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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이 전문 수사 자문단 구성까지 개입˝ 대검 간부 폭로:서울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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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이 전문 수사 자문단 구성까지 개입" 대검 간부 폭로

"윤석열이 마음에 드는 사람만 후보에 올라 있다"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20/06/30 [22:37]

"윤석열이 전문 수사 자문단 구성까지 개입" 대검 간부 폭로

"윤석열이 마음에 드는 사람만 후보에 올라 있다"

서울의소리 | 입력 : 2020/06/30 [22:37]

 

윤석열 검찰총장 측근 한동훈 검사장과 채널A 이동재 기자의 검언유착 의혹 사건이 검찰 지휘부 간의 전면전으로 치닫고 있다.

 

30일 MBC 보도에 따르면 이 사건을 '전문 수사 자문단'에 부치기로 한 윤석열 검찰총장이 자문단원 선정까지 사실상 주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윤 총장의 '전문 수사 자문단' 소집에 강하게 반발한 수사팀이 자문단 절차를 중단하라고 공식 건의하자, 윤석열 측 대검은 '자문단에 나와서 의견을 밝히라'고 일축했다.

 

대검찰청이 어젯밤 늦게 기자단에 공지한 입장문을 보면 채널A와 검사장간의 유착 의혹 사건을 다룰 '전문수사자문단'의 단원 선정에 "윤 총장은 관여하지 않았고, 선정 결과도 보고받지 않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공식 입장은 사실과 다르다는 반박이 대검 지휘부에서 제기됐다.

 

 

검사장급인 한 대검 간부는 MBC와의 통화에서 "윤 총장이 대검 형사부장을 패싱, 즉 건너뛰고 그 아래 과장을 시켜 자문단 후보군을 만들었다"며 "그 안에서 단원을 뽑으라고 하면 공정성을 담보할 자문단이 되겠냐"고 성토했다.

 

이어 "후보군에 들어간 걸로 알려진 사람들도 대부분 현직 검사들이라며, 윤 총장이 마음에 드는 사람만 후보에 올라 있다"고 비판했다.

 

대검 예규에 따르면 전문수사자문단은 검사와 법률가들로 구성되며, 대검 지휘부서와 일선 수사팀의 의견을 들어 총장이 위촉하게 돼 있다.

 

하지만 윤 총장의 자문단 소집 자체에 비판적인 대검 지휘부와 중앙지검 수사팀은 단원 선정 절차에 응하지 않고 있다.

 

한 발 더 나아가 서울중앙지검은 자문단 소집을 아예 중단해 달라고 오늘 오후 대검에 공식 건의했다.

 

또 검찰 고위직에 대한 의혹이 제기된 사안의 특수성을 감안해 '특임검사'에 준하는 독립성을 부여해 달라고 요구했다.

 

윤 총장의 최측근인 한동훈 검사장이 연루된 사건인 만큼, 윤 총장이 구성하는 자문기구의 심의는 물론, 대검의 수사 지휘도 부적절하다고 공개적으로 반발한 것이다.

 

이에 대해 윤석열 측 대검은 "법리 성립과 혐의 입증에 자신이 있다면 수사팀이 자문단에 참여해 합리적 의견을 개진하라"며 즉각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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