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심은 천심..추석이 지나는 동안 지지율은 더 차이가 날 것이다"

김두일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51.5%가 나왔다.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39% vs 국힘당 19.7%"

서울의소리 | 입력 : 2020/09/29 [18:08]

[MBC 여론조사] 대통령 지지율 51.5%..더불어민주당 39% vs 국민의힘당 19.7%

김두일 "추미애 무혐의 결론..검찰의 위상을 어디까지 추락시킬지 궁금할 지경"

 

문재인 대통령(오른쪽)이 2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인왕시장에서 현지 상인과 대화를 나누며 추석 경기와 애로 사항 등을 듣고 있다. [사진/청와대]

 

김두일 시론 <추석 직전, 이슈 최종 정리>

 

추석 밥상에서 나올 이야기들을 정리 차원에서 마무리 한다. 일종의 배포자료라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검찰이 추미애 장관 아들 휴가 관련한 고발에 대해 8개월 넘게 수사한 끝에 불기소 결정을 내렸다. 불기소란 ‘검찰이 수사를 했으나 죄가 없어 재판할 필요가 없다’는 결정이다.

 

검찰이 수사를 대충 했거나 혹은 봐 준 것일까?

우리가 아는 검찰은 그럴 가능성이 없다. 국힘당 쪽 인사라면 모를까 더불어민주당 관련자들은 표창장 재판을 통해 알 수 있듯이 먼지 한 올도 대충 넘기지 않는다.

 

이번에도 엄청난 압수수색을 했다. 특히 국방부를 압수수색해서 서버기록까지 확보했다. 추미애 장관 아들 서씨 뿐만 아니라 치료를 받은 병원, 당시 부대장과 서씨 사이에 커뮤니케이션을 했던 대위, 추미애 당시 의원 보좌관까지 압수수색 하면서 할 수 있는 모든 수사는 동원했다. 이왕 할 거면 카투사까지 압수수색하는 호연지기를 기대했으나 윤석열이 그 정도 깡다구는 없었나 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온 것이 정말 없었기 때문에 불기소로 마무리 된 것이다. 검찰이 현직 법무부 장관을 부담스러워서 수사를 제대로 못한 것이 아니라 먼지 털 듯 검찰은 이번에도 스스로 무능하다는 것을 증명했는데 국방부에서 절차상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발표 그리고 병원 진단서의 사실관계를 파악한 후에는 신속하게 판단하고 마무리 했어야 하는데 미련(?)을 버리지 않고 무리한 수사를 진행한 것은 자업자득의 패착이다. 검찰의 위상을 어디까지 추락시킬지 궁금할 지경이다.

 

특히 국방부 민원실 전화의 청탁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국방부를 압수수색해서 서버를 턴 것은 희대의 뻘짓이었다. 과거에는 이 정도 일을 벌이고도 나오는 것이 없다면 자리를 걸었는데 요즘은 그런 것도 없는가 보다. 이제는 검찰 민원실에 전화를 걸면 윤석열에게 청탁한 것이 되고, 삼성 A/S 센터에 전화를 걸면 이재용에게 청탁한 것이 되어 버리는 웃기지도 않은 논리를 만들어 냈다.

 

물론 언론도 자신들이 기레기임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언론이 이번에 남긴 업적 중에서 돋보이는 것은 한 가지 뿐이지만 임팩트는 정말 강했다. 병.장.회.의. 이것은 정말 창의적으로 멍청했고 그러면서 웃겼다. 단어의 조합이 정말 어울리지 않지만 난 이렇게 밖에 표현하지 못하겠다. 

