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 매도하는 윤석열, 검찰 부글부글!

유영안 논설위원 | 입력 : 2021/10/16 [11:23]

윤석열이 그야말로 내우외환이다. 당내에서는 “당해체” 발언으로 다른 대선주자는 물론 당원들로부터 “당을 무시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고, 밖으로는 법원이 윤석열의 징계가 정당하다는 선고가 내려졌다.

 

 

거기에다 그동안 윤석열을 비호했던 보수 인사들도 윤석열의 내로남불을 비판하고 나섰다. 윤석열이 법원 판결을 강하게 비판하자 서민 단국대 교수는 “윤 전 총장에게 실망했다”며 강한 톤으로 비판했다.

 

서민 교수는 윤석열에게 “윤 전 총장이 판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국민에게 사과 메시지를 내길 바랐는데 그 기대가 무너졌다. 죽어도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뻔뻔함은 이 정권의 전매 특허였는데, 우리마저 사법부 판결을 무시한다면 조국을, 김어준을, 그리고 대깨문을 욕할 자격이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서민 교수의 비판에 화들짝 놀란 윤석열 캠프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법원의 판결에 대해 “사법부가 대장동 사건 물타기에 동원된 게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한편 윤석열은 검찰의 수사에 대해 불만을 드러내며 “이재명 면죄부 수사, 좌시하지 않겠다. 검찰이 이대로 가면 이재명 캠프 서초동 지부라는 말까지 듣게 생겼다”고 말해 검찰을 뒤집어 놓았다.

 

그동안 한동훈 비호, 조국 가족 도륙, 고발 사주, 장모 대응 문건 등에 검찰을 이용했던 윤석열이 이제 자신에게 불리한 정황이 나오자 친정을 비판하는 모습에 검찰은 하루 종일 부글부글 했다는 전언이다.

 

윤석열의 검찰 비난은 ‘먹던 물에 침 뱉기’로 윤석열은 우군마저 적으로 돌려 놓는 패착을 범했다. 따라서 앞으로 전개될 가족 관련 수사나 재판에서도 윤석열은 유리할 게 없다.

 

그동안 공정을 강조하던 윤석열이 검찰을 맹폭하면서 “너희들도 수사받을 수 있다.”고 한 것은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다 손봐주겠다는 엄포다. 검찰총장 재직 시 버릇이 그대로 나타난 것이다.

 

국당 대선 주자들도 일제히 윤석열을 비난하고 나섰다. 윤석열이 이재명에 대한 수사는 미온적이라 비판하면서도 자신 및 가족에 관한 수사에는 지나치다고 한 것은 내로남불의 전형이기 때문이다.

 

윤석열이 “내가 대통령이 되면 대장동 주인을 구속하겠다”고 말한 것은 사실상 정치 보복을 히겠다는 말로, 그동안 검찰총장을 하면서 몸에 밴 버릇이 그대로 드러난 것이다. 그런데 그 대장동 주인이 누구일까?

 

윤석열의 의식 속엔 아직도 검찰이 자신을 비호할 것으로 여기고 있으나, 옛말에 “정승이 죽으면 개도 안 짓는다”란 말이 있듯이 현직 검찰총장으로 있을 때 윤석열이지 검찰을 나가 야당 대선 후보가 된 이상 윤석열도 수사 대상이 될 수 있다.

 

윤석열은 법원의 판결에 항소한다고 했으나, 판사 사찰이 명백하고 검언 유착 사건 감찰 방해 및 수사 방해가 명확해 2심에서도 달라질 게 없다.

 

최종심에서 판사 사찰 및 검언 유착 사건 감찰 방해 및 수사 방해가 유죄로 인정되면 시민 단체가 윤석열을 따로 고발할 것이다. 거기에다 검찰 고발 사주 사건까지 사실로 드러나면 윤석열은 회복할 수 없는 치명타를 입게 된다.

 

이런 분위기 탓인지 최근 윤석열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홍준표에게 뒤지고 있다. 만약 윤석열이 홍준표에게 최종 경선에서 패하면 윤석열을 지지했던 사람들 중 상당수는 투표를 포기하거나 그중 일부는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게 될 것이다.

 

앞으로 계속 펼쳐질 국당의 TV토론도 윤석열에게 유리할 게 하나도 없다. 홍준표와 유승민의 집중 공세가 계속되면 또 얼굴이 붉어져 어떤 모습을 연출할지 아무도 모른다.

 

인간의 버릇이란 오랜 기간 형성된 일종의 사회화로 부지불식간에 터져 나오게 마련이다. 윤석열의 급한 성정이 토론 때 폭발하면 국당 경선은 거기서 끝날 것이다. 홍준표, 유승민도 그 점을 이용해 윤석열을 집요하게 공격할 것이다.

 

윤석열이 “정권교체는 둘째 문제고 이런 정신머리부터 바꾸지 않으면 우리 당은 없어지는 것이 맞다”라고 한 것은 윤석열의 난폭한 성정이 그대로 나타난 것으로 당원들마저 떠나게 하는 기제로 작용할 것이다.

 

윤석열이 만약 당원들에게서마저 지지를 받지 못하면 무조건 홍준표에게 패하게 되어 있다. 일반 여론조사는 홍준표가 앞서기 때문이다. 그럴 조짐이 차츰 현실화되고 있다.

 

거기에다 안철수는 안철수대로 대선에 출마하겠다고 벼르고 있고, 황교안은 경선에 부정이 있었다며 내부총질을 하고 있다. 또한 박근혜를 지하던 10개 단체가 홍준표 지지를 선언하고 나섰다.

 

그 와중에 처의 도이츠모터스 주가 조작 혐의가 유죄로 나오고, 장모의 347억 은행 통장 잔고 위조 혐의에 유죄가 나오면 윤석열은 그야말로 치명타를 입게 되어 있다.

 

대장동 사건으로 대선판을 뒤집어보려던 국당은 거기에 연루된 사람들이 대부분 국당 쪽이라 딜레마에 빠져 있다. 앞으로 수사가 계속되면 또 다른 ‘대어’가 드러날 것이다.

 

18일, 20일에 있을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이재명 후보가 당당하게 나서 해명하면 잠시 오해를 했던 국민들도 다시 민주당을 지지하게 될 것이다. 결국 경기도 국감은 이재명 후보의 홍보장만 될 것이다. 그럴 조짐이 보이면 국당은 온갖 트집을 잡으며 국감을 파행으로 이끌 것이다.

 

민주당이 원팀으로 돌아가고 대장동 사건이 어느 정도 해명되면 이재명 후보는 지지율이 올라갈 일밖에 없지만, 윤석열은 앞으로도 계속 터질 지뢰만 남아 있다. 그것이 국당의 딜레마인 것이다. 그때가 되면 국당은 비로소 윤석열의 입당을 후회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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밧슈 21/10/16 [18:44]
윤석열같은 작자가 대통령이 되는건 악몽이다 수정 삭제
부동산투기 감시자 21/10/17 [00:05]
윤석렬이 그 처 김건희와 장모 최은순을 데리고 오랫동안 감옥에서 돈독한 관계를 YUJI하는 꼴을 보는 것이 일생에서 가장 큰 기쁨이 될 것 같습니다. 이후 곽상도, 나경원, 장제원, 김기현도 윤석렬의 뒤를 따르고, 그 뒤에 진중권과 서민, 김경률, 권경애 등이 줄을 이으면 금상첨화 !!!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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