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덕 "전대 때 돈봉투 매수 시도자는 박희태"

'돈으로 안되는 게 없다'는 이명박 집단의 본색 드러나

서울의소리 | 입력 : 2012/01/06 [00:09]
고승덕 한나라당 의원은 지난 2008년 한나라당 전당대회 직전에 자신에게 300만원 돈봉투를 돌린 당시 당대표 후보는 박희태 현 국회의장이며, 이를 전해온 인사는 김효재 청와대 현 정무수석이라고 밝혀 파문이 급확산되고 있다.

▲  차떼기당 다운 돈 문화의 모범(?)을 보여 대한민국이 썩어가게 만드는 원흉 한나라당 전대    ©서울의소리
 
뷰스엔뉴스는 당 고위 인사가 5일 밤 "고승덕 의원과 방금 통화해보니 돈봉투를 건넨 당사자가 김효재 청와대 수석이었다고 확인해주었다"며 "고 의원은 내주 검찰 조사에서 김 수석의 실명은 물론 관련 정황을 밝히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당 고위 인사에 따르면, 고 의원은 "김 수석이 당시 친이계 박희태 후보의 전대 당선을 도와달라는 차원에서 돈봉투를 건넸다"며 "지난 2008년 전당대회 이후 2009년, 2010년에도 관련 내용을 친한 의원들과 사석에서 얘기를 나눈 바 있다"며 "다른 의원들도 알고 있는 내용"이라고 말했다.
 
뷰스엔뉴스는 이에 김효재 수석에게 확인차 통화를 시도하고 문자메시지를 보냈으나 밤 10시 현재 아무런 응답이 없다. 대신 청와대 홍보수석실은 본지에게 "김효재 정무수석은 이 건과 아무 관련이 없으며, 사실관계를 왜곡하여 보도할 경우 엄중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  부패 덩어리라고 해도 할 말 없을 이명박, 박희태가 귓속말을 나누고 있다.  

반면에 박희태 의장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밤 통화에서 "터무니 없는 거짓 주장이다. 박희태 의장이 돈봉투를 뿌려가면서까지 전대에 응할 이유가 없었다"며 "오늘 혹시나 싶어 모든 정황을 다 확인해봤지만 그런 사실이 없다. 박 의장께서도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말했다"고 부인했다.
 
지난 2008년, 친이계는 전대를 앞두고 마땅한 인물을 구하지 못해 원외였던 박희태 전 의원을 친이계 공식 후보로 추대해 전대에 출마케 했다.
 
당시 박 후보 조직을 담당했던 인사는 김효재 한나라당 의원이었고, 김 의원은 박 후보 당선후 당대표 비서실장으로 발탁됐다. 김 의원은 지난 해 의원직을 자진 사퇴하며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자리를 옮겼다. 
 
한나라당은 매번 전대 과정에서 “모 후보는 36억원을 썼다” “아무개는 막판에 10억원을 뿌렸다” “300만원짜리 봉투를 돌렸다” 같은 이야기가 단골메뉴처럼 나왔다. 2008년 전대에서는 한 후보가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당협위원장들을 모아 돈봉투를 돌렸다는 소문도 있었다.

서울시민 공 모씨는 "물 불가리지 않고 처먹는 이명박 집단의 본색이 드러나고 있다, 이를 지켜보며 훈수한 박근혜도 책임에서 비켜 갈 수 없는데도 부끄러운 줄 모르고 있다.  2004년 천막 당사 때와 같이 쇄신,개혁을 외치고 있지만 한나라당 같은 집단이 사라저야 우리나라도 희망이 보일 것이다'며 "이 들의 뇌를 해부해서 분석해 보고 싶은 생각까지 든다"며 흥분했다.
 
한편 박근혜 비대위는 이미 이번 사건을 서울 중앙지검에 고소한 상태여서, 부끄럽게도 현역 국회의장과 정무수석이 검찰 수사를 받는 초유의 사태가 예상되며, 망해가는 한나라당에 가속이 붙을 거라는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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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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