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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의 '상습거짓말'..광화문 한번만 나가? 나경원 앞에서 실토

'용산참사 철거민 탓' '내곡동땅 셀프보상' 오세훈 고발사건..서울경찰청 직접수사

정현숙 | 기사입력 2021/04/07 [11:19]

오세훈의 '상습거짓말'..광화문 한번만 나가? 나경원 앞에서 실토

'용산참사 철거민 탓' '내곡동땅 셀프보상' 오세훈 고발사건..서울경찰청 직접수사

정현숙 | 입력 : 2021/04/07 [11:19]

비리 복마전 '파이시티'도 모른다?.. 오세훈 서울시장 시절 2009년 인허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거듭되는 거짓말이 점입가경이다. 오죽하면 '오세훈의 거짓말 백서' 를 만들어도 될 지경이라는 목소리가 나올까 싶다. 아울러 금년 7월부터 경찰의 '경비' 업무가 지자체로 이관된다. 만약 오 후보가 서울시장이 되면 '전광훈 집회'를 제대로 막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5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오세훈 후보와의 마지막 방송 토론회에서 “태극기 집회와 함께 가느냐”라는 질문을 3번 연속으로 던졌다. 이에 오 후보는 “가서 연설한 게 잘못됐느냐”라고 되물었다. 태극기 집회의 연대를 부정하지 않은 셈이다.

 

박 후보는 해당 집회에 참석한 이들을 가리켜 소상공인 매출에 ‘찬물’을 끼얹은 주체라면서 “이 당시 매출이 회복되고 있었다”라며 “8·15 집회로 인해 다시 코로나 팬데믹이 생기면서 소상공인 (매출에) 찬물을 끼얹은 상황을 맞이했다”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또 “전광훈 목사와 같이 합니까, 안 합니까”라고 질문하자 오 후보는 '그걸 지금 어떻게 얘기합니까?"라고 즉답을 피했다. 허용을 할 수도 있다는 의미에 박 후보가 “전광훈 목사, 태극기 집회와 같이 하시느냐”라며 “앞으로도 그렇게 하실 거냐”라고 다그쳤다.

 

오 후보는 “한 번 나가서 연설했다”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독재자라고 했다”라고 화제를 돌렸다. 

 

하지만 박영선 후보의 질문에 오세훈 후보가 광화문 전광훈 목사 집회에 한 번 나갔다는 말은 거짓말로 드러났다. 오 후보는 국힘당 서울시장 단일후보 발표를 하루를 앞둔 지난 2월 23일 나경원 후보와의 JTBC 토론회에서 "저도 광화문에 한번도 빠지지 않고 나가서 함께 했다"라고 했다.

 

다음은 지난 2월 23일 JTBC 방송 토론에서 나경원, 오세훈 후보가 했던 발언 내용이다.

 

나경원 : 늘 인터뷰를 하실 때마다 나경원 후보가 원내대표 시절에 강경투쟁을 했다고 말씀을 하십니다. 저는 원내대표 시절에 원내대표로서 책임을 다 한 것입니다. 모든 국민이 광화문에 나가서 조국 사태를 외칠 때 우리는 그러면 바라만 보고 있어야 되느냐.

 

오세훈 : 본인이 중도가 실체가 없다, 허황되다 이런 말씀 하신 것에 대한 답변이었고요. 강경투쟁하신 거 잘하셨습니다. 당시에 강경투쟁 안 하고 무슨 수가 있습니까. 저도 광화문에 한번도 빠지지 않고 나가서 함께 했습니다. 그걸 하지 말라는 뜻에서 강성보수라는 뜻으로 말씀드린 거 아닙니다. 강성보수 이거 제가 규정한 거 아닙니다. 본인 스스로가 아까 말씀드린 대로 본인 스스로가 노선을 정하지 않았습니까.

 

8월 이전까지 누그러들었던 코로나 확산세가 전광훈 목사의 8.15 광화문 시위 이후 코로나가 확산되는 모습.  그래프가 말해 주고 있다.

 

오세훈, 파이시티 인허가 거짓말..왜 강철원을 불렀나

 

이 뿐만 아니라 오세훈 후보는 지난 5일 박영선 후보와의 마지막 방송토론에서 비리 덩어리로 드러난 양재동 대규모 물류센터 건설 사업 '파이시티'에서 인허가 관련 회의를 주재하는 등 직접 챙긴 의혹이 있는데도 시치미를 뗐다. 파이시티는 오세훈 서울시장 시절인 2009년 인허가가 났다.

 

현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캠프 비서실장으로 있는 강철원 씨는 당시 서울시 정무조정실장으로 있으면서 인허가 청탁으로 3천만원 수수로 유죄 확정을 받아 실형을 살고 나왔다. 아울러 결재라인 윗선으로 있던 당시 서울시장 오 후보가 모를 리가 없는 상황이다. 파이시티 정도의 비리는 눈감아 줄 수 있다는 것인지, 아니면 강철원 씨에게 말 못할 빚이라도 있는 것인지 의심의 눈초리를 피할 수 없다.

 

 

한편 용산참사를 철거민 탓이라는 막말과 내곡동 땅 셀프 특혜로 고발당한 오세훈 후보 사건을 서울경찰청이 직접 수사하기로 했다. 해당 사안을 가볍게 보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6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서울경찰청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와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된 오 후보 사건을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 배당하기로 했다. 

 

앞서 민생경제연구소 등 시민단체들은 지난 1일 “오 후보가 내곡동 땅 ‘셀프 보상’ 관련 거짓말을 일삼고 용산참사로 희생된 철거민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라며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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