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여권 지도부,'공수처 법정기한 내 출범 발목잡는 미통당 일제히 비판'

민주당, '여당 몫 후보 추천위원 2명 선정 발표', 최강욱,'미통당 몫의 후보추천위원 비교섭 단체에 넘기자"

윤재식 기자 | 입력 : 2020/07/13 [16:58]

[서울의 소리, 국회=윤재식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최강욱 열린민주당 당 대표등 범여권 지도부는 이틀 앞으로 다가온 공수처의 법정기한 내 출범에 관련해 공수처 출범 반대 중인 미래통합당을 일제히 비판하고 나섰다.

 

▲13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가한 김태년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 윤재식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의 직무유기로 공수처의 법정기한 내 출범이 여의찮다추천위원회 구성조차 난항을 겪고 있는 현실이 참으로 답답하다고 호소했다.

 

김 원내대표는 공수처의 출범 자체만으로 고위공직자의 비위행위를 예방하는 효과가 상당할 것이다. 미래통합당이 반대만 하는 이유를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공수처 수사 대상이 되는 수천 명 가운데 국회의원은 일부이고 야당의원은 백여 명에 불과하다며 미래통합당의 비협조적인 태도를 비판했다.

 

그는 또 미래통합당은 도대체 무엇이 두려운 것인가반문하며 민주당은 법을 지켜 공수처의 출범을 추진하겠다고 공수처 출범의지를 밝혔다. 그는 덧붙여 이제 공수처 출범을 위해 남은 것은 미래통합당의 협조뿐이다. 미래통합당고 법을 지켜 공수처 출범 절차에 협조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같은 날 공수처 처장을 위한 여당 몫 2명의 후보 추천위원에 김종철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장성근 전 경기중앙변호사회 회장을 선정했다.

 

하지만 장성근 전 경기중앙변호사회 회장은 "박사방 사건 피의자 부모와 예전부터의 인연으로 부득이하게 사건을 수임했고 현재 사임계를 제출한 상황이나 이 부분이 공수처 출범에 조금이나마 영향을 미친다면 개인적으로 역사적으로 용납하기 힘들다고 생각한다" 밝히며 자진 사퇴했다. 

 

▲ 13일 국회에서 열린 열린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가한 열린민주당 대표 최강욱 의원     © 윤재식 기자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역시 13일 열린 자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수처 등 여야가 협력해서 풀어야할 일들이 쌓여있는데도 3분의 1이 넘는 의석을 가진 미래통합당은 국회의 시간을 멈추려하고 있다며 계속해서 국회운영에 발목 잡는 미래통합당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다.

 

최 대표는 “15일 공수처의 법정출범 시한이 코앞에 다가왔지만 국회는 아직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 조차 구성하지 못하고 있다통합당이 국민대다수가 바라는 공수처 출범에 계속 어깃장을 놓는다면 관련 법규를 개정해서라도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 야당 비교섭 단체에 넘길 수 있는 특단의 조치를 고려해야 할 것이다”라고 강하게 경고했다.

 

이에 미래통합당 김도읍 의원, 조수진 의원 등은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공수처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고 여당이 추천위원 2명을 선정한 것에 “‘신정권보위부설치법을 강행 처리한 여당이 이제는 설치도 강행하겠다고 제1야당에 통보한 것이어서 그 무도함에 분노가 치민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또 비교섭 야당에게 공수처 추천위원을 넘길 수 있는 특단의 조치를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한 최강욱 열린민주당 의원에 대해서는 여당 2중대가 제1야당 대신 추천위원을 내겠다는 것이라면서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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