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간 정부지원금 절반가까이를 독식한 조·중·동..정부'열린뉴스포털' 제안에는 가장 비판적

'언론재단 언론사 10년간 총 지원금액 375억2천364만원', '조선일보 지원금 수령 총액 1위', '조중동 지원금 독식, 후발 매체들과 무려 20억여원 규모 차이'

윤재식 기자 | 입력 : 2021/10/21 [10:37]

[국회=윤재식 기자]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3개 대형신문매체들이 최근 10년간 한국언론진흥재단(이하 언론재단)에서 언론사에 직접 지원한 언론진흥기금의 32%를 가져간 것으로 밝혀졌다.

 

▲ 최근 10년간 언론재단 언론사 직접 지원금 내역    © 김의겸 의원실 제공


언론진흥기금은 언론재단에서 소외계층 구독료 지원사업, 신문 우송료 지원사업, 기획취재 지원사업, 디지털미디어서비스지원사업 등을 합한 금액으로 매년 언론사에 직접 지원되는 금액으로 지난 10년간 총 37523649천원이 지원됐으며 2011년부터 2020년까지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 오고 있다. 하지만 소외계층 정보접근권 보장 등을 위해 지원되는 이 기금이 특정 대형 매체에게만 지나치게 편중되어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특히 신문 우송비 지원과 소외계층 구독료 지원 금액의 대부분이 조··동에 편중되며 3개 대형매체가 가져간 지원금은 총 1186385천원(조선일보 413844만원, 동아일보 40357천원, 중앙일보 3721588천원)에 달하는 걸로 확인됐다. 3개 매체 뒤를 잇는 한겨레, 경향신문, 매일경제 등과는 무려 20억여 원의 규모 차이를 보였다.

 

▲ 최근 10년간 언론재단 지원내역 총액은 조선일보가 1위를 차지 했다.     © 김의겸 의원실 제공


열린민주당 김의겸 의원은 이런 현상이 선정 기준을 자본금 규모와 5만부 이상의 발행부수 그리고 ABC부수공사 및 구독률 광고지수 등을 기준으로 등급별 차등 분류해 부익부 빈익빈현상이 심화된 것으로 판단했다.

 

김 의원은 연간 약 11천억원의 막대한 정부광고비를 제외하고도 신문사에 직접 지원되는 금액이 추가로 50억 원대에 이르며, 특히 ··동 등 소수 매체에 편중되는 게 타당한지 검토가 필요하다면서 다양한 매체가 공정하게 지원받을 수 있는 방안을 만들고, 특히 실질적으로 언론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방향으로 사용되도록 새로운 기금활용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열린민주당 김의겸 의원     ©윤재식 기자

 

한편 해마다 정부로부터 수십 억대 광고비를 제외하고도 지원금으로 현존 언론들 중 가장 많은 돈을 직접 받는 조선일보와 중앙일보 등은 정부가 재원을 부담하는 열린뉴스포털등의 제안에는 정부 예산으로 언론사를 길들이겠다는 거냐“, ”정부 구미에 맞게 뉴스를 전달하겠다는 의도는 등의 기사를 쏟아내며 가장 비판적인 성향을 보이고 있다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 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