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이 혐오대상?" 실버케어센터 백지화에..배현진 "해냈다" 성명 뭇매

“당신들도 늙는다” “노인들을 혐오의 대상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

서울의소리 | 입력 : 2021/09/16 [16:33]

치매 노인을 위한 치유·돌봄 시설로 추진됐던 ‘서울시립 실버케어센터(송파 실버케어센터)’의 건립이 결국 좌초됐다. 해당 지역구(송파을)의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건립을 백지화해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을 해결해 기쁘다”고 밝혀 누리꾼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배 최고위원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송파 헬리오시티 아파트 단지 앞 부지 인근에 건립 예정이었던 ‘송파 실버케어센터’ 추진 계획이 완전히 백지화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부지는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장소로 만들겠다”면서 “앞으로도 송파 주민들의 불편을 해결하는 지역 국회의원으로서 주민들에게 약속한 공약은 반드시 실천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파 실버케어센터는 지난 2016년 1월 치매 전담시설을 포함한 요양 시립 시설로 건립될 예정이었다. 120억원 가량을 들이는 공사였으며 설계공모까지 마쳤지만 바로 뒤편에 위치한 대단지 아파트인 헬리오시티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쳐 난항을 겪어왔다.

 

지난해 4·15 총선 당시 해당 지역구에 출마한 배 최고위원은 실버케어센터 추진 계획 백지화를 공약으로 내걸은 바 있다.

 

그는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 후 당정 협의를 통해 최종적으로 이같은 공약을 실행시켰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노인들의 요양을 담당하는 실버케어센터가 ‘혐오시설’이냐며 시설 백지화에 “해냈다”는 입장을 발표한 배 최고위원을 비판하고 나섰다.

 

누리꾼들은 “당신들도 늙는다” “노인들을 혐오의 대상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 “노인 복지를 오로지 선거에만 이용했다” 등 반응을 보이며 쓴소리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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