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민주당에 종전선언 논의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 미통당 비판김,"종전선언은 남북 간 적대관계 청산과 북미관계 정상화의 첫 단계"[서울의 소리, 국회=윤재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민주당에게 종전선언 논의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 미래통합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김태년 원내대표는 “28일, 미래통합당이 민주당에 종전선언 논의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면서 “이는 냉전시대의 낡은 사고에 갇힌 시대착오적 선동이고 무지에 가까운 주장이다”라며 일침을 가했다.
미래통합당이 주장하고 있는 “종전 선언 추진이 한미동맹을 악화시키고 주한미군 철수에 구실을 만들어주는 결과 초래할 것“이라는 의견에 김 원내대표는 “종전선언은 남북이 상호 적대관계를 종식하고 평화적 공존관계로 나아가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첫 출발점”이며 “주한미군 주둔문제는 남한과 미국과의 군사동맹에 관한 문제이지, 종전 선언이나 평화협정과는 별개의 문제다. 더욱이 종전선언은 미국과 북한의 적대관계를 청산하여 북한이 핵 보유를 정당화할 명분을 사라지게 한다는 점에서 북한 비핵화를 촉진하는 수단”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또 “종전선언을 통한 평화체제 전환은 남과 북은 물론이고 국제사회가 추진해왔던 사안”이라며 “그런 점에서 종전 선언은 남북 간 적대관계 청산과 북미관계 정상화의 첫 단계가 될 것”이라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재가동될 수 있도록 종전선언 촉구결의안의 국회 채택을 적극 추진하겠다. 그 길에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서울의 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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