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회 "금태섭 '문재앙' 부를 사람은 다 부르니 민주주의 맞죠?"

'X맨' 논란 금태섭 "'문재앙' 말해도 소송 걱정 없어야 민주주의 국가"

서울의소리 | 입력 : 2020/10/09 [18:02]

'문재앙' 했다고 누가 소송당했나?.. 김성회 "(홍준표 의원 포함) 문재앙을 거리낌 없이 외치고 글을 써도 아무도 안 잡혀간다"

 

사진/연합


열린민주당 김성회 대변인이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고소를 비판한 금태섭 전 의원을 향해 "지금도 문재앙이라고 부를 사람은 다 부른다"라고 반박하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금태섭 전 의원이 '김용민 의원의 진중권 전 교수 고발' 행위에 대해 "나는 이명박 전 대통령을 ‘쥐박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닭근혜’라고 불러도 소송 걱정하지 않는 나라에 살고 싶다. 문재인 대통령을 ‘문재앙’이라고 부르는 것도 마찬가지"라고 지적한 것에 반박한 것이다.

 

김 대변인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금태섭 의원님, 지금도 많은 분들 (홍준표 의원 포함) 문재앙을 거리낌 없이 외칩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포스터도 만들고 글도 쓰고 외친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아무도 안 잡혀가고 아무도 처벌받지 않는다"라며 "대통령을 문재앙이라고 부를 수 있으니 민주주의가 맞죠?"라고 항의했다.

 

이어서 "김용민-진중권 논쟁은 진중권 씨가 김용민 의원과 라임이 연결이라도 돼 있는 양 모함한 것에 대한 대응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리고는 마지막에 해시태그를 붙여 "섞을 걸 섞읍시다"라며 "누가 안 된다고 안했는 데 왜 자가발전인 건지"라고 일침을 가했다.

김성회 열린민주당 대변인 페북

 

금태섭 전 의원은 과거 민주당 소속임에도 당론과 맞지 않는 발언과 돌출 행동 등으로 ‘X맨’이란 평가와 함께 당에서 징계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야당 인사들의 고소 남발에는 별다른 반응을 나타내지 않아 비판을 받으면서 혹자는 키메라 별칭을 붙이기도 한다. 앞서 금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용민 의원을 겨냥한 글을 올렸다.

 

그는 이 글에서 “자기를 비판하는 사람에게 소송으로 대응하는 정치인을 진보적이라고 평가할 수는 없다”라며 “궤변에 가까운 주장을 한다”고 비난했다. 앞서 진 전 교수는 전날(7일) 자신이 김용민 의원을 ‘조국 똘마니’라고 지칭해 명예훼손 민사소송을 당했다고 밝혔다. 

 

금 전 의원은 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문제가 된 표현은 모욕적인 비난, 비아냥에 불과하다”며 소송을 옹호한 데 대해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을 ‘쥐박이’라고 부르고, 박근혜 전 대통령을 ‘닭근혜’라고 불러도 소송 걱정하지 않는 나라에 살고 싶다”라며 “문 대통령을 ‘문재앙’이라 부르는 것도 마찬가지다. 잘 모르는 모양인데 그게 민주주의 국가”라고 강변했다.

 

그는 또 “표현의 자유, 비판할 자유를 위축시키기 위해서 가장 자주 등장하는 무기가 ‘본보기 소송’”이라며 “‘시끄럽게 떠드는 사람’ 한 명을 겨냥해 소송에 시달리게 함으로써 다른 사람들의 입을 닫는 효과”라고 지적했다.

 

금 전 의원은 “진중권이 ‘보통 국민’이 아니라는 말은 진짜 웃겼다”며 “그럼 특별 국민이라는 거냐. 변호사가 쓰는 용어가 참…”이라고 조롱했다.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 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