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환구시보, 한국의 G7 성명서 참여 민감하게 반응

'G7 성명서 참여 특정국가 겨냥 아니다는 한국정부 입장 강조', '친서방 행보에 대해 한국에 경고성 메시지도 던져''

윤재식 기자 | 입력 : 2021/06/15 [11:36]

[국제=윤재식 기자] 중국 정부의 실질적 입장을 대변하며 편향된 보도로 유명한 중국 관영매체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는 15일 보도를 통해 G7 정상회담에 초청된 한국이 일부 성명서에 참여한것 사실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   실질적인 중국 공산당 입장을 대변하는 관영언론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15일 한국 이  G7 공동성명에 참여한 것은 특정국가를 겨냥한 것이 아니다라는  한국외교부 차관의 발언을 제목으로 하는 기사를 보도했다. © 환구시보


환구시보는 이번 기사에서 한국 언론들의 이번 G7 정상회담 관련 소식들을 인용하며 한국이 대()중국 견제 성격을 강하게 띤 G7 공동성명에 참여한 것에 대해서는 특정 국가를 겨냥한 것이 아니다라는 한국정부의 입장을 강조했다.

 

특히 최종문 외교부 부차관이 MBC와의 인터뷰에서 했던 발언에 주목했다. 최 부차관은 인터뷰에서 G7 정상회의 공동성명과 확대 회의에서 중국관련 이슈에 대한 논의가 전혀 없었다면서 중국은 한국의 가장 가까운 이웃이자 최대 교역국이라고 발언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런 분위기에서 한국정부는 국제사회에서 중국 관련 문제를 논의 할 때 일관된 태도와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했다.

 

또 러시아 위성 네트워크 14일 보도를 인용해 인도와 한국은 G7 회의에서 중국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아울러 환구시보는 높아진 한국의 위상도 함께 보도 했다. 기사에서 한국의 G7초청에 대해 실제로 G7 주최국인 영국과 밀접한 영연방 국가(호주, 인도 남아공)를 제외하면 한국이 유일한 외부 초청 국이며 G7 정상회담에 2회 연속 참가국이자 이번 회담에서 실제 G8 역할을 했다고 보도한 한국 언론의 보도를 그대로 실었다.

 

한편, 환구시보는 한국이 이번 G7정상회담 참여로 주요 서방 국가들의 중국 봉쇄 전선에 참여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인상을 외부 세계에 심어주었다는 내용의 경향신문 14일 보도와 지난 9일 있었던 한중 외교부장관 전화통화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 장관이 중국을 겨냥한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한국에게 편향되지 말 것을 분명히 경고했다는 내용역시 실으면서 한국에 간접적으로 협박의 메시지를 던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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