생각은 과연 없는가?

사람과 반려 동물이 함께 잘 사는 세상을 꿈꾸는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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