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사진이 주는 진실..오세훈, 장애인단체서 사진만 찍고 '휘리릭'

'어울림프라자 재검토 공약을 내건 자체가 장애인에 대한 혐오적 시각을 드러냈다'

정현숙 | 입력 : 2021/04/02 [13:06]

표만 급했나..촬영 후 돌려주는 '장애인정책 요구안'에 "이거 가져가셔야죠!"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서울 강서구 '어울림프라자 재건축을 전면 재검토'  공약의 현수막을 내걸었다가  장애인 차별 비판에 결국 철거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관련해 올라온 4컷의 사진이 온라인에서 급화제가 되고 있다. '노컷브이'에서 오 후보가 지난 3월 31일 장애인 단체를 찾아 간 내용을 영상으로 만들어 올린 것을 네티즌들이 사진으로 캡처해 올린 것이다. 

 

얼마전 강서구 소재 어울림프라자 재건축을 전면 재검토하겠다는 현수막을 내걸어 논란을 일으킨 오세훈 후보가 선거일이 다가오자 다급했는지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이룸센터를 찾아 장애인단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오 후보는 "어울림프라자 사건이 있었는데 정말 부끄럽게 생각한다. 가슴으로 일하겠다“라고 사과했다.

 

4년여의 논의 끝에 건립이 추진되고 있는 어울림프라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하는 복합 문화·복지시설로 장애인들의 오랜 숙원사업이다.

 

그런 진행을 모를리 없는 오 후보가 '어울림프라자 재검토 공약을 내건 자체가 해당 시설과 장애인에 대한 혐오적 시각을 드러냈다'는 비판이 나왔다. 이후 오 후보는 "실수다. 그 지역 당협위원장의 독단적 판단이었다"라면서 현수막을 철거했다.

 

영상을 보면 이날 간담회에서 장애인단체 관계자가 장애인을 위한 '11대 정책 요구안'을 문서로 만들어 오 후보에게 건네면서 "오늘은 직접 전달해 드리니까 이제는 '못 받았다' 말씀 못하실거에요"라고 장애인 복지에 힘써 달라고 주문했다.

 

오 후보는 요구안을 받아들고는 같이 주먹을 쥐고 웃으면서 기념촬영까지는 잘 했다. 하지만 건성으로 들었는지 요구안을 장애인 관계자에게 도로 돌려주고 급히 나가려고 하자 장애인단체 관계자는 "이거 가져 가셔야죠"라고 다급하게 외쳤다.

 

평소 장애인을 대하는 자세에서 오 후보가 문재인 대통령이나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대비되는 사진도 SNS로 올라와 공유됐다. 

 

문 대통령이나 박 후보는 휠체어에 앉은 장애인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같이 앉아 상대의 말에 귀를 기울였으나 오 후보는 뻣뻣이 서서 내려 보다가 기념사진 찍을 때만 앉은 모습이었다. 이에  '약자에 대한 차별이 몸에 뱄다'는 쓴소리가 이구일성으로 터져 나왔다.

 

  

다음은 내곡동 관련 사진으로 오세훈 후보의 '거짓말 타임라인'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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