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사냥' 미수에 그쳐 역풍맞고 있다

조국 "검언합작 '조국 사냥'은 기수에 이르렀으나, '유시민 사냥'은 미수에 그쳤다"

서울의소리 | 입력 : 2020/07/23 [14:23]

조국 "검언이 '일개 장관'에 어떤 대화 나눴을지 짐작" "허위보도 제보 이메일계정 오픈"

'타임라인'은 거짓말하지 않는다.. 이동재·한동훈의 검언 정치공작

 

23일 오전 조국 전 장관이 페북에 게시한 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23일 SNS로 "많은 시민들이 제 사건 관련 허위 과장 보도 자료를 학교 이메일로 보내주십니다. 별도 관리를 위하여, 이하 계정을 열었습니다"라며 'fakereportCK@gmail.com'계정 주소를 올렸다.

 

이어 "문제 있는 언론 기사, 유튜브 내용, 댓글 등 온라인 글을 발견하시면, 위 계정으로 보내주십시오. 검토하여 민사, 형사소송을 제기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리고는 검언유착을 강하게 비판하는 또 한편의 글을 게시했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언합작 조국 사냥은 기수에 이르렀으나, 유시민 사냥은 미수에 그쳤다. 그리고 역풍을 맞고 있다"라고 적었다.

 

이어 "이동재 전 채널A 기자 측이 자신과 한동훈 검사와의 대화 녹취록 보도가 피의사실 유출이라고 항의하자, 야당과 일부 언론은 이를 부각시키고 있다"라며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부인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몇몇 언론이 기사나 칼럼에서 지난해 내가 법무부 장관 시절 피의사실 공표금지를 적용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기에 밝힌다"라며 "먼저 피의사실 공표금지를 위한 공보준칙 개정은 박상기 장관(전 법무부 장관)이 소신을 가지고 추진해 안을 마련했다. 그러나 그 적용 시기는 나와 내 가족 관련 수사가 종결된 후로 정해졌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2019년 9월18일 내가 장관으로 국회에서 열린 '사법개혁 및 법무개혁 당정 협의'에 참석해 '저와 무관하게 이미 추진해 온 법무부 정책을 이어 받아 마무리하는 것'이지만, '제 가족 수사가 마무리된 후에 시행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리해 작년 하반기 검찰은 아무 제약없이 마음껏 나와 가족 수사 관련 피의사실을 언론에 제공해 수많은 피의사실이 과장·왜곡 보도됐다"며 "가족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엄청난 규모의 '검언합작 사냥'이었다"라고 비판했다.

 

마지막에 조 전 장관은 "이 과정에서 채널A 이동재 전 기자도 대단한 '활약'을 했다"라며 "이하는 그 족적이다. 당시 검언이 '일개 장관'에 대해 어떤 대화를 나눴을지 짐작이 된다"라고 최근 녹취록에사 한동훈 검사가 추미애 장관을 겨냥한 말로 꼬집었다. 

 

또 조 전 장관은 기자 정보를 수집하는 매체 '리포트래시' 주소를 끝에 링크했다. 링크를 따라 들어간 매체에 따르면 이동재 전 채널A 기자는 헛소리, 선동 : 79, 사실왜곡 : 23, 악의적 헤드라인 : 4, 가짜뉴스 : 1, 잘못된 인용 : 1 로 나타나 있었다.

 

한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비롯한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와 황희석 최고위원 등이 '검찰과 언론의 정치공작에 대해 현재까지 가장 잘 정리한 기사!'라며 SNS로 올리며 정독과 필독을 권하는 기사가 있다.

 

'미디어오늘'의 [채널A 기자 '검언유착' 의혹, 타임라인은 거짓말 하지 않는다]라는 제목의 22일 기사다. 검언공모 당사자들이 언제부터 어떻게 유착관계를 형성해왔는지를 시기별로 한 눈에 읽을 수 있도록 날짜별로 간추린 타임라인을 올렸다.

 

미디어오늘의 기사는 지난 2월 6일 이동재 전 기자가 회사 내 법조팀 카톡방에 “목표는 유시민 등 정치인들에게 뿌린 돈과 장부를 받는 것”이라는 글부터 시작, 1주일 후 권순정 대검찰청 대변인을 찾아가 취재방향을 조언 받고, 바로 이튿날 부산에 내려가 한동훈 검사를 만난 사실 등이 날짜별로 정리돼 있다. 사건의 실체를 풀어줄 단서가 포함된 것으로 의심되는 '부산 대화 녹취록'이 나온 시기다.

 

이동재 전 기자가 이후 신라젠 이철 전 대표에게 손편지를 보내고 제보자를 만나 통화한 시점과, 한 검사와도 직접 통화하면서 진행상황을 상의한 것으로 여겨지는 일들이 시기별로 낱낱이 포함됐다. 타임라인만 보아도, 대충 어떤 시점에 어떤 맥락으로 상황이 흘러가고 기자와 검사 간에 얼마나 관계가 밀착돼 왔는지 살펴볼 수있다.

 

황희석 위원은 <이제는 통화녹음파일 공개>라는 제목으로 이날 페이스북에 "기왕지사 통화녹음파일도 공개해서 피차 깔끔하게 사안을 정리하자는 것이다"라고 게시했다. 그는 "이동재 기자 측은 이 파일이 담긴 노트북과 휴대전화를 없애면 아무런 뒷탈이 없을 것이라 생각하여 이 장치를 디가우징(Degaussing)해버렸지만, 오히려 그 행위가 증거인멸의 염려를 만들어 구속의 중요한 요인이 되었다"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그런데, 이제까지 없다고 하던 부산 대화의 녹음 파일을 이동재 측이 공개하는 것을 보면, 디가우징해서 없다는 노트북과 휴대전화 속 통화녹음파일도 어딘가에 숨겨 있다는 생각이 든다. 내 추측이 합리적이지 않은가?"라고 물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이날 '검언유착'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한동훈 검사와 관련해 "수사가 끝나면 감찰하겠다"라고 밝혔다. 추 장관은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의 질의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검사장은 법무연수원으로 발령을 냈기에 법무부 감찰 권한 안에 들어와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미디어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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