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토론회 녹화 편집해 달라' 권력남용

선관위 법규를 무시하고 유리한 편집을 당당하게 요구

서울의소리 | 입력 : 2012/04/08 [03:03]
이명박의 하수인, 사대강 파괴자 새누리당 은평을 이재오 후보가 지난 5일 은평 선관위 주최의 총선 후보자 토론회 녹화현장에서 선관위 측에 자신이 실수한 부분을 편집해달라고 요구하는 몰상식한 행동을 벌였다.

▲ 은평을에서 맞붙은 새누리당 이재오 후보(왼쪽)와 통합진보당 천호선 후보가 서울 양천구 신정동 CJ헬로비전 스튜디오에서 개최된 후보자 토론회에 참석해 뜨거운 입심 대결을 벌이고 있다. © 뉴 시스 켑처

통합진보당에 따르면 전날 녹화 때 이재오 씨는 각 후보자에게 주어진 30초의 시간 내에 질문을 끝내지 못하고 마이크가 꺼지게 되자 선관위 측에 추가적인 발언시간을 달라 했고,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이런 식으로는 토론을 진행할 수 없다며 토론진행을 임의대로 지연시켰다.

이 씨는자신의 질문이 제대로 나가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편집하고 다시 녹화해야 한다고 억지를 부리는 추태를 보였다.
 
법규상 선관위 주최의 후보토론회는 녹화 후 무편집으로 나가는 것으로 규정되어 있어 어떻한 경우에도 편집을 할 수 없다. 실예로 본 기자도 지난 2009년 경주 재보선에 무소속 후보를 출마시켜 문화방송 후보 토론회 과정에서 마이크가 떨어젔는데 녹화후 그 '쿵' 소리를 삭제하는 데도 후보자의 동의를 요청 하였다.   
 
▲ 이재오 씨의 표 구걸 90도 절이 누구를 위해서 일까?   ©뉴시스  켑처

동합진보당은 "선관위 법규를 무시하고 자신에게 유리한 편집을 당당하게 ‘요구’할 수 있다는 것이 놀랍다"며 "과연 이명박 정권창출의 주역으로 음으로 양으로 활동했던 ‘왕의 남자’다운 ‘패기’가 넘친다"고 비난했다.
 
이어 "은평구 주민들은 아마도 오는 7일과 8일 이틀간에 걸쳐 이재오 후보의 오만함이 가려진 ‘편집본’을 봐야만 할 것 같다. 이것이 선관위에조차 강짜를 부릴 수 있는 정권실세가 득세하는 대한민국의 현실"이라고 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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