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욱, "이명박은 과오를 반성하기는 커녕 대법 판결을 정치보복으로 호도""이명박 반발은 국민의 공감을 얻지 못 할 것이고 용서도 구하지 못할 것", "사실을 지적하고 실형 살았던 정봉주 전 의원이야말로 정치보복 당해"[국회=윤재식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이 29일 대법원의 다스 실소유 판결 확정에 “법치가 무너졌다.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고 부정 한 것에 대해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는 “당사자가 과오를 반성하기는커녕, 마치 정치보복인 것처럼 호도”한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최 당 대표는 2일 오전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전 대통령에게 징역 17년의 선고형이 확정된 것은 “과거 박근혜, 이명박 두 후보의 2007년 한나당 대통령 후보 경선 과정에서 지적된 사실이 모두 실제 범죄로 사실상 확정된 것”이라 강조했다.
또 “BBK의 실제 소유주가 이명박이라는 사실이 확정되었다는 점은, 정치검찰의 행태가 얼마나 많은 국가적 피해를 낳는지 절감하는 사건이다” 덧붙였다.
이어서 판결이 정치보복이라며 반발하는 이 전 대통령을 향해 “결코 국민의 공감을 얻지 못할 것이고 용서도 구하지 못할 것이다” 꼬집으면서 “사실을 지적하고도 억울하게 실형을 살았던 정봉주 전 의원이야말로 정치보복의 증거이다. 그의 억울함과 진실을 향한 분투를 다시 강조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9일 대법원 판결이 확정된 이명박 전 대통령은 오늘(2일) 오후 1시30분에 서울 논현동 자택에서 차를 타고 출발해 오후 2시 쯤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해 본인 확인과 형 집행 안내 등 재수감 관련 절차를 거쳐 검찰 호송차를 타고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위치한 서울 동부구치소로 이동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서울의 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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