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이낙연 정면 비판 "이런 걸 정치라고 해야 하나 싶다”

[추미애 캠프] "이낙연 후보의 TV토론팀장은 윤석열인가?"

정현숙 | 입력 : 2021/09/16 [11:44]

김민웅 "공격에도 예가 있고 금도가 있다..나쁜 놈을 발견하면 그 나쁜 놈을 공격해야"

 

15일 추미애 후보 페이스북

 

지난 13일 'MBC100분' 토론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로 나선 추미애 후보와 이낙연 후보 사이에 1대1 토론이 있었다. 

 

이낙연 후보는 문제의 청부고발장을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대구지검 인권보호관인 손준성 검사(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에 대해 ‘왜 그런 사람을 그 자리에 임명했는지’를 거듭 물으며 이번 사건의 책임을 추미애 후보에게 돌리려는 모양새가 벌어졌다.

 

관련해 추 후보는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런 걸 정치라고 해야 하나 싶다'라고 했다. 그는 "잠이 오지 않는다"라고 토로하며 김민웅 경희대 미래문명원 교수의 100분 토론과 관련한 게시글을 공유하면서 위로를 받았다고 전했다.

 

추 후보는 "한창 개혁 페달을 밟고 있을 때 '당이 재보궐 선거 분위기 망친다며 장관 물러나라 한다. 그게 정치다' 라는 소리를 듣고 모두를 위해 물러났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당은 끝내 개혁 실종시키고 선거 참패하고 검찰의 음습한 쿠데타도 모르고 거꾸로 장관이 징계청구로  키워줬다고 원망을 했다"라며 "이제와 해임 건의한 대표(이낙연)가 탓을 바꾸려는 프레임걸기를 시도한다. 이런걸 정치라고 해야하나 싶다. 그나마 잠잘 시간 아끼며 공분을 토로해 주는 이가 있어 위로가 된다"라고 적었다.

 

김민웅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공격에도 예가 있고 금도라는 것이 있다"라고 이 후보를 겨냥했다.

 

그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시절 수사정보정책관의 자리는 검찰개혁과정에서 혁파대상이었고 추 장관이 손준성을 정리하려들자 사방에서 막아서는 바람에 결국 그는 유임이 된다. 반개혁 세력의 작전이 먹혔다. 조국 장관 내쫓기 실력이 다시 발휘된 것이었다."라고 짚었다.

 

이어 "이 자를 한사코 그 자리에 앉혀두려했던 것이 다름 아닌 윤석열이었고 그걸 막아내기는 '추장관 홀로' 역부족이었다"라며 "당정 모두 그를 고립시켜 윤석열 일당의 발호가 더욱 거세졌고 총리와 당대표를 지낸 그 후보는 이에 대해 당시 공개적 비판을 한 바 전혀 없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 후보가) 추미애를 지원하는 발언을 공개적으로 한 바도 없다"라며 "그 결과가 재보궐 선거 패배에서 조국-추미애 탓으로 결론을 드러냈다. 그 선거의 지휘자는 바로 추미애 책임론을 어제 토론에서 다시 거론한 그 후보다. 그때도 책임전가를 한 셈"이라고 이낙연 후보를 거듭 몰아쳤다.

 

그러면서 "나쁜 놈을 발견하면 그 나쁜 놈을 공격해야 한다"라며 "다른 곳을 겨냥하는 것은 그 나쁜 놈과 정작은 모종의 관계가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의혹을 받아도 마땅하게 된다"라고 했다.

 

김 교수는 "어디에서 멈춰야 하는지 알았던 정세균 전 총리에 대해 민심은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가?"라며 "어디에서 멈춰야 할지 모르고 난동 수준으로 좌충우돌하는 윤석열에 대해 민심은 뭐라고 여길까? 멈출 곳을 모르고 넘어서면 그건 보다 큰 실족(失足)의 시작이 될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이어 "그러나 단기필마(單旗匹馬) 추미애는 더욱 견고해질 것이다. 추미애를 뒤늦게 발견한 촛불이 이제는 구름처럼 모여들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전날 '추미애캠프'도 입장문을 내고 이 후보를 향해 "윤석열의 혐의에 대한 문제의식 보다는 손준성을 청부고발의 ‘시발점’으로 단정하고, 문제가 있는 사람을 그 자리에 앉힌 것은 ‘장관이 윤석열의 로비에 굴복한 것 아니냐’는 상상하기 어려운 발언을 들어야 했다"라고 했다.

 

추미애 캠프 SNS

 

이어 "손준성을 청부고발 사건의 시발점으로 단정한 것은 윤석열에 면죄부를 주는 대단히 위험한 발언이며, 윤석열의 전횡에 맞서 수사지휘권과 징계 청구를 단행한 장관에 대한 명백한 인신공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마치 손준성은 추미애 장관이 임명했기 때문에 윤석열의 측근이 아니라 추미애 사람이라는 식의 윤석열의 주장과 똑같기 때문"이라며 "윤석열이 자신의 혐의를 물타기하고 본 청부고발 사건의 본질을 흐리기 위해 주장하는바 그대로다"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낙연 후보의 TV토론팀장이 윤석열이 아닌 이상 같은 당 후보의 입에서 나올 수 없는 질문을 가장한 네거티브"라며 "이 후보는 오늘의 토론 발언에 대해 상처 받은 많은, 검찰개혁을 염원하는 모든 시민과 당원들에게 부적절한 발언이었음을 인정하고 사과드릴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부동산투기 감시자 21/09/16 [18:36]
이낙연, 정말 구역질이 난다. 나이를 70이나 먹고 어쩌면 생각은 그렇게 유치하고 행동은 또 그렇게 비열한가 ? 대통령 자리를 위해서라면 의리, 정의, 신념, 도덕, 그리고 영혼까지 모두 내버릴 수 있단 말인가 ? 추미애가 법무부장관 시절, 당대표였던 이낙연과 민주당 비겁한 놈들을 국민들은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곰곰 생각해 보니, 윤석렬은 국힘당으로 들어간 것이 아니라 민주당에 들어와 있던 것이었다. 수정 삭제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 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