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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소리인터뷰> 민주통합당 대표 출마자 김부겸에게 듣는다:서울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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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소리인터뷰> 민주통합당 대표 출마자 김부겸에게 듣는다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2/01/04 [08:55]

<서울의소리인터뷰> 민주통합당 대표 출마자 김부겸에게 듣는다

서울의소리 | 입력 : 2012/01/04 [08:55]
<서울의소리인터뷰> 민주통합당 대표 출마자 김부겸에게 듣는다
인터뷰가 성사되면 즉시 자료를 올리겠습니다. 그 때까지는 여타 대담자료를 올립니다.

* 시민선거인단에 참여한 분들의 모임에서 다음 총선, 경선을 위해 후보에 대한 비방은 자제하고 장점위주의 홍보를 하기로 결의하였다.

사람사이 나는꼼수다, 나는꼽사리다 다시듣기
다시보기 특집 생방송 민주통합당 대표 후보 합동토론회 20011.12.29 목요일


민주통합당 창당이 갖는 시대적 의미에 대해 말해달라.

▶ 민주통합당의 출범은 87년 이후 지속된 민주개혁세력이 내용과 형식의 모든 측면에서 과거의 틀을 벗어나, 2013년 체제를 향한 출발을 선언했다는 점이다. 형식적 측면으로는 민주역량들이 하나의 정치세력으로 통합되었다는 의미가 있고, 내용적 측면에서는 경제 민주화라는 새로운 가치와 비전을 공유하고 제시했다는 점이다.

- 당 대표 출마 이유는 무엇인가?

▶ 민주통합당이 출범했지만, 아직 국민의 완전한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 전대결과에 따라 민주개혁세력은 변화를 선도하는 ‘미래정치세력’으로 태어날 수도 있고, 변화를 거부하고 기득권과 지역패권에 연연하는 ‘고루한 정치세력’으로 정체돼 국민의 외면을 받을 수도 있다. 민주통합당의 첫 당대표는 ‘혁신의 리더쉽’을 갖추고 변화와 혁신·세대교체·전국정당·가치혁신을 상징해야 한다. 민주통합당 앞에 제기된 가치혁신과 세대혁신이라는 시급한 과제를 해결하는 데는 제가 가장 적임자라고 자부한다.

- 진검승부가 시작됐다. 경쟁 후보에 비해 자신의 강점은 무엇인가?

▶ 지금 민주통합당에 절실한 ‘혁신의 리더십’에 우위를 갖고 있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첫째는 가치혁신으로 ‘정치민주화’라는 좁은 울타리를 넘어 ‘경제 민주화’라는 가치로 국민에게 다가가야 한다. 둘째는 세대혁신이다. 민주통합당이 더 젊은 정당으로 바뀌기 위해 당 지도부의 세대교체뿐 아니라, 공천혁명을 통해 젊은 세대들에게 문호를 개방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정치혁신을 통해 우리 정치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지역주의·지역정당의 한계를 벗어나야 한다. 그래서 저는 이번 총선에서 기득권을 내려놓고, 대구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

- 이제 차기 당대표 선출은 시민들의 영역으로 넘어갔다. 시민들의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한 선거 전략이 무엇인가?

▶ 경제 문제에 해답을 제시하고, 돌파구를 열 수 있는 수권정당 지도자로서의 면모를 보여드리는 게 저의 첫 번째 선거전략이다. 특권과 반칙 위에 성립한 재벌 경제를 해체하고, 그렇게 축적된 부의 사회적 환원을 추진해야 한다, 불공정 거래에 대해서는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도입해야 한다. 경제 민주주의에 입각한 국민경제의 새로운 발전 모델을 제시해야한다고 본다. 두 번째 선거전략은 ‘경제 민주화’라는 가치에 뜻을 같이 하는 분들이나 세력과 연대해서 지도부를 구성해 가치에 근거한 연대를 통한 비전이 현실이 되는 시일을 앞당기고자 노력하겠다.

- 당 대표를 포함해 지도부에 입성할 경우 당을 어떻게 이끌 것인가?

