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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애, "故박원순, 진실은 밝히고 흠결이 있다면 인정했었어야 했다"

'서울시장 후보로 여성 후보로서 입장 밝히는 것은 기본 의무'

윤재식 기자 | 기사입력 2021/03/08 [09:41]

김진애, "故박원순, 진실은 밝히고 흠결이 있다면 인정했었어야 했다"

'서울시장 후보로 여성 후보로서 입장 밝히는 것은 기본 의무'

윤재식 기자 | 입력 : 2021/03/08 [09:41]

 

 

'선정성을 악용하는 언론과 정치권이 가하는 인신공격이 무섭고자신뿐 아니라 자신이 속한 사회집단을 매장하려는 공격이 두려워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비극이 반복되어서는 안 되지 않겠냐?'

 

[국회=윤재식 기자] 열린민주당 김진애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시장 후보로서 고 박원순 전임시장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

 

▲ 열린민주당 김진애 서울시장 후보가 7일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 대한 입장 표명을했다.     © 윤재식 기자

 

김 후보는 7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박원순 전임 시장의 유고로 인해 치러지는 만큼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것은 정치인으로서, 특히 여성 후보로서 기본 의무라 생각한다며 관련된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는 박원순 시장의 가장 큰 과라면, 성희롱에 대해서 본인의 흠결이 있었다 하더라도 아무런 설명이나 해명 없이 황망하게 떠나버렸다는 사실이라고 평하면서도 떠나기 직전에도 박원순 서울시정에 대한 지지도는 60% 였다. 우리 사회는 이 의문을 총체적으로 성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또 우리가 직시할 문제가 있다면서 선정성을 악용하는 언론과 정치권이 가하는 인신공격이 무섭고, 자신뿐 아니라 자신이 속한 사회집단을 매장하려는 공격이 두려워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비극이 반복되어서는 안 되지 않겠냐?”고 강조했다.

 

덧붙여 언론과 정치권에 의한 명예 살인, 검찰과 사법부에 의한 인격 살인을 우리는 용납해서는 안 된다. 가해자, 피해자의 프레임에 특정한 성, 특정한 사람을 가두어서도 안 된다우리는 불편한 진실을 마주하되 같이 살 수 있는 약속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박원순 시장은 그렇게 떠나서는 안 되었다닥칠 고난에도 불구하고 밝혀야 할 진실은 밝히고 인정할 흠결은 인정하면서 같이 살아내야 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서 박원순 시장의 9년 서울시정의 공은 이루 말할 수 없이 많다그 공을 이어받아 더욱 발전시키겠다면서도 박원순 시장의 전문성이 부족했던 주택개발, 도시개발 부문에서 진짜 도시전문가로서 진짜 개발 추진력을 발휘해서 서울시의 생명력과 활력을 높이겠다고 서울시장 후보로서 포부를 전했다.

 

한편, 김진애 후보는 지난 2일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출마와 범민주여권의 단일화를 성사시키기 위해 국회의원직을 사퇴를 밝혔다. 김진애 후보의 사퇴로 열린민주당의 비례4번인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의원직을 승계받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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