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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풍이 되어 날아간 추풍과 북풍!

추석 민심 기댄 수구들 역풍에 휘청!

유영안 논설위원 | 기사입력 2020/10/01 [19:49]

역풍이 되어 날아간 추풍과 북풍!

추석 민심 기댄 수구들 역풍에 휘청!

유영안 논설위원 | 입력 : 2020/10/01 [19:49]

 

태산명동서일필, 천하가 움직일 정도로 큰소리를 내더니 나온 건 쥐 한 마리란 뜻이다. 지금 국당 모양새와 딱 닮았다. 정작 공정하지 못한 것은 자신들이었던 셈이다. 

 

몇 달 동안 추미애 장관 아들의 병역 특혜 의혹 하나 가지고 마치 나라가 뒤집어진 양 난리를 폈던 수구들이 머쓱해졌다. 수구들이 신뢰하는 검찰마저 수사 결과 아무런 특혜가 없었다고 정식으로 발표했기 때문이다. 

 

할 말이 없어진 조중동과 종편은 이제 추미애 장관이 거짓말했다고 공세를 펴고 있지만 그 과정을 지켜본 국민들은 오히려 그들을 조롱하고 있다. ‘너희들은 얼마나 깨끗한데 그 난리를 펴다가 나온 게 뭐냐?’ 이게 국민들의 정서다. 

 

수구들은 추미애 장관이 전화번호를 보좌관에게 주며 국방부에 전화하라고 지시했다지만 그것 자체가 위법이 아니라 당연한 절차였다는 게 검찰 수사를 통해 밝혀졌다. 

 

세상 어느 부모가 자식이 아픈데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겠는가? 당시 당 대표로서 자신이 직접 나사면 문제가 될 것 같아 보좌관에게 휴가 연장 여부를 묻게 한 것이 무슨 죄란 말인가?

 

현금성 재산11억을 신고하지 않은 사람, 부동산3법에 찬성하고 시세차익을 23억, 73억 얻고도 서민들 걱정하는 척하는 사람, 피감기관에서 수천 억 사업권을 따고도 큰소리 치는 사람, 이런 사람들이 득실거리는 당이 공정을 말하니 개도 웃는 것이다.

 

거기에다 국회 패스트랙 때 조폭처럼 굴고, 자녀를 위해 없던 전형도 만들어내고, 낮은 점수를 올리고, 스페셜 올림픽에 각종 특혜를 주고, 국립대학 실험실을 마음대로 사용한 자녀를 둔 나경원을 두고 국당이 공정 운운할 자격이 있는가?

 

평소 법과 원칙을 강조하던 윤석열은 검언유착을 한 후배를 온갖 수단을 동원해 비호해주고, 자신의 장모와 처 수사에는 미온적이었다. 온갖 소송에 걸려 있는 언론사 회장을 몰래 만나기도 했다. 그래 놓고 무슨 얼어죽을 법과 원칙이란 말인가.

 

공무원 피살 건만 해도 국방부가 정식으로 월북이 맞고 관련 증거도 일부 제시했지만 수구들은 국민 생명 운운하며 문재인 대통령이 세월호 7시간과 뭐가 다르냐고 억지를 부리고 있다. 그야말로 견강부회다(牽强附會)다. 

 

자진 월북인지 단순한 해상 사고인지 모른 상태에서 전투기라도 띄워 사격이라도 해야 직성이 풀리겠는가? 만약 우리 군이 그랬다면 수구들은 “월북자 보호하려 전쟁 벌여!”하고 대대적으로 보도했을 것이다. 

 

수구들은 그 월북자가 도박 빚이 3억 가량 있다는 것은 일절 보도하지 않고 북한의 총격만 비판하고 있다. 안보를 강조하는 수구들이 월북자를 비호하고 있으니 모순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국민들이 수구들을 조롱하는 이유다. 

 

이 모든 과정을 지켜본 국민들이 ‘똥 묻은 개들이 재 묻은 개 욕하다’는 평가를 내려 수구들의 지지율이 오히려 폭락한 것이다. 따라서 추석 민심을 뒤집어 보려던 수구들의 계획은 헛발질로 끝나고 투쟁동력도 이미 사라졌다. 

 

수구들은 국민들을 아직도 80년대 국민들로 잘못 알고 있다. 하지만 지금 우리 국민들은 세계 최고의 IT 기술 속에 살고 있다. 수구들이 아무리 가짜 뉴스로 떠들어도 절대 속지 않는다. 오히려 네티즌 수사대가 발동해 팩트 체크까지 한다.

 

이런 국민들을 두고 전에 자신들이 하던 버릇에서 못 벗어나니 선거 때마다 참패한 것이다. 김종인 혼자 진보인 척하지만 아직도 태극기 모독 부대를 버리지 못한 걸 보면 자신의 대권욕만 드러낸 셈이다. 주호영은 극우 중 극우란 게 드러났다.

 

거기에 대고 국당으로 못 가 안달이 난 안철수가 깐족거리고 진중권이 장단을 맞추어주지만 그에 공감하는 국민들은 거의 없다. 오히려 그들의 곡학아세에 조롱을 할 뿐이다. 

 

이제 수구들은 어찌할까, 추풍도 안 통하고 북풍도 안 통하니 이제 또 무슨 공작을 꾸며 세상을 뒤집으려 할까? 그러다가 자신들이 먼저 죽을 것이다. 그런 걸 자승자박(自繩自縛)이라고 한다.  수구들은 어쩌면 이번 추석에 귀성객이 많지 않다는 것에 안도의 한숨을 쉴지 모른다. 불쌍한 신세가 된 것이다. 다시 강조하지만 협치도 인간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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