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수 보고 양아치 기자라고?..한동훈 해명하라" 백은종 일갈

김건희 녹취록에 거론된 한동훈 “권력‧양아치 유착한 ‘권양유착’ 공작”

정현숙 | 입력 : 2022/01/24 [15:35]

한동훈 검사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씨와 본 매체 이명수 기자의 녹취록에서 자신이 거론되자 이 기자를 향해 '양아치 기자'로 매도하는 비난 일성을 터뜨렸다. 

 

지난 21일 ‘7시간 통화’ 음성파일 중 미공개분을 추가로 공개하면서 나온 한 검사의 발언이다. 이에 본 매체 백은종 대표가 23일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 방송을 통해 한동훈 검사를 '양아치 검사'라고 호되게 되치기 하면서 일장 훈시를 내놨다.

 

녹취록에서 이명수 기자는 김건희씨에게 "제보 좀 할 게 몇 개 있다"라고 한동훈 검사의 연락처를 묻는 가운데 '윤석열 검찰'의 ‘고발사주’를 연상케 하는 대목이 나왔다. 김 씨는 이명수 기자가 언급한 ‘제보’를 누군가를 통해 현직인 한동훈 검사에게 넘기겠다는 취지로 말한다.

 

김건희 씨는 이 기자에게 "제보할 거 있으면 나한테 주라. 내가 한동훈에게 전달하도록 하겠다. 절대 말 조심해야 한다...걔(한동훈), 걔한테 줘. 그럼 걔가 그리로 전달할게"라며 조심 하라고 재차 당부한다.

 

이날 한 검사는 이와 관련해 입장문을 내고 "채널A 사건에서 지모씨(제보자 X)와 MBC 장모(장인수) 기자가 이동재 기자를 유인해 저를 엮어보려 했던 수법 그대로 공작했다가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저는 (윤석열) 총장 퇴임 이후 김건희씨와 연락하지 않았다"라고 했다.

 

아울러 "조국 수사에 대한 보복으로 저는 지난 2년 반 동안 계속된 공작의 표적이자 피해자가 되어 왔다"라며 "지난번 채널A 사건은 권력과 MBC가 유착한 '권언유착' 공작이었는데, 이번엔 '권력'과 '양아치'가 유착한 '권양유착' 공작으로 보인다"라고 역으로 이명수 기자를 겨냥했다.

 

한동훈 검사는 권력과 양아치 기자의 유착이라는 의미로 메시지가 아닌 메신저 이명수 기자를 '권양유착'으로 공격했다.

 

 조국 "수사지휘가 김건희씨로부터 내려왔는가?”

 

이와 관련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페이스북으로 관련 기사를 공유하면서 “윤석열 총장 퇴임 전에는 연락했음을 재확인 한다. 대검 반부패부장이 총장 부인과 수백차례 연락한 이유는 무엇인가? 수사지휘가 김건희씨로부터 내려왔는가?”라고 따져 물었다.

 

박용현 한겨레 논설위원은 '논썰'에서 “한동훈 검사장에 대한 김건희 씨의 발언은 두 사람이 매우 가까운 사이일 뿐 아니라 검찰 수사와 관련해서도 협력 내지 공조하는 관계라는 점을 시사한다”라고 추정했다.

 

박 위원은 “검찰에서 아무런 직책도 권한도 없는 김건희씨가 남편이나 한 검사장을 통해 검찰 수사에 영향력을 끼친 것은 아닌지 의문이 드는 대목”이라며 “이게 사실이라면 ‘검찰 농단’이자 ‘검찰의 사유화’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김건희씨와 한동훈 검사장이 어떤 일로 그렇게 자주 연락한 것인지, 두 사람이 검찰 수사와 관련해 어떤 관계에 있었던 것인지, 윤석열 후보가 검찰을 떠난 뒤에도 김씨와 한 검사장이 연락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검증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낸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법무부의 징계결정문에서 지난 2020년 검언유착 사건이 불거졌을 당시 한동훈 검사와 김건희씨가 4개월 동안 9차례 통화하고, 3개월간 332차례 카톡을 주고받은 것으로 나온다고 밝힌바 있다.

 

백은종 "누가 양아치인가"

 

백은종 대표는 23일 유튜브 방송에서 한동훈 검사를 향해 "이명수 기자 보고 양아치라고"라며 "윤석열 따라 다닌 본인부터 돌아보시라"라고 꼬집었다.

 

 

백 대표는 "검찰이면 무조건 끌어안고 한동훈 같은자가 그렇게 문제를 일으켰어도 지금까지 끌어안고 지금까지 아이폰도 안까고"라며 윗선인 윤 후보를 싸잡았다.

 

이어 "한동훈 녹취 보니까 이제 한동훈이 한테 정보준다니까 '김건희-내가 번호 줄테니까 한동훈한테 제보 나한테 줘, 절대 말하면 안돼 어디가서 말조심해야 해'"라고 했더니 "한동훈이 권양공작이란 성명을 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게 무슨 뜻이냐?"라며 묻고는 "이사람이 이명수 기자를 양아치 기자래. 그래서 정치하고 양아치 기자가 공작을 해서 이 녹취록이 나왔다. 자기 얘기가 나왔다 해서 권양공작이라 하는데 한동훈 검사 한번 생각해보라. 당신이 서울의소리가 한일들을 좀 한번 들춰보라"라고 되받았다.

 

이어 "이명박의 어떤 그런 사기군 대통령 된 거 저희가 앞장서서 희생 하면서 감옥 보냈고 또 박근혜도 그렇고 지금 당신들은 어떤 독립운동가나 독립운동을 하신 생존 애국자들을 한번 찾아가 인사한 일 있는가?"라고 물었다.

 

또 "일본이 독도를 자기땅이라고 해도 한동훈 검사 당신 거기에 대해서 한번 항의를 하거나 어디 집회에 한번 참석한일 있는가? 한동훈 검사 누구 어려운 사람들 있으면  찾아가서 자원봉사 하고 그분들 적은돈이나마 그분들 위해

후원한일 있는가?"라고 거듭 따져 물었다.

 

아울러 "무엇때문에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가 양아치고 당신은 무슨 정상적인 인간으로 생각하는가? 내가 보기는 양아치 검사는 한동훈이다. 어디다 대고 우리 이명수 기자를 양아치 기자라 논하는가?"라고 분노를 표출했다.

 

백 대표는 "양아치는 바로 윤석열이가 양아치다. 검찰권력 가지고 복수 수사 하면 양아치(깡패)라고 한게 윤석열 아닌가"라며 "양아치를 따라 다니는 한동훈은 양아치만도 못한 어디다 대고 이명수가 양아치 기자라고 언론에 내놓고 그랬냐. 이명수 기자가 양아치 기자인지 해명 못하면 모욕이나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라고 별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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