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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노조, ˝여야, 김재철 퇴진 사실상 합의:서울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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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노조, "여야, 김재철 퇴진 사실상 합의

이제 김재철 퇴진 후 사법처리만 남았다!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2/06/30 [02:03]

MBC노조, "여야, 김재철 퇴진 사실상 합의

이제 김재철 퇴진 후 사법처리만 남았다! 

서울의소리 | 입력 : 2012/06/30 [02:03]
여야가 MBC 파업 사태와 관련한 원구성 합의를 한데 대해 MBC노동조합이 김재철 사장이 곧 퇴진할 것이란 의미라고 밝혔다.
 
MBC노조는 29일 성명서에서 “오늘 합의는 8월 새 방송문화진흥회를 통해 김재철을 자연스럽게 퇴진시킨다는 최근 여야 정치권의 기류와 일맥상통하는 것”라며 “‘법상식과 순리에 따른 처리’라는 여야 합의는 결국 김재철의 퇴진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여야는 국회 원구성 합의문에서 “8월 초 구성될 새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가 방송의 공적 책임과 노사관계에 대한 신속한 정상화를 위해 노사 양측 요구를 합리적 경영판단 및 법 상식과 순리에 따라 조정·처리하도록 협조한다”고 명시했다. 
 
노조는 여야가 방문진의 역할을 명시한 것을 두고 “새 방문진이 김재철 퇴진을 위한 길을 열어놓았다는 점에서 대단히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새 방문진은 합의에 따라 출범 직후 김재철 체제하의 MBC에 대한 ‘합리적 경영판단’을 하고, 김재철의 법인카드 남용과 무용가 J씨 특혜지원 의혹 등에 대해 ‘법상식’에 따른 판단을 진행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순리’에 맞게 처리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노조는 “이제 대세는 김재철의 퇴진 뿐”이라면서 “새로운 방문진에 의해 불명예 해임당할 것이냐, 아니면 스스로 용퇴할 것이냐, 본인의 선택에 달려있다”며 즉각 사퇴하라고 재차 촉구했다.

그러나 김 사장이 당장 퇴진을 결정하지는 않을 것을 보인다. 김 사장은 지난 27일 파업 노조원들에게 임기를 다 채우겠다는 공개서한을 보냈다. 또 일간신문에 MBC파업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이를 뿌리뽑겠다는 광고까지 게재하는 뻔뻔함을 보였다.

한편 MBC노사는 이날 오후 2시 파업 사태 이후 처음으로 공식 대화를 시작했지만 20분 만에 끝이 났다. 이날 대화에는 김재철과 정영하 노조위원장은 참석하지 않았고, 이진숙 기획홍보본부장 등 사측 대표 3명과 이용마 홍보국장 등 노동조합 대표 3명이 자리했다.
 


[MBC 노조 성명서] 이제 김재철 퇴진만 남았다! 

여야 정치권이 오랜만에 제자리로 돌아왔다. 여야는 오늘 국회 원구성 협상을 타결하면서 MBC 파업 사태 해결을 제19대 국회 제 1 과제로 명시했다. 공정방송 실현을 위한 MBC 노조의 파업이 150일을 넘기면서 국회가 이룬 첫 번째 성과이다. 

여야는 오늘 합의문을 통해 MBC 파업사태를 오는 8월 구성되는 새로운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회를 통해 해결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특히 “노사 양측 요구를 합리적 경영판단 및 법상식과 순리에 따라 조정, 처리”하도록 함으로써, 8월 새 방문진이 여러 문제가 노정된 김재철 퇴진을 위한 길을 열어놓았다는 점에서 대단히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새 방문진은 이 합의에 따라 당장 오는 8월 출범 직후 김재철 체제 하의 MBC에 대한 “합리적 경영판단”을 하고, 김재철의 법인카드 남용과 무용가 J씨에 대한 20억 원대의 특혜지원 의혹 등에 대해 “법상식”에 따른 판단을 진행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순리”에 맞게 처리해야 할 것이다. 

오늘 여야 합의는 8월 새 방문진을 통해 김재철을 자연스럽게 퇴진시킨다는 최근 여야 정치권의 기류와 일맥상통하는 것이다. 특히 150일 동안 뒷짐만 지고 있던 여당이 이에 합의한 것은 김재철과 같은 부적격 인사가 국민의 자산인 공영방송 MBC