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야당·언론, 망해라 저주"..주호영 "백신불안 대통령과 정부 무능 때문"

김성주 "국민의힘 지지자 68%만 백신 맞겠다 응답, 전세계 유일한 백신방해 야당"

정현숙 | 입력 : 2021/04/22 [13:22]

윤호중 "전문가들 백신접종 강력 권고..수급계획에 따라 차질없이 접종되고 있다"

홍익표 "언론, 야당도 국민에 백신 불안감보다는 사회적 신뢰를 위해 함께 노력해달라"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언론·야당 코로나 왜곡, 경제 무너진다?..실상은 방역에 성공, 한국 10대 경제국 진입

 

국민의힘과 언론이 코로나 정국의 탈출구는 양질의 백신임을 강조하며 줄곧 정부의 수급 대책을 압박하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낮추는 발언들을 이어오면서 국민들의 '백신 불안'과 함께 경제가 무너진다는 그릇된 인식을 심어주고 있다. 

 

주호영 당대표 권한대행은 21일 오전 국회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도 "모더나 백신의 상반기 도입은 거의 어려운 것으로 되고 있고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부작용에 이어서 모더나 도입 연기로 백신 대란이 진짜 현실화하는 것 같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국민들은 애타게 양질의 백신이 언제 공급될지 기다리고 있는데 대통령과 정부가 우왕좌왕, 오락가락 발언으로 오히려 국민들의 불신을 자초하고 있다"라며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한 국민적 불신과 불안을 유발시킨 사람은 투명성과 일관성이 결여된 대통령과 정부의 무능 때문"이라고 비난의 수위를 높여 나갔다.

 

야당과 언론의 공세에 더불어민주당은 코로나19 백신 물량과 관련해 "공급이 계획대로 추진돼 충분할 것"이라고 했다. 또 건강했던 40대 간호조무사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후 사지마비 증세로 입원한 사실이 언론에 의해 크게 부각되는 것을 두고 "극단적 사례를 과도하게 부각해 국민 불안을 부추기는 일은 바람직하지 않다"라고 일축했다.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계획에 따라 차질 없이 백신이 도입돼 접종이 진행되고 있다"라면서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을 강력 권고하고 있다. 현재 수급 계획에 따라 차질 없이 도입되서 접종되고 있다. 집단 면역 위해 3600만명의 접종이 필요하고 공급 물량이 계획대로 추진되어 충분할 것이다. 백신의 신속한 수급과 안전 접종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윤 위원장은 "국가별로 다양한 상황과 조건을 고려하지 않고 단순 비교나 극단적 사례를 과도하게 부각하는 등 국민 불안을 부추기는 일은 바람직하지 않다"라면서 "지난 2월부터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이 시작된 후에 요양병원 및 시설의 집단감염이 현저히 감소했다. 혈전증으로 100만명 당 1명으로 추정되는데 일반적 희귀 혈전은 100만명당 4명으로 비슷한 수준이다”라고 설명했다.

 

김성주 민주당 코로나백신 수급 긴급점검단장은 "코로나와 전쟁 중인 상황에서 정쟁을 벌이는 야당은 전세계에 없을 것"이라면서 "아예 망해라 저주를 퍼붓고 있다. 그러다 보니 KDI 조사에서 백신을 맞겠다는 응답이 82%인데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68%로 낮게 나타난다. 전세계 유일한 백신 방해 야당"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4·7 재보궐선거가 끝나자마자 오만한 버릇을 드러내는 것을 보면 야당은 앞으로도 코로나와 전쟁 중인 정부에게 악담을 퍼붓겠지만, 국민에게 불안감을 조성하는 짓은 제발 그만하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익표 정책위의장도 야당의 백신 수급 부족 문제제기를 '정쟁'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코로나를 정쟁의 도구로 삼고 불신을 증폭시키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라면서 "언론과 야당도 국민에게 백신 불안감보다는 사회적 신뢰를 위해 함께 노력해달라"고 촉구했다.

 

조중동과 야당이 코로나 방역 실패로 한국경제가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 처럼 보도하고 화이자 확보가 많은 일본과 비교하며 정부를 비판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20일 미국 경제채널 CNBC는 세계통화기금(IMF)의 자료를 인용 방역에 성공한 한국은 세계 10대 경제국에 진입했다고 보도했다.

 

반면 코로나 확산세와 변이 코로나로 초비상이 걸린 일본은 도쿄와 오사카에 긴급사태 선언이 임박했다. '파이낸셜뉴스'에 따르면 니카이 도시히로 자민당 간사장은 20일 기자회견에서 일본 정부를 향해 "주저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긴급사태 선언을 발령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미 요시무라 히로후미 오사카부(府)지사는 중앙 정부에 긴급사태 선언을 요청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런데도 한국언론은 일본보다 백신 접종률의 수치는 앞서고 사망률 수치는 훨씬 낮은데도 불구하고 단순 화이자 계약 추정치를 가지고 일본 우위를 선전하며 정부 비판여론 을 형성하고 있는 모양새다.

 

 

"백신혈전 벼락 맞을 확률..백신불신이 더 치명적"

 

한편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후 매우 드물게 혈전이 발생한 사례가 보고되면서 우려를 사고 있지만 미국의 혈전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자체가 혈전 유발 확률을 심각하게 높이는 질환이라는 점을 더 심각하게 보고 있다.

 

 

21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백신과 희소 혈전 간 관련성이 아예 없다고 단언할 순 없겠지만, 이런 부작용이 실제로 일어날 확률은 "벼락 맞을 확률"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CNN에 전했다.

 

이런 시각은 백신을 맞아 코로나19를 예방하면 그만큼 혈전이 나타날 위험이 감소한다는 결론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들 전문가는 발생 가능성이 극히 작은 혈전을 둘러싼 우려로 백신 자체를 기피하는 현상을 아이러니라고 보고 있다.

 

미국혈액학회 회원이기도 한 마크 크라우더 캐나다 맥매스터대 의대 교수는 "미국에선 백신을 맞고 특이 혈전으로 사망하는 사람보다 총에 맞아 죽는 사람이 더 많을 것"이라며 "오히려 백신 불신이 더 심각한 문제다. 혈전보다 불신의 결과가 더 치명적일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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