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준용 사죄하라"는 곽상도에 황희두 "본인은 무분별한 거짓 제기 책임졌나"

곽상도 '미안하다' 접수 거부..“자신에게 직접 그 어떤 사죄도 하지 않고 있다”

정현숙 | 입력 : 2020/10/12 [12:10]

곽상도 "문 대통령 아들 허위사실 공표‧명예훼손 아직 사죄 안 해..靑 민정실 뭐했나"

 

황희두 "고인까지 정쟁에 활용하고 비꼬던 사람이 무슨 염치로 '진정성' 운운하는지" 

 

황희두 '청년포럼' 회장 페이스북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은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을 비판한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씨를 향해 사과 접수를 거부한다고 했다. 곽 의원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아예 정쟁화하고 있다. 곽 의원은 “오늘 이 시간까지 당사자에게 그 어떤 사죄를 하지 않고 있다”라며 청와대로까지 공격의 화살을 돌렸다.

 

곽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야당 국회의원이 국정감사를 위해 증인에게 자료 요구한데 대해 문대통령 아들 문준용 씨까지 나서서 공개 비난했다. 해당 증인을 야당 국회의원이 증인으로 불러내 국감장에 대기시켜 놓은 것이라는 억측과 소설을 전제로 온갖 비난을 가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청와대에는 대통령 친인척을 전담하는 직원들이 있다. 교육위 국감장에 건국대 이사장을 누가 증인으로 불러냈는지는 청와대 직원들도 다 알고 있다”라면서 “대통령 아들이 허위사실공표 명예훼손죄를 저지르지 못하도록 민정수석실에서 어떤 역할을 수행했는지 밝히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준용 씨는 지난 10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곽상도 의원에게 "건국대 이사장은 다른 의원이 국정감사에 증인 신청했다"라며 "잘 못 안 부부이 있다. 미안하다. 앞으로도 페어플레이합시다"라고 오해한 부분을 인정하고 쿨하게 손을 내밀었다.

 

앞서 준용 씨는 곽 의원이 건국대 이사장을 국감에 불러 자신의 강의평가를 달라고 했다며 건대에서 시간강사 하는 자신을 특혜로 몰기 위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유자은 건국대 이사장을 국감에 증인으로 신청한 사람은 서동용, 김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 나타나면서 그 부분을 잘못 알았다며 미안하다고 한 것이다.

▲ 문준용 페이스북

 

하지만 곽상도 의원은 준용 씨를 향해 "진정성 있는 사과가 아니다"라고 몰아붙였다. 그는 조선일보 계열 "조선비즈'와의 인터뷰에서 "사과라는 것은 피해를 입은 당사자에게 해야 하는 것 아닌가. 나는 언론을 보고서야 사과했다는 것을 알았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사과를 하려고 했다면 나에게 먼저 했어야 한다"라며 "대중들에게 일방적으로 피해 당사자가 아닌 대중을 향해 통보하듯 글을 올린 것은 진심 어린 사과가 아니라고 본다. 절차를 하나하나 제대로 밟아야 한다"라고 했다.

 

하지만 곽 의원이 자신이 과거 저지른 행태를 보아서라도 착각이 도가 넘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준용 씨는 국감 증인 신청을 잘못 안 부분에 대해서만 미안하다고 했지 국민을 대변한다는 곽 의원이 의정활동은 뒤로하고 흥신소 마냥 개인의 사생활을 파헤치는 부분에 대해서 손을 내민 게 아니다.

 

준용 씨는 자신이 시간강사로 나가고 있는 건대 이사장에게 강의평가를 달라고 하면서 개인의 사적인 문제를 뒤적이는 행위에 대해서는 "페어플레이하자"라면서 곽 의원의 행태에 대해 비판한다는 취지는 그대로 고수했다. 그런데 곽 의원은 준용 씨의 '미안하다'는 발언을 두고 마치 자기가 저지른 그동안 행위가 모두 정당화되는 거처럼 '진정한 사과가 아니다'는 등 프레임으로 '사죄' 운운하며 청와대까지 걸고넘어지고 있다.

 

곽상도 의원의 적반하장에 가까운 오버센스를 두고 '청년포럼'회장 황희두 민주연구원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따끔한 쓴소리를 했다. 황희두 씨는 페이스북에 [문준용 씨 사과 거절한 곽상도 의원 '논란 및 의혹' 모음]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하고 곽 의원의 지나온 행적을 도표로 만들고는 하나하나 따져 물었다.

 

황희두 씨는 "최근 문준용 씨의 사과를 두고 '진정성 없다'라는 반응을 보였네요."라며 "그런데 곽상도 의원님, 본인은 무분별한 거짓 의혹 제기에 대해 단 한 번이라도 책임진 적 있습니까? 심지어 고인까지 정쟁에 활용하고 비꼬던 사람이 무슨 염치로 '진정성'을 운운하는 건지 모르겠네요"라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황희두 씨는 "곽상도 씨 관련 내용 꾸준히 업데이트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곽상도 발언>

2014.12.02. “최순실 남편 정윤회 '동향문건', 허황된 얘기라 생각”

2018.07.24. “이중성을 드러내도 무방한 그 곳에서 영면하길”-노무현 전 대통령과 노회찬 전 의원 조롱

2018.09.28. “최저임금 미지급 업주 처벌 조항 삭제해야”

2019.01.29. “문재인 대통령 딸 문다혜, 구기동 빌라 팔고 수상한 해외 이주”

2019.06.18. “문재인 대통령 사위 다닌 태국 회사, 사무실에 이스타 항공 상호 내걸어”

2019.07.30. “문재인 대통령, 친일파 재산 지켜준 친일 토착 왜구”

2019.09.22. “문준용, 父 찬스 없다고? 시아버지 찬스도 살펴볼 것”

2020.05.31. “정의연 후원 업체 '마리몬드' 후원내역 공개하라”

2020.06.11. “故 손영미(정의연대 소장), 사인 불분명해, 정확한 사인 밝혀야”

2020.07.05.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 아파트 팔아 2억 넘는 시세차익”

 

<곽상도 논란 및 의혹>

- ‘강기훈 유서대필 조작사건’ 담당 검사 곽상도 논란 -> 강기훈 "곽상도는 잠 안 재우기 고문을 담당" 폭로. 하지만 반성은커녕 아직도 뻔뻔한 입장

- 박지원 “곽상도, 채동욱 검찰총장 사찰했다” 폭로

- 민정수석 당시 ‘국정원 여론조작 사건 수사에 대한 검찰 압력’ 의혹

-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 ‘낙하산 인사 ’논란

- 1조 8천억 ‘사기대출 변론/불법 변론’ 의혹

- 김용균법, 유치원3법 협상 시기에 베트남 다낭 ‘외유성 출장’ 논란

- 도쿄 올림픽 욱일기 경기장 내 반입금지 조치 촉구 결의안 ‘기권’ 던진 3명 中 1명(곽상도, 엄용수, 이종구)

-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생활안정지원 및 기념사업 일부개정법률안 ‘기권’ 던진 7명 中 1명 (곽상도, 김재원, 김진태, 여상규, 이종구, 이현재, 추경호)

  -> 그래놓고 위안부 할머니 피해 진상규명 TF 위원장으로 활동

곽상도 재산 의혹 : 2008년 ‘6억 9천만 원’ -> 2020년 ‘38억 7417만 원’으로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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