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응원화환?..패륜 김상진과 안정권의 단체 '패륜화환'

네티즌 "어쩐지 화환이 일률적으로 각 잡혀 있더라는.. 군대 제식하는 것처럼"

백은종 | 입력 : 2020/10/26 [10:22]

최동욱 "윤석열, 권력이라는 마약에 취했거나 자신을 검찰두목이라 믿거나 둘 중 하나"

진혜원 "윤석열 까닭하면 징역1년 화환 냉큼 담안으로 넣길"

 

대검 앞 화환에 안정권 씨의 이름이 보인다. 황희석 열린민주당 최고위원 페이스북

 

대검찰청 앞에 똑같은 패턴으로 150개가 넘는 종이꽃 화환이 도로를 차지해 보행자에게 큰 불편을 주고 있다. 알고 보니 이 화환들이 패륜 '가짜뉴스'로 유튜브 계정이 폭파된 패륜 수구단체 자유연대 김상진과 GZSS 안정권 측에서 거의 동시다발로 보낸 화환이라고 한다. 대부분 국감 직후에 배달된 것이다. 

 

화환에는 '윤석열 화이팅' '총장님 힘내세요' '윤석열이 반드시 이긴다' '윤석열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등의 문구가 적혀 있었다. 

 

이와 관련해 25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이를 힐난하는 글들이 속속 올라왔다. "역시 그래서 똑같았구나! ㅎㅎ", "저렇게 일괄적인 모양과 색깔은 아닐 터. 어쩐지 화환이 일률적으로 각 잡혀 있더라는.. 풉", "꽃 색깔도 놓인 모양도 제각각 자유로운 게 당연한데 군대 제식 하는 것처럼 넘 웃기고 하는 짓이 어쩜 한결같은지..", "근조화환 보낼까", "계속 저렇게 하면 민주당 100년 집권입니다. ㅋㅋ"

 

관련해 진혜원 서울동부지검 부부장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검 앞에 즐비하게 늘어선 화환 풍경을 보도한 사진과 함께 '시민이 다니는 인도이므로 담 안으로 들여놓는 게 공직자의 도리'라고 연이틀 촌철살인의 메시지를 올렸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징계해야 한다"라고 비난하면서 언론은 이에 동조하는 듯한 취지로 보도하고 있다.

 

진 검사는 지난 24일 SNS에서 “조직폭력배들은 나이트클럽이나 호텔 등을 인수하는 방법으로 해당 영역에서 위세를 과시하는데 개업식에 분홍색, 붉은색 꽃을 많이 쓴다”라며 “상대 앞에서 뻘쭘할까 봐 자기들이 화환을 주문하는 경우가 많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대낮에 회칼을 들고 대치하다가 와해된 조직으로 범서방파가 있다”라면서 “(화환을 보니) 서초동에 신O서방파가 대검나이트라도 개업한 줄 알았다”라며 "한 꽃집에서 주문한 것처럼 리본 색상, 꽃 색상, 화환 높이가 모두 같다. 단결력이 대단하다”라고 비꼬았다. 

 

아울러 “시민들이 다니는 인도가 좁으므로 신속하게 담 안으로 들여놓는 것이 공직자의 도리”라며 윤석열 총장 등 검찰 고위층, 도로를 점거하고 단체로 화환을 보내 시민의 보행을 방해하는 극렬 태극기부대 등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야당과 언론의 비난 공세에 진 검사는 25일 페이스북에 다시 글을 올려 "진정한 충정이 왜곡되고 있다"라며 "인도에 늘어선 화환들은 (도로교통법에 따라) 까딱하면 징역 1년의 처벌을 받게 된다. 냉큼 담 안으로 넣으라는 것이 지난 포스팅 주제로, 프로고발러들이 눈치채지 못하게 암호로 올린 것이었는데 사람을 이렇게 버리냐"라고 되받아쳤다.

 

그는 "도로에는 보도(인도)와 차도 두 종류가 있는데, 좁은 인도에 한 쪽은 자전거나 전동킥보드가 지나가고, 중앙에는 시각장애를 가지신 분들이 통행하도록 지정해 둔 위치 표지가 있으며, 시각장애인님들을 위한 표지 양쪽으로는 사람들이 교행하도록 방향이 나뉘어져 있다"라며 "그런데 늘어선 화환들이 한쪽 방향을 막고 있다. 전동킥보드 타신 분이 잘못해서 유모차 밀고 가시는 어머님을 충격할 경우 피할 곳이 충분하지 않아 보인다"라고 사고의 위험성을 설명했다.

 

대검 앞에 화환이 도로를 대거 점거하고 있다. 진혜원 검사 페이스북

 

대검 앞에서 진을 치고 유튜브 방송을 하고 있는 자유연대 김상진은 “윤 총장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가족의 비리 의혹에 대해 공정한 수사를 했는데도 문재인 정부와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게 부당한 탄압을 받고 있다”는 궤변을 늘어 놓으며 “자유연대 회원뿐 아니라 윤 총장을 응원하는 시민들께서 자발적으로 화환을 보내왔다. 향후 추가 집회신고를 통해 화환 전시를 이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국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와 검사 출신 김웅 의원은 25일 SNS를 통해 화환에 대해 의견을 피력한 진 검사를 맹비난했다. 특히 김 교수는 "대깨문'의 선봉장을 해주면 공천을 받을 것이라 생각하는 모양"이라고 진 검사를 겨냥했다. 그는 "직속 상관인 검찰총장을 조폭 두목에 빗대 조롱한 것"이라며 "부부장검사는 직제상 명백한 검찰총장의 부하로 상급자에 대한 하급자의 공개 모욕은 최소한 징계가 불가피하다"라고 목청을 돋웠다.

 

하지만 내로남불이 따로 없다는 비판이 나왔다. 법무부 장관의 부하가 아니라고 국감에서 큰소리친 윤석열 총장이 징계를 받더라도 먼저 받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반면에 최동욱 변호사는 페이스북에서 "야쿠자 큰형님 결혼식 아닙니다. 삼합회 큰형님 결혼식도 아니죠"라며 "윤석열 씨 응원 화환입니다. 화환 100개 장엄합니다. 치우지 않는 것 보니 즐기는 모양입니다. 권력이라는 역사 깊은 마약에 취했거나 자신을 대한민국 검찰두목이라 믿거나 둘 중 하나로 보입니다. 사진처럼 기레기들이 빨아주니 오르가즘도 강해질 겁니다"라고 꼬집었다.

 

박충구 전 감리교신학대학 교수도 페이스북에서 "수준 참 저렴하다"라며 "이게 무슨 짓인가? 검찰 조직이 조폭이 하는 짓 따라 한다. 화환 보낸 집단들은 조폭 지부 수준... 어쩌다 이 모양이 되었을까?"라고 개탄했다.

 

황희석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은 관련 사진을 SNS에 올리고 "나는 이런 사진 보면서 세 글자가 떠올랐다. '후 지 다'"라고 짧게 후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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