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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수출 45.6%↑증가..32년 만에 역대 최고치 기록

OECD, 올해 한국경제 3.8% 전망, 2달만에 0.5%p 또 상향

정현숙 | 기사입력 2021/06/01 [20:13]

5월 수출 45.6%↑증가..32년 만에 역대 최고치 기록

OECD, 올해 한국경제 3.8% 전망, 2달만에 0.5%p 또 상향

정현숙 | 입력 : 2021/06/01 [20:13]

홍남기 "수출 사상 최고치..기저 요인 훌쩍 뛰어넘는 호조세"

김부겸 "경제에 낭보가 이어져..더 강한 회복을 통한 포용적 성장을 이루겠다"

 


우리나라 5월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5.6%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도체와 자동차, 석유화학 등 수출 주력 품목 대부분이 고르게 선전하며 기록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수출입동향' 발표에서 5월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45.6% 늘어난 507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출 증가율이 45%를 넘어선 것은 지난 1988년 이후 32년 만이다. 특히 지난 4월 41.2% 증가에 이어 두 달 연속 40%대의 증가율을 보인 것은 수출 역사상 처음이다.

 

이로써 월별 수출은 지난해 11월부터 7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5월 수출액은 역대 5월 가운데 가장 많았다. 하루 평균 수출액은 24억2,000만달러로, 2018년 이후 처음으로 24억 달러를 넘어섰다.

 

15대 주력 품목 가운데 14개가 늘어났고 이 가운데 12개 품목은 두 자릿수 이상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자동차는 93.7% 증가해 14년 8개월 만에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도체도 24.5% 늘어나 11개월 연속 증가하며 2018년 이후 처음으로 1백억 달러를 넘었다. 석유화학과 석유제품도 각각 93.7%와 164.1%로 기록적인 증가율을 나타냈다.

 

지난달 수입액은 37.9% 증가한 478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29억3,000만달러로 13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관련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SNS를 통해 "1월부터 5월 누적 수출액이 2484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지난해 코로나19에 따른 기저 요인을 훌쩍 뛰어넘는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OECD, 올해 한국경제 3.8% 전망…2달만에 0.5%p 또 상향

 

한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한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3월 보다 0.5%포인트 높인 3.8%로 제시했다. 주요 선진국 중 가장 빠른 속도로, OECD는 확장적 재정정책이 적절한 조치였다며 피해계층을 중심으로 한 추경의 경제적 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했다.

 

OECD는 31일 발표한 'OECD 경제전망'에서 이 같은 전망치를 내놨다. 한국은행은 4.0%, 국제통화기금(IMF)은 3.6%, 정부는 3.2%를 제시한 바 있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빠르고 강한 회복세를 반영하여 성장률 전망 대폭 상향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충격·회복수준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2020~2021년 평균성장률은 1.5%로 우리나라는 G20 선진국 중 2위, OECD 회원국 중 5위로 최상위 수준이다.

 

OECD는 한국경제가 2022년까지 빠르고 안정적인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확장적 거시정책,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소비 개선,한국판 뉴딜 등 투자 증가, 비대면 수요 확대에 따른 수출 호조 등이 성장세를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김부겸 국무총리는 페이스북에 관련 기사를 공유하고 "경제에 낭보가 이어지고 있다"라고 반색하며 "코로나19로 드리운 불확실성의 짙은 안개가 걷히고 있다. 지금이 기회다. 회복을 넘어 완전한 경제 회복을 이루어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이어 "기업이 돌아가고 자영업자들이 버티고 근로 취약 계층이 일자리를 잃지 않도록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재정의 역할이 필요하다"라며 "이미 확인됐듯이 지난 다섯 차례의 추경은 취약계층과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등 피해계층을 보호하는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경제는 바른길로 가고 있다. 백신 접종 역시 속도가 붙었다. 경제뿐 아니라 일상회복을 향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라며 "물론 리스크 요인도 존재한다. 회복세에 있는 우리 경제가 꺾이지 않도록 방역, 가계대출 관리 등 리스크 요인을 철저히 관리하고 더 강한 회복을 통한 포용적 성장을 이루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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