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에 대한 예의"..민주당 부끄럽지 않나

"조국, 김경수, 한명숙, 추미애..우리가 사회 이성을 지닌 지성이라면 이들을 지켜야 ‘희망’이 있다"

서울의소리 | 입력 : 2021/07/29 [17:39]

"부도덕한 행실을 부끄러워하기는커녕 마치 특권처럼 여기는 사회는 희망이 없다"

"온몸을 던져 더 나은 세상을 위해 헌신한 이들의 가치는 끊임없이 재조명돼야 한다"

 

 

인간에 대한 예의 

동지애 없는 민주당 부끄럽다 

 

김경수 지사 부인이 관사에서 나와 돌아갈 집이 없다고 합니다. 지난해 박원순 시장 때와 똑같습니다. 같은 인간으로서 억장이 무너집니다. 조국은 또 어떻습니까? 자신 때문에 병든 아내를 감옥에 보내고, 학교마저 잃은 그는 어떻게 생활하고, 변호사 비용은 또 어쩌고 있는지. 

 

최근 낸 책으로 인세 수입이 있기까지 다른 수입원이 전혀 없었을 텐데도 이 인세마저 사회 환원한답니다. 그런데 조국을 죽이기 위해 온갖 상상할 수 없는 짓을 저지른 패륜아 윤석열은 이리저리 건들거리며 술이나 쳐 마시고 있는데도 하루 만에 25억을 모았다니, 이게 사람의 세상인가요? 

 

찬찬히 둘러보면 우리 사회는 몰상식의 정점에 있는 듯합니다. 참으로 낯 뜨겁습니다. 윤석열이나 그의 처 김건희의 행각은 또 어떻습니까? 차마 입에 담기도 민망합니다.

 

아무리 옳고 그름이 실종된 사회라고 하더라도 공동체에서 사회적 동물로 기능하는 인간이라면 최소한의 윤리의식은 당연합니다. 그것이 지도층이라면 더더욱 이에 대한 잣대나 책무가 엄격해야 옳습니다. 그런데 현실은 지도층일수록 ‘아주’ 엉망이라는 것입니다. 부도덕한 행실을 부끄러워하기는커녕 마치 특권처럼 여기니, 이런 사회는 희망이 없습니다. 

 

그래서 온몸을 던져 더 나은 세상을 위해 헌신한 이들의 가치는 끊임없이 재조명되고 롤모델로 우리 사회에 살아 있어야 합니다. 결코 잊혀선 안 되는, 마치 우리가 생명을 위해 취하는 ‘양식’과 같아야 하지요.

 

그들이 우리 사회의 ‘사표’로 기능할 때 정상 사회가 도래한다 여깁니다. 이미 고인이 된 노회찬 의원과 박원순 시장. 도대체 누가 이런 고통을 감당할 수 있는지, 아무리 생각해도 정녕 사람이라 믿기 어려운 조국 장관을 비롯해 김경수 지사, 한명숙 총리, 추미애 장관 등, 그들이 이루고자 했던 ‘가치’를 지키는 것은 시민 지성으로서의 책무라 사료됩니다.

 

민주당에 바랍니다. 현재의 민주당은 그저 일반론적인 정당이 아닙니다. 역사적 대전환기에 시대정신, 즉 ‘사회대개혁’을 위한 ‘전사’들로 차출된 용병들입니다.

 

그런데 전장에서 동지들이 처절하게 산화할 때 그대들은 어디에 있었습니까? 동지들이 죽고 감옥에 가도 민주당은 정신 못 차리고 이상한 뻘짓에 골몰하고 있으니 참담하기 그지없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비정하고 의리가 없습니까? 지난해 박 시장 사망에도 그렇고, 유족들이 갈 곳이 없어도 모르쇠로 일관한 당신들, 지금 또 김경수 지사와 그 가족들에게도 역시나 마찬가지입니다. 

 

조국이 적폐 기득권에 벌집이 될 때도 돕기는커녕 끌어내리기 바빴던 당신들, 이제 와서 진실이 하나씩 밝혀지니 은근슬쩍 숟가락 얹는 추태에 토가 나옵니다.

 

추미애 장관이 검찰개혁을 지휘할 때는 또 어땠습니까? 결국 중도하차시키고 반개혁으로 물꼬를 틀어버렸지요. 그리고 그가 주창하는 사회대개혁에 단 한 명도 동참하지 않습니다. 가히 배신자 모드입니다. 민주당인지 국힘당인지 헷갈릴 정도입니다. 

 

그대들이 기득권을 방임하고 특정 목적으로 묵인할 때 역사의 거대한 물줄기가 물거품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지금, 반개혁 세력이 광광 거리는 세태로 고착되어버렸지요. 참담합니다.

 

모든 걸 다 버리고 떠나고 싶은 마음 굴뚝같습니다. 오죽하면 온화한 한명숙 총리마저 일갈하겠습니까? 신혼초에 이어 두 번의 옥고를 치른, 이 나라 여성운동의 대모요, 민주화에 앞장선 그에게도 당신들은 채무자입니다. 도대체 민주당은 거대 의석으로 하는 일이 무엇입니까? 

 

사람이 사는 사회라면 묻고 싶습니다.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들자고 온 몸을 던져 헌신한 사람들을 지켜주기는커녕 왜 온갖 거짓으로 죄를 덮어 씌워 죽이고 매장하고, 갈가리 찢어 도륙하면서 짐승 같은 자에게 열광합니까?

 

도대체 왜? 그들이 만들어 놓은 세상에서 온갖 수혜를 받으면서 왜 비이성적으로 스스로를 기만합니까? 왜들 그리합니까? 어떤 세상을 원해서 박원순, 조국, 김경수 등 이런 선한 사람들을 다 죽이나요? 도대체가 이해불가입니다. 이런 식이면, 누가 국가를 위해서 헌신하고, 사회운동을 하겠습니까? 

 

낮은 민도에 절망합니다. 그리고 특히 민주당, 이 정도밖에 안 된다면 정권 뺏길 수밖에 없습니다. 저들에게 정권이 넘어가면 검찰개혁은 고사하고 모든 게 과거로 회귀할 테지요.

 

그리고 대기업이 나라를 접수, 완전한 기업 공화국으로 만들 테지요. 현재의 검찰과 사법부, 언론 적폐 기득권에 의해 개돼지가 되고, 더 근원적으로는 제국주의에 의한 항구적 식민지 노예로 전락한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둘씩 사람다운 사람을 잃어버리면 대한민국은 그야말로 패륜아들이 들끓는 야만의 사회로 둔갑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정권을 넘기는 한이 있더라도 기득권을 지키자고 반개혁으로 돌아선 민주당의 위선자들, 하늘이 무섭지 않습니까?

 

깨어있는 시민 집단지성께 부탁드립니다. 조국, 김경수, 한명숙, 그리고 홀로 거친 광야에서 ‘사회대개혁’을 부르짖는 추미애를 지키고 함께해 주십시오.

 

우리가 사회 이성을 지닌 지성이라면 이들을 지켜야 ‘희망’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이 ‘롤모델’이 되어야 선하고 바름이 제 기능을 하는 정상 사회가 도래합니다.

 

글쓴이: Edward Lee 재미 언론인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 용
동지애 민주당 관련기사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