▶ 전당대회에서 내세운 슬로건은 ‘민주통합당을 혁명하라’였다. 세 가지 측면에서 민주통합당의 혁명을 추진하겠다. 첫째 정치민주화를 넘어서 경제민주화를 전면에 내걸고 국민과 소통하겠다. 둘째는 세대혁명을 통해 지도부·공직후보·당원의 세대교체와 대의구조·소통방식에도 세대교체를 추진하겠다. 마지막으로 정치혁명을 통해 민주통합당을 명실상부한 통합정당으로 만들어 민주통합당을 친노(親盧)의 부활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의 인식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증명하겠다.

민주통합당 김부겸 의원@김부겸 선대위

- 내년 4월 총선에서 통합진보당을 연대의 대상으로 보는가? 아니면 통합의 대상으로 보는가?

▶ 지난 10월에 ‘캠페인 전략 2012’라는 저서에서 민주당이 집권하기 위해서는 ‘경제 민주화’를 전면에 내세워야 한다는 점과 진보정당은 연대의 대상이지 통합의 대상이 아니라는 새로운 주장을 내놓았다. 진보정당과 민주통합당은 당면목표가 다른 정치세력이다.


 

민주통합당은 국민적 공감대 위에서 정권을 획득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지만 진보정당은 집권보다는 진보적 가치를 국민에게 알리고 정당성 획득을 목적으로 하는 정당이다. 이런 측면을 고려할 때 진보정당과의 관계는 통합보다는 연대와 공동투쟁을 조직하는 것이 서로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진보정당은 통합에 대해 명백한 거부의 입장을 밝혔다. 정권교체를 명분으로 통합을 강압하는 것은 또 다른 폭력이 될 수 있다.

- 내년 총선에서의 후보단일화를 위한 복안이 있는가?

▶ 진보정당에서 통합을 거부한 만큼 각 정당이 후보를 공천하고 경쟁하는 것은 불가피하다. 후보 단일화를 통해서만 한나라당 후보를 이길 수 있는 지역은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후보 단일화 방식은 박원순 후보 단일화 방식을 준용하면 될 것이다. 각 정당에서 배려해야 할 상징적인 몇몇 지역은 전략공천을 통해 후보를 사전에 단일화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지분협상을 통해 일괄적으로 단일화하는 것은 상당히 어렵다고 본다.

- 총선 이후 대선과정에서 범야권이 대통합으로 갈지, 아니면 연대를 통한 후보단일화로 가게 될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 민주통합당은 같은 정당으로 포괄해야 할 세력과 연대해야 할 세력을 구분해야한다. 진보정당은 연대의 대상이다. 그러나 안철수 현상을 불러온 2,30세대와 변화를 바라는 다수의 국민들은 민주통합당으로 영입해야한다. 그들을 위해 문호를 개방해야 한다.

-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으로 인한 대북정책에 대한 비전이 있다면?

▶ 가장 우려스러운 일은 북한이 급격하게 중국의 영향력 안에 흡수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이명박 정권의 대북정책 실패가 낳은 치명적 결과다. 이명박 정권은 정치적인 이유로 김대중, 노무현 정부의 경제협력과 인도적 교류를 봉쇄했다. 대북정책에는 인도적 교류와 경제·정치·군사협력을 각기 다른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 식량지원·이산가족 상봉을 비롯한 인도적 지원은 정치적 이유로 중단해서는 안 된다.

- 이명박 정부 4년을 평가해 달라.

▶ 故 김대중 대통령이 말씀하셨듯이 이명박 정권 4년은 민주주의와 인권·남북관계를 전면적으로 후퇴시킨 ‘거꾸로 간 4년’이었다. 이명박 대통령은 국회의 민주적 논의과정을 ‘여의도 정치’라고 비하하면서 독선으로 치달았고, 한나라당은 이를 제어하지 못하고 스스로 행정부의 시녀노릇을 자처했다. 범야권도 반성할 부분이 많다. 정권을 빼앗긴 다음에도 왜 실패했는지를 모른 채, 과거의 관성으로 정치를 해왔다

   명승일 기자 msi@newsc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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