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과 뼈를 다 내준 문 대통령, "무엇을 지키고자 함인가?"

"시간이 지나고 보면 역사는 모든 진실을 드러내고 재평가되기 마련이다"

서울의소리 | 입력 : 2021/07/21 [17:10]

조국·추미애·김경수.. 문 대통령, 무엇을 지키고자 함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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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 김경수 지사 징역 2년 확정 

 

김경수 지사 징역 2년 대법원 판결은 결국 예견된 결과다. 이 지점에서 고민하지 않을 수 없는 한 가지 깊은 명제가 있다.

 

문재인 대통령, 그는 자신의 살과 뼈를 다 내주면서 과연 무엇을 지키고자 하는 것일까? 조국에 이어 추미애, 김경수까지 그의 분신 같은 사람들과 그가 목숨을 걸고 이루고자 했던 검찰개혁을 주도한 사람들이 아닌가? 임기말인 지금 그는 진정으로 무엇을 얻었을까? 

 

사람이 만만해 보이거나 환경이 열악하면 누구든 상대를 쉬이 보기 마련이다. 세상 이치가 그렇다.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다. 만만해 보이면 아무나 건든다. 그런 환경이 지금 문재인 정부에서 일어나는 검찰을 비롯한 사법부, 즉 법조 마피아들의 반란이다.

 

여기에 언론까지 가세하고 감사원, 기재부, 검찰 등 행정부 고위 공직자들까지, 거의 모든 부문에서 이런 현상을 우리는 목도하고 있다. 누구나 쳐도 괜찮다는 그런 만만하고 비루한 현실 말이다. 

 

그런데 이런 현실에서 우리는 무엇을 보는가? 그냥 문 대통령이 바보라고 생각하기에는 뭔가 많이 이상하지 않은가? 평생을 약자 편에서 인내하고 또 인내하며 겸손하게 일해 온 사람이다.

 

이를 다르게 말하면 지독한 고집불통이다. 대단한 신념이 아니면 이렇게 평생을 살 수는 없는 일이다. 그것이 당 대표 시절 민주당 계파 척결과 완전한 리모델링이다. 사실은 아주 독한 사람이다. 이렇게 휘둘리지 않는 게 신념이다. 그는 그런 사람이다.

 

그가 원하는 것은 진짜 무엇일까? 우리에게 던져진 숙제다. 그의 깊은 뜻을 과연 어느 정도의 국민들이 헤아릴 수 있을까?

 

그럼에도 그는 왜 이런 승부수를 던지나? 끝없는 비아냥과 같은 진영의 비판을 감수하면서까지. 얼마나 크고 멀리 보기에 과연 이럴 수 있는가? 현실을 외면하면서까지 말이다. 현실은 늘 악이 승리하고 지배한다. 그것이 인류 역사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보면 역사는 모든 진실을 드러내고 재평가되기 마련이다. 이것을 두려워하는 사람이 ‘인간’이다. 사회는 이런 인간에 의해 균형을 이루며 선하게 진보해 왔다. 비록 더디더라도. 아니면 온통 악이 지배하는 지옥이 되었을 테다. 

 

하나만 살펴보자. 문 대통령의 이런 리더십이 우경화되어가고 있는 세계 민주주의에 경종을 울리고, 민주주의 선도국이라는 칭송을 얻게 한 것이다.

 

역사상 가장 민주적인 정부이자 자유가 제한되지 않는, 한마디로 개나 소나 모두 왈왈거려도 되는 세상이 아닌가? 그 어떤 제약도 받지 않는 사회가 된 것이다. 이런 자유와 민주주의는 창의력과 상상력을 증폭시켜 경제에 크게 이바지하는 결과를 낳았고, 대한민국은 비로소 선진국에 합류했다. 

 

민주주의는 경제와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로 창의력의 원천인 경제의 모멘텀이다. 문 대통령이 취임 직후 미국 CBS와의 청와대 인터뷰에서 “경제를 살린 대통령으로 남고 싶다”는 소망을 이루어 낸 것이다.

 

더불어 그는 자신의 살과 뼈를 내줌으로써 민주주의가 무엇인지를 새롭게 정의하고, 시민이 주인이어야 한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보여준 것이다. 시민들이 이를 자각하지 못하면 시민 지성이 아닐 뿐 아니라 그를 전혀 모르는 것이다.

 

하여, 우리는 차기 대통령으로 문재인과 같이 흠이 없는 사람을 세워 정권을 계속 연장해야 되고, 조국과 김경수 등 불의한 세력에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복권시켜야 마땅하다. 당연히 시민 지성의 몫이다.

 

이렇게 정상적인 민주주의가 기능하도록 일을 추진할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가 이번 선거의 시대적 관점이어야 옳다. 시민 집단지성이 문 대통령의 뜻을 정확하게 읽고 대한민국을 반석 위에 세워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 여러 오해도 있었고, 때로는 원망하기도 했다. 자기 식솔을 지켜주지 못한 가장에 대한 감당하기 힘든 아픔이었다. 그러나 그의 죽음을 무릅쓴 인내와 겸손이 지향하는 것을 우리는 이제 보아야 하고, 볼 수 있어야 한다.

 

그는 정말로 우리 시대가 갖기 어려운 특별한 지도자다. 그림이 완성되기까지의 현실은 더디고 아프지만 그가 옳다. 지금 김경수 지사까지 잃게 된 마당에 가슴이 찢어지지만, 아프고 힘들더라도 이렇게 원칙대로 국가가 기능하게 하는 게 진정한 지도자의 덕목이 아니겠는가? 그것이 진심으로 천심을 받드는 대통령이 모습이 아니겠는가? 

 

비록 부당해 보일지라도 이렇게 진정한 민주주의와 대의를 위해 자신의 살과 뼈를 내어준 문재인 대통령을 이제 시민들이 적확하게 알아야 할 때다. 그와 함께 이 시간을 이겨내는 것이 우리에게 닥친 시련을 딛고 더 크게 비상하는 길이라 사료된다.

 

글쓴이: 재미 언론인 Edward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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