 

오늘 해경은 서해안 북한군 피격 사건 사망자에 대해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숨진 어업지도사 A씨는 항해사라 그 부근 조류의 방향도 잘 알고, 때문에 남북이 헷갈릴 일이 없고, 신발을 벗어놓고 헤엄칠 준비의 부유물과 구명조끼까지 챙겼고, 3억 3천만원의 채무가 있었고, 2억 6천800만원의 도박 빚이 있었고, 4개월 전 이혼을 (당)했고, 주변 동료들에게 돈도 빌렸고, 급여는 가압류 상태이고…”

 

별로 궁금하지도 않은 내용들이 공개가 된 이유는 월북의 정황과 첩보가 분명한데 “안정적 공무원이 그럴 리 없다”고 주장하는 국힘당의 태영호나 군사적 보복을 주장하는 (자신도 월북의 경험이 있는) 하태경 같은 이들이 언론을 통한 억지주장을 멈추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으면 해경이 굳이 이런 정황을 세세하게 공개할 이유가 없다. 너희 탈북자들과 미필자들 때문에 우리 군의 정보자산(감청)과 첩보자산(휴민트)만 드러났다.

 

이 와중에 김재련은 또 한번 존재감을 뽐냈다.

"사건의 핵심은 '무장하지 않은 사람, 바다에서 표류하는 사람을 총으로 사살했다'는 것으로 빚, 이혼, 가압류…이런 것들로 사망한 사람의 사생활을 함부로 해체하지 말자" 

 

이런 언급을 한 것을 보면 김재련은 확실히 2차 가해가 의도적이고 전문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지난 번에 자신의 의뢰인에 대한 정보를 깐 것이 실수가 아니었던 것이다. 이런 사람이 변호사라는 것은 그를 대리인으로 둔 의뢰인들이 안타까울 뿐이다.

 

추한 할배 아차차 추호 할배 김종인은 “북한과 통신 끊겼다더니 어떻게 친서를 주고 받았냐”고 따지는 중이다. 추호 할배도 꼴이 많이 우스워 진 것이 이번 사태에서 연이어 똥볼을 차면서 평정심을 많이 잃었기 때문인데 그래도 억지가 많이 심하다.

 

“북한에 사과 요구하라”

: 정부에서 사과를 요구했고, 북한에서 사과함

“사과에 진정성 없다”

(외신에서 이례적이고, 의미 있는 사과라고 대서특필함)

 

(고심 끝에) “통신 끊겼다더니 어떻게 친서를 주고 받았냐?” 는 것인데 이는 자신들이 정권을 잡으면 북한과 어떠한 교류도 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자인한 셈이다. 절대로 정권을 잡아서는 안되는 이유를 또 한번 국민들에게 증명한 셈이다.

 

선거를 앞두고 북한에 총을 쏴 달라고 부탁했고: 총풍

NLL 가지고 남북 정상이 나눈 대화를 선거에 이용하기 위해 공개했으며: 김무성

등 외교 기밀에 해당하는 한.미 정상 전화통화 내용도 공개했고: 강효상 

이게 국힘당이 지금까지 안보 관련해서 보여준 모습들이다. 

 

이들의 생각 속에 무슨 국가가 있고 국민이 있다는 말인가? 정치적 이익을 위해서라면 나라를 팔아 먹을 수도 있는 정당이다. 아, 예전에 일제에게 나라를 팔아 먹었던 이들의 후손이라 그런가? 

 

심지어 국힘당은 이런 주장도 한다.

“월북자라도 우리나라 국민이기 때문에 국내로 데리고 와서 국내법에 의해 처벌토록 해야한다” 이 주장(?)만큼은 일정부분 인정하고 싶다. 탈북자라도 북한법에 의해 다스려야 할 인간들에게 적용하면 어떨까? 태영호, 지성호, 박상학 등을 북한에서 요구한다면 송환해 주라고 주장하고 싶다. 남북관계에도 도리어 도움이 될 것 같다.

 

추석 밥상에서 추미애 장관 아들 휴가 이슈와 서해안 피격사건으로 군불을 떼고 싶었나 본데 실패다….과거에 비해 공작도 제대로 못한다. 도리어 역풍이 불어 추석 민심이 국힘당 지지율이 떨어지는 소리가 벌써 들리고 있다.

 

아니나 다를까 이 글을 쓰고 있는 동안 발표된 MBC 여론조사 결과를 보니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51.5%가 나왔다.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39% vs 국힘당 19.7% 추석이 지나는 동안 더 차이가 날 것이다. 민심은 천심이다.

 

  mbc 뉴스데스크  영상켑쳐

 

[김두일]: '조국백서' 집필진 '차이나랩'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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