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원내지도부, '김건희7시간 통화'관련 첫 공식입장.."예비 최순실 모습 봤다"

윤호중 "김 씨,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금지와 방송 신문의 불법이용행위제한 위반"

윤재식 기자 | 입력 : 2022/01/18 [12:47]

[국회=윤재식]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 16MBC 스트레이트에서 방영된 본 매체 이명수 기자와 김건희 씨의 통화 관련 방송에 대해 제 처는 정치하는 걸 극도로 싫어한다던 윤 후보 해명은 거짓이었다며 여당 지도부로서 첫 공식 입장을 밝혔다.

 

▲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건희 7시간 통화'관련 공식 입장을 최초로 밝혔다.     © 윤재식 기자


윤 원내대표는 김 씨가 윤 후보 배후에서 모종의 정치를 하며 모사를 꾸미는 일은 '명백한 선거농단'이라고 정의하면서 직책도 없는 후보부인이 캠프인사, 언론관리, 집권계획까지 서슴없이 말하는 과정에서 예비 최순실 모습을 봤다고 경악했다.

 

특히 윤 원내대표는 MBC 스트레이트 방송에서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을 받아 방송은 되지 못했지만 본 매체에서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김 씨의 보복 예고부분에 대해서 정권 잡으면 거기(서울의소리)는 무사하지 못한다며 언론탄압의 내심도 드러냈다. 권력 잡으면 경찰들이 알아서 (열린공감) 입건한다며 권력기관을 하수인 다루듯 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고 지적했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과 정경심 교수가 가만히 있었으면 우리가 구속시키려 하지 않았다고 김 씨가 통화에서 발언한 내용에 대해서는 수사개입 정황도 드러났다. 사실이라면 수사농단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윤 원내대표는 김 씨의 돈을 주니 보수는 미투가 없다는 발언 역시 지적하면서 김 씨의 발언과 행보 자체도 논란이지만 김 씨 말 속에 현행법 위반도 상당히 많이 포함돼있다고 꼬집었다.

 

윤 원내대표는 현행법 위반 관련해 현직기자를 상대로 1억 원을 제안하고 받는 것해당 기자가 경선캠프관계자 상대로 선거전략 교육한다는 것은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금지와 방송 신문의 불법이용행위제한 위반이라며 선관위 차원의 분명한 조치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해당 방송 후 문제 될 것 아니라는 식의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대응과 최근 국민의힘 선대본 내부에서 무속인이 실세로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도 비판을 아끼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오죽하면 홍준표 의원이 최순실사태처럼 흘러갈까 걱정된다 하겠냐비꼬면서 한낱 점괴로 민심 우습게 한 대가는 반드시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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