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지율 40%선 벽 넘었다..이재명 42.9%>윤석열 37.8% 뒤집혀

한달만에 李 3.1%p 상승..尹 4.2%p 하락...20대에서 李 37.1%로 尹 18.9%와 두배 격차

백은종 | 입력 : 2021/12/30 [10:44]

내년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것으로 30일 나타났다. 한달 전 조사에서 두 후보의 위치가 역전됐다. 이 후보의 지지율이 40%선을 넘어선 것도 주목할만하다.

 

 

헤럴드경제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27~28일 전국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이 후보는 지난달 조사(11월 23~24일)보다 3.1%포인트 오른 42.9%를 기록했다. 윤 후보는 4.2%포인트 하락해 37.8%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4.4%,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3.3%였다.

 

같은 조사에서 이 후보가 윤 후보를 앞선 것은 윤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로 최종 선출된 이후 처음이다.

 

이 후보는 열세를 보였던 20대와 중도층에서 지지율이 크게 올랐다. 이 후보는 20대에서 37.1%로 윤 후보(18.9%)와 두배 가량의 격차가 났다. 중도층에서는 이 후보 39.1%, 윤 후보 37.7%였다. 최다 유권자가 분포한 서울에서는 윤 후보 42.0%, 이 후보 37.5%로 오차범위 내 접전 속 우세를 보였다. 인천·경기에서 이 후보가 44.0%, 윤 후보가 33.5%였다.

 

무엇보다 이 후보 측 지지층이 결집한 것이 눈에 띈다. 이 후보의 지지율은 민주당 지지층에서 90.6%(4.3%포인트↑), 진보성향층에서 77.1%(6.8%포인트↑)로 집계됐다. 윤 후보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79.8%(6.1%포인트↓), 보수성향층에서 63.0%(1.6%포인트↓)의 선택을 받은 것과 비교된다.

 

이강윤 KSOI 소장은 “두 후보간 격차가 오차범위 상단에 있다”며 “단기적으로 분기점에 와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소장은 “윤 후보 측에서 부인 허위 경력 논란과 본인의 말실수 논란,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등 악재가 겹치면서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이라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파동이 커다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후보 지지율 상승 요인에 대해선 “양도소득세, 종합부동산세에 이어 취득세 감면까지 내걸며 부동산세 완화 등 부동산 정책에 속도를 내면서 국민들 요구에 부합한 측면이 있다”며 “문재인 정부 정책에 불만이 컸던 중도층을 끌어온 것이 결정적”이라고 했다.

 

윤 후보 부인 김씨의 지난 26일 대국민 사과에 대해서 과반(53.0%)이 의혹 해소와 논란 불식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도움이 된다는 의견은 41.4%였다.

 

박근혜 씨의 사면을 두고는 이 후보보다 윤 후보에게 더 불리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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