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가 투기로 내몬 문준용 구로구 아파트 '실거주 확인'

김남국 "‘대통령 저격수’라는 ‘낡은 전공’은 과감하게 버리고 ‘민생입법’ 전공으로 ‘전과’하길"

서울의소리 | 입력 : 2020/07/06 [17:57]

김남국 "대통령 아들 실거주, 5분 검색으로 확인.. 악의적인 정치공세에 답을하라"

곽상도 "문준용, 실거주 아니라면 투기" 주장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은 6일, 문재인 대통령 아들의 부동산 투기 관련 의혹을 제기한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을 향해 “제발 눈살 찌푸리게 하는 정치공세는 그만두고 정책토론을 하자”고 촉구했다. 사진/뉴시스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은 지난 5일 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씨가 6년 전인 2014년 은행 대출을 받아 이 아파트를 매입해 올 1월 되팔아 2억여 원 가량 차익을 남겼다고 부동산 투기로 몰아붙이며 실거주 여부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씨가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의 한 아파트를 매입하면서 실제 거주했던 걸로 6일 '머니투데이'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날 청와대 관계자들은 "준용씨가 이 집에 실제로 살았던 게 맞다"라고 입을 모았다. 대출을 받아 집을 산 것은 문 대통령이 공직자 재산신고에 장남 즉 준용 씨 항목에 적은 그대로다. 또 실거주 용도였다며, 투기성 매매 아니었냐는 곽 의원의 주장을 일축했다.

 

앞서 곽 의원은 이 집의 등기부등본을 인용, 준용 씨가 지난 2014년 4월 서울 구로구의 한 84㎡짜리 주상복합아파트를 3억1000만원에 매수했으며 6년 뒤인 지난 1월에는 5억4000만원에 매도했다고 밝혔다. 매수 당시 신한은행 대출을 받았다. 올해 매매가는 매수할 때보다 2억3000만원이 늘었다.

 

곽 의원은 "문 씨가 이 아파트에 실거주한 것이 아니라면, 전세를 끼고 은행대출을 받아 아파트를 사서 투기 목적으로 보유한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라며 "아파트에 직접 거주했는지를 명백히 밝혀야 한다"라고 말했다. 곽 의원은 대통령과 관련해 무수한 의혹을 제기한 당사자이지만 정작 제대로 입증 된게 없다는 정치적 공격거리를 만들기 위한 폭로성이라는 비판이 지적된다.

 

이를 두고 이날 페이스북으로 곽상도 의원을 저격한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또다시 페이스북으로 곽 의원을 겨냥하고 팩트로 비판했다. 김 의원은 [대통령 아들 실거주, 5분 검색하니까 확인됩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김 의원은 "곽상도 의원님, 너무 엉성하게 일하시는 것 아닌가요?"라고 물으며 "아니면 알고서 일부러 모른 척 ‘악의적인’ 정치공세를 하신 것인가요? 이제는 곽상도 의원님께서 답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곽상도 의원님께서 지난 주말 문준용 씨의 투기 의혹을 제기하면서 실거주 여부를 물었다"라며 "저도 궁금해서 직접 한 번 찾아봤다. 국회공보 문재인 대통령의 재산 공개내역을 통해 딱 ‘5분’이면 근거 없는 의혹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2015~2016년도 정기재산공개 및 19대 퇴직 의원들의 재산공개 내역 등 총 3건의 내역만 살펴보면 충분합니다. 제가 직접 검색하고 확인하는데, 5분도 안 걸립니다!!"라고 팩트로 지적했다.

김남국 의원 페이스북

 

김 의원은 "말씀하신 주상복합아파트가 문준용 씨 소유의 적극 재산으로 신고되어 있었고, 이와 관련한 ‘임대차보증금 반환채무’는 없었다"라며 "상식적으로 대출 이자를 물면서 전·월세도 주지 않고, 실거주 하지도 않는 무식한 투자는 없겠죠??"라고 반문했다.

 

더불어 "따라서, 문준용 씨가 소유한 주상복합 아파트에 임대차보증금 반환채무가 없다는 말은 바꿔말하면 실거주를 했다는 의미다"라며 "곽상도 의원님께서는 문준용 씨가 보유한 주상복합 아파트의 동호수까지 특정해서 등기부등본을 열람하셨을 정도니까 이런 기본적인 사항은 모두 확인하고 검토하셨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렇다면 분명히 문준용 씨의 신고된 재산 내역에 임대차보증금 반환 채무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을 것으로 생각되고, 그 의미가 어떤 것인지 충분히 아셨을 것으로 생각된다. 법률가가 아니더라도 너무나 상식적인 일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그런데, 왜 이런 ‘5분 검색’으로 투기가 아니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무의미한 의혹을 제기 하신 것인가요?"라며 "모르셨다면 너무 엉성하게 일하신 것이고, 알고 그러셨다면 ‘악의적인’ 정치공세를 펼치신 것이라 생각된다"라고 비판했다.

 

마지막에 김 의원은 "곽상도 의원님, 진심으로 다시 한 번 부탁드리고 싶다"라며 "21대 국회는 일하는 국회가 되어야 한다. 무작정 언론에 한 번 나오고 묻힐 근거 없는 ‘정치공세’ 하지 마시고, 진심을 다해서 정책 토론과 민생 토론했으면 좋겠습니다. ‘정치공세’ ‘대통령 저격수’라는 의원님의 ‘낡은 전공’은 과감하게 버리고, 21대 국회에서는 ‘민생입법’ 전공으로 ‘전과’하시길 간절히 바란다"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저도 의원님께서 민생을 챙기고 개혁입법을 챙기는 길에 함께 힘을 보태겠습니다. 간절하고 절박하게 21대 국회를 함께 일하는 국회로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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