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 후보 만나 "축하한다" 덕담 건네

청와대 "대선 후보로서 이재명 지사와의 정식 면담은 따로 준비한다"는 입장

백은종 | 입력 : 2021/10/14 [19:32]

 

문재인 대통령은 민주당 경선 후 처음으로 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만나 "축하한다"는 덕담을 건넸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30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균형발전 성과와 초광역협력 지원전략 보고' 행사에 17개 시도지사와 함께 참석했다. 이 지사 역시 이날 행사에 경기도지사 자격으로 자리했다. 참석자들은 이 지사에게 다가와 민주당 대선후보로 지명된 데에 축하 인사를 건넸다.

 

문 대통령은 행사 시작 시간에 맞춰 2시29분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 김부겸 국무총리 등의 안내에 따라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문 대통령이 입장하자 참석자들은 전원 기립해 문 대통령을 맞았다.

 

문 대통령은 자리에 앉으면서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묵례를 나눴다. 이후 곧바로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본 행사가 진행돼 문 대통령과 이 지사 간의 직접적인 접촉은 없었다.

 

문 대통령과 이 후보와의 대면은 행사가 끝난 뒤 기념촬영을 위해 야외로 이동하면서 이뤄졌다.

 

 

이날 행사는 시작 전부터 지난 10일 민주당 경선 이후 문 대통령과 대선 후보 이 지사 간 첫 만남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됐다.

 

문 대통령과 이 지사 간 최근 만남은 지난 7월12일 청와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수도권 특별방역점검회의'를 통해 대면한 이후 94일 만이다.

 

청와대도 이를 의식한 듯 전날(13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이날 행사와 관련해 문 대통령과 이 지사 간 만남에 대한 정치적 해석을 경계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행사에 이 지사가 참석하지만 정치적 행사나 목적으로 하는 행사가 아니다"라며 "17개 시도지사가 다 참석하는 행사인 만큼 이 지사도 단체장 중 한 분으로 참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일단 청와대는 대선 후보로서 이 지사와의 정식 면담은 따로 준비한다는 입장이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12일 이 지사측이 문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청했다며 "어떻게 할지 협의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치권 안팎에선 문 대통령과 이 지사의 정식회동은 내주 경기도 국정감사(18일, 20일) 이후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재명 후보 경선 캠프에서 총괄특보단장을 맡았던 안민석 민주당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에 출연해 "(경기도) 국정감사가 끝나는 20일 이후에 자연스럽게 만나는 것이 순리적인 절차가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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