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걱정하던 주호영 자신은 23억 차익!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겨 놓은 격"

유영안 논설위원 | 입력 : 2020/07/28 [20:00]

주호영 미통당 원내대표가 국회 교섭단체 연설에서 한 말이 지금도 생생하다. “우리 서민들은 평생 집 한 채 마련하려고...” 라고 한 말을 다들 기억할 것이다.

 

그런데 MBC스트레이트 보도에 따르면 주호영은 서울 마포 재건축 아파트에 아파트를 소유(22억)하여 지금은 시세가 45억에 이른다고 한다. 

 

 

서울에 아파트 한 채 소유하고 앉은 자리에서 23억을 벌 수 있다니 부럽기는 하다. 하지만 그런 사람이 서민 생각하는 척하며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했으니 소가 웃는 것이다.

 

MBC스트레이트에 따르면 2014년 부동산3법에 찬성한 의원 중 지금까지 의원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국토위에 배정되어 있다니 기가 막히다.

 

한편 MBC스트레이트 보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가격 폭등은 2014년 박근혜 정부 때 통과된 부동산3법 중 분양가 상향제 폐지 때문이라고 한다.  당시 미통당은 개발 이익 환수제까지 3년 연기했다.

 

결국 미통당은 건설사가 마음대로 분양가를 정하게 해주고 개발 이익도 환수하지 않게 해 떼돈을 벌게 했다. 거기에다 미통당은 재개발시 조합원이 3채의 아파트를 소유할 수 있도록 했다.

 

문제는 미통당 의원 다수가 자신들이 통과시킨 부동산 3법을 이용하여 시세 차익을 거두웠다는 점이다. MBC스트레이트 보도에 따르면 미통당 박덕흠은 공시지가 280억, 실제 시가는 500억을 소유하고 있다니 기가 막히다. 그런 그가 3번 연속 국회 국토위에 배정되어 활동하고 있다. 

 

마치 문재인 정부 때문에 부동산 가격이 폭등한 것처럼 왜곡했던 미통당은 MBC스트레이트 보도 때문에 망신을 당한 셈이다. 

 

특히 서민 운운했던 주호영은 23억 시세 차익을 얻어 할 말이 없게 되었다. 알고 보니 다주택 소유자는 미통당에 40%, 민주당에 24%가 있었다.  

 

소위 강남3구에 아파트를 소유한 의원은 미통당이 압도적으로 많다. 그래놓고 문재인 정부가 부동산 가격 폭등의 주범이라고 했으니 국민들이 비웃는 것이다.

 

전에도 필자가 언급했지만 주호영은 합리적 보수주의자 같지만 알고 보면 극우 중 극우다. 그는 어제도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에게 “북한 주적입니까?” 하고 되풀이 해 물어 색깔론을 폈다. 그 전에 그는 박지원 후보에게 “적과 내통한 사람”이라고 해 비난을 받았다.

 

자신들이 부동산3법을 만들어 놓고 재건축 아파트를 소유한21명은 모두 미통당(당시 새누리당) 의원들이었다니 기가 막히다. 결국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법을 통과시킨 것이다. 

 

이렇듯 미통당은 자신들이 부동산 가격을 폭등시켜 놓고 그 책임을 문재인 정부에 묻고 있는 것이다. 더구나 4명은 아직도 국토위에 배정되어 있다니 분노까지 인다. 고양이들에게 생선을 맡겨 놓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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