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에게 한 방 먹인 추다르크, 지지자 환호!

독 안에 든 쥐는 바로 '윤석열'

유영안 논설위원 | 입력 : 2020/07/23 [21:29]
▲     ©  연합뉴스

 

미통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국회 교섭단체 연설을 하면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경질을 요구하자 추미애 장관이 활짝 웃는 모습이 보도되어 화제가 되었다.

 

그러자 수구언론들은 추미애 장관을 향해 “자신의 경질 요구를 비웃었다‘ 하며 일제히 비판 기사를 도배했다. 맞다, 추미애 장관은 주호영의 말이 같잖아서 비웃은 것이다. 

 

말이 말 같아야 심각하게 고민도 하는데 주호영은 걸핏하면 문재인 정부 장관들의 사퇴를 요구했다. 심지어 주호영은 국정원장으로 내정된 박지원을 향해 “적과 내통” 운운했다가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라는 핀잔까지 들어야 했다.

 

주호영 딴에는 박지원이 북한에 아는 사람이 많고 남북정상회담을 이끈 주역인 점을 들어 마치 박지원이 우리 정보를 북한에 유출할 것처럼 왜곡해 보수를 결집해볼 요량이지만 그런 식의 터무니없는 주장 때문에 바로 지난 총선에서 역대급 참패를 당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국정원장이 적과 내통하며 우리 정보를 북한에 줄 수 있다는 말인가? 과거 북한에 돈 주고 총풍 사건 일으킨 당이 바로 미통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이다. 

 

한편 추미애 장관은 국회에서 윤석열 장모 비리 의혹에 관한 기사를 읽다가 언론에 포착되었는데, 이는 다분히 의도적이라 할 수 있다.

 

추미애 장관은 5선 의원으로 국회에서 휴대폰만 봐도 기자들이 몰래 사진을 찍는다는 것을 뻔히 알고 있다. 그런데 휴대폰이 아닌 패드로 관련 기사를 대놓고 보았다.

 

이는 윤석열 장모와 처의 비리 의혹을 알려 윤석열 일가의 부도덕함을 고발하고자 함이다. 즉 간접적인 방법으로 윤석열에게 ‘빅엿’을 먹인 것이다.

 

한편 검언유착으로 구속된 채널A 이동재 기자가 녹취록 전문을 공개했는데 중요한 부분은 삭제하고 공개해 비웃음을 샀다. 이에 MBC가 빠진 부분까지 모두 포함에 공개해 이동재와 한동훈은 더 곤란한 지경에 빠졌다. 

 

법원도 이동재 기자의 협박 혐의가 있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청구한 이상, 한동훈도 곧 검찰에 소환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은 이리 저리 빠져 나갔지만 수사팀이 강제 소환장을 발부하면 한동훈도 어쩔 수 없을 것이다.

 

“그런 것은 해볼 만하다”, “그런 거 하다가 한 건 걸리면 되지”, 이 말속에는 이동재 기자의 협박을 한동훈이 옹호했고 오히려 지시했다는 증거가 아닐 수 없다. 

 

처음엔 전화 자체도 안 했고, 녹취록도 없다고 거짓말을 했던 한동훈은 이제 자신이 피해자이며 이번 사건은 검언유착이 아니라 권언유착이라고 되치기 시도를 했지만 국민들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구체적 증거 하나 없이 조국 가족을 그토록 잔인하게 수사했던 검찰이 구체적 증거가 나왔음에도 오히려 권언유착이라고 되치기를 한 것은 정말 후안무치하다. 

 

윤석열이 아무리 한동훈을 비호하려해도 구체적 증거가 나온 이상 법의 심판을 피해갈 수 없다. 한동훈이 구속 수사를 받아야 소위 ‘윗선’까지 밝혀질 수 있다. 독 안에 든 쥐는 바로 윤석열 자신이 된 것이다. 

 

거기에다 공수처가 한명숙 사건, 장모 처 비리 혐의를 재수사하면 윤석열도 항복하고 사퇴하지 않을 수 없다. 5선에 당 대표까지 한 추미애를 잘못 건드렸다가 개망신 당한 윤석열은 지금쯤 땅을 치고 후회하고 있을 것이다. 

 

추미애 장관이 기자들이 보는 앞에서 윤석열 장모, 처 비리 의혹 기사를 본 것은 “윤석열 넌 이런 사람이야. 그러니까 험한 꼴 보기 전에 사퇴해!”란 메시지다. 

 

그 보도를 본 윤석열도  하루 종일 부글부글 했을 것이다. 검찰 전체가 마치 자신의 편인 양 호들갑을 떨다가 백기투항하자 검찰 내에서도 윤석열의 리더십을 의심하는 사람들 이 점점 늘고 있다. 

 

윤석열이 보수 대권주자 1위라는 여론조사가 연일 나오고 있지만 윤석열은 대선주자 깜냥도 못 될 뿐만 아니라 되어서도 안 된다.

 

만약 윤석열이 보수 대권주자가 된다면 민주당은 생큐다. 그동안 검찰이 덮어버린 주요 사건과 장모, 처 비리 의혹이 모두 밝혀지면 볼만할 것이기 때문이다.

 

수구들이 윤석열을 영웅으로 만들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지만, 자신들의 주군인 이명박근혜를 구속시킨 사람이 바로 윤석열이란 것을 망각하고 있는 것 같다. 

 

추미애 장관이 지금처럼 사이다처럼 시원하게 행동하면 차기 대선주자로 떠오를 수 있고, 내년 서울시장 선거에도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것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미통당 편들며 서울, 부산에 후보를 내지 말자는 사람들은 정신 차려야 할 것이다. 박근혜가 국정 농단으로 파면되었지만 미통당이 대선 후보 안 냈는가? 그 사실  하나만으로 서울, 부산 무공천 논리는 허구가 된다.

 

이참에 민주당도 박주민 같은 젊고 개혁적인 사람이 당 대표가 되어야 한다. 좋은 게 좋다, 보수들 눈치나 보는 사람은 결국 안희정 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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