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카투사 "군 시절 추 장관 아들, 단 한번도 특혜 받은 적 없어"

"서 씨, 어머니 내세우거나 특혜 바란 적 없어.. 언론 마녀사냥 심해"

정현숙 | 입력 : 2020/09/16 [12:37]

동료 카투사 "서 씨와 저는 같은 '배틀 중대' 현 씨는 '알파 중대'로 잘알지 못해"

 

현직 카투사 "카투사들은 전화로 병가와 휴가 연장을 하는 데 아무 문제가 없다"

 

추미애 장관 아들과 함께 복무했던 C 씨 인터뷰. 사진/김어준의뉴스공장 화면캡쳐 

 

"추 장관 아들 서 씨와 같은 부대 근무.. 언론, 우리 얘긴 왜 안듣나"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서 모 씨가 카투사 복무 시절 각종 특혜를 누렸다는 야당과 조중동 등 보수언론의 주장에 대해 "그런 적이 단 한번도 없다"라는 증언이 당시 서 씨와 함께 같은 편제에서 근무했던 동료로부터 또 나왔다. 또 서 씨를 뒷바침하는 현직 카투사의 증언도 나왔다.

 

국방부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서 씨의 적법했다는 병가 판정을 두고서도 군 특혜로 연일 논란을 벌이는 가운데, 서 씨와 같은 부대에서 근무했다는 동료가 "(서 씨에 대한) 특혜가 전혀 없다"라고 반박했다. 또한 당시 당직사병 현동환 씨가 서 씨의 병가 미복귀로 '부대가 난리 났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는 "난리 난 적이 없다"라고 일축했다.

 

서 씨와 같은 주한미8군 사단본부중대에서 근무했던 C 씨는 16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익명으로 출연해 "언론의 마녀사냥이 심하다"라며 이같이 밝히고는 "서 씨는 보직이나 훈련, 휴가에 단 한번도 특혜를 받은 적이 없다고 자신있게 말 할 수 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C 씨는 추 장관 아들 서 씨에 대해 "굉장히 성실하게 복무를 한 카투사"라고 평가했다. 이날 방송에 출연하게 된 이유도 "어느새 황제 복무를 한 카투사로 둔갑이 된 게 많이 안타깝다고 생각을 해서 나오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또 "서 씨의 보직은 야근도 많고 일이 많아서 힘든 편이라 오히려 기피하는 보직"이고 "같은 편제 카투사라면 다 알만큼 서 씨는 굉장히 모범적인 생활을 한 카투사"라고 밝혔다. 이어 같은 부대에서 근무했던 커뮤니티내 동료들도 다 이렇게 인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 씨는 특히 "사단본부중대가 '알파'와 '배틀'이라는 두개의 편제로 나뉘어져 있다"라며 "서 씨와 자신은 배틀 편제고, 서 씨의 특혜휴가 의혹을 제기했던 현 모 씨(현동환)는 알파중대 소속이라 교류가 서로 없어 생활에 대해선 잘 알지 못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C 씨는 서 씨와 같이 긴 시간동안 근무했다고 밝혔다.

 

또한 C 씨는 앞서 뉴스공장에서 증언했던 서 씨의 카투사 동료와 동일하게 2017년 6월 25일에서야 서 씨의 2차 병가 만료를 확인했다는 당시 당직사병 현 씨의 주장을 반박하며 사고가 났다면 23일 저녁에 이미 발생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카투사는 주말 점호가 없기 때문에 일요일인 25일에 인지했다는 현 씨의 주장에 대해서도 “저희가 점호를 안 한다 이것뿐이지 인원 체크는 확실하게 이뤄지고 있다”라며 “(당시 그 일 때문에) 난리가 난 적 없다”고 재차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평창올림픽 통역병 청탁 의혹에 대해서도 어림없다고 반박했다. C 씨는 "다들 아시는 것처럼 제비뽑기를 했는데, 이 제비뽑기가 극장에서 현장 제비뽑기로 진행됐다"라며 "청탁이 불가능하다"라고 잘랐다.

 

진행자가 C 씨는 그렇다면 현 씨가 왜 서 씨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을 것으로 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정상적인 휴가가 나왔던 서 씨의 상황을 오해했을 가능성이 있고 아울러 또 다른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거기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민감한 사안인 듯 말하기 곤란한 문제라고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서 “저희는 배틀 중대에서 당시에 서 씨와 같이 근무를 했던 사람들인데 저희 이야기는 하나도 기사화되지 않고 그리고 조명받지 못하는 게 좀 이상하다”라며 “서 씨는 한 번도 군 생활을 하면서 어머니 이름을 내세우거나 특혜를 바라는 것을 본 적이 없다”라고 강조했다.

 

현 씨의 허위폭로는 메이저 언론들이 연일 보도를 해주고 있지만 반대 증언에는 눈 감고 있는 현실이다. 하지만 이날 C 씨의 뉴스공장 인터뷰를 두고서는 이례적으로 제법 기사가 나왔다. 이날 이와 관련한 한국일보 기사를 두고 한 네티즌은 "한국일보가 이런 기사를? 탈출은 지능순이란걸 이제 알았나 보네"라고 꼬집는 댓글을 달았다. 또 현 씨는 무고로 소송감이라는 비판 댓글이 올라왔다.

 

최근 전현직 카투사 사이에서는 추 장관과 아들 서 씨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증언이 많이 나오고 있지만 전혀 기사화 되지 않고 있다. 지난 13일에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현직 카투사입니다. 답답한 마음에 여기에라도 글을 올려봅니다’라는 글이 여러 곳에 올라와 공유됐다.

 

현직에 있는 카투사라고 밝힌 글쓴이는 “카투사들은 전화로 병가와 휴가 연장을 하는 데 아무 문제가 없고 휴가 관련 문서는 (미군) 부대 이전 특성상 분실될 수 있다”라며 “현재 언론에서 의혹이라는 이름으로 돌아다니는 뉴스들은 극히 편향돼 있다”라면서 서 씨의 입장을 뒷받침하면서 언론의 선택적 보도와 왜곡 보도를 비판했다.

인터넷 카페에 올라온 현직 카투사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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