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에서도 "대장동 게이트는 국민의힘 게이트(?)"

'北, 대남선전 매체를 통해 <대장동 게이트>언급 南대선 간섭', '北, 윤석열 지지율 하락 만회를 위해 野에서 터트린 사건 주장', '일각에선 충북동지회 사건과 연관有'

윤재식 기자 | 입력 : 2021/10/18 [10:56]

상식적이지 않는 북한마저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는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정의하며 비판을 가했다.

 

▲ 지난 12일 북한의 대남선전매체 통일의 메아리에서 대장동 게이트와 관련된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 통일의 메아리 갈무리


북한 대남 선전 매체 통일의 메아리는 지난 12‘<국힘게이트>라 불러야 할 사건이라는 제하의 글을 포스팅하며 대장동개발특혜 의혹에 대해 국힘당 관계자들이 줄줄이 달려나오고 있다이 사건은 국힘게이트라 불러야 마땅한 줄 안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보수언론과 국민의힘에서 대장동특혜의혹을 <리재명게이트>라 명명하며 <단군이래 최대의 부정부패사건 등의 엄청난 수식어를 붙여 처음에는 사실인줄로 알았다리재명 같은 이물이 어떻게 대선 예비후보로까지 출마할 수 있는가 하고 생각하니 기분이 상하다 못해 격분하기까지 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매체는 시간이 흐를수록 <대장동개발특혜> 의혹의 장본인이 과연 리재명이 옳긴 옳은가 하는 의문이 갈마들게 된다고 의문을 남기면서 원래 대장동개발사업이 공영개발사업으로 확정, 추진되여 오던것인데 박근혜 정부시기 국힘의 전신인 이전 새누리당이 민영개발사업으로 전환하라고 압력을 가해 주체가 바뀌였다. 이것은 대장동 개발 사업에서 특혜가 있었다면 국힘과 관계가 있다는 것을 암시해주고 있다고 추론했다.

 

이어서 매체는 대장동 사건의 핵심인 화천대유에서 50억원의 퇴직금을 받은 곽상도의 아들과 고문을 맡은 원유철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 그리고 화천대유 최대주주 김만배의 누나 윤석열 부친 자택 매입 등을 거론하며 ‘(이런 정황 속에서도) 이재명 후보를 대장동개발특혜의혹 사건의 몸통이라고 기정사실화하면서 여당의 대선 예비직에서 자신사퇴해야 한다고 압박하는 국민의힘 태도가 의문시 된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이렇게 놓고 보면 대장동개발특혜 의혹사건이 결코 리재명게이트라고 단정할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한다고 판단했으며 대장동 의혹은 비슷한 시기에 나온 검찰 고발사주 의혹으로 떨어진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후보의 지지율 폭락을 덮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덧붙여 국힘이 터트린 대장동개발특혜 의혹은 저들의 최대적수(이재명)를 거꾸러뜨리고 대선 국민을 저들에게 유리하게 돌려보려는 술수에서 비롯된 희대의 정치드라마’”라고 강조했다.

 

이번 북한 대남선전 매체 통일의 메아리에서 여야의 강력한 대선 후보인 '이재명 후보' 그리고 '윤석열 후보'를 언급하며 '대장동 게이트'에 관련한 논평을 한 것은 그동안 선거기간에 있었던 통상적인 대남 내정간섭과 이간질 등을 조장하는 것으로 보는 시각이 크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른바 충복동지회 간첩사건대선개입 결과물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충북동지회는 20181월부터 20215월까지 73차례에 걸쳐 북한과 지령문과 보고문을 주고받았던 단체로 알려져 있으며 지난해 718일 이들이 북한 문화교류국에 보낸 통신문에서는 (재명)지사가 민주진보개혁 세력의 대선후보로 광범위한 대중조직이 결집될 수 있도록 본사(북한)에서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달라고 전달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달 16일 충북동지회 관련자 3명은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구속 기소된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으며 최근 나머지 1명도 검찰에 송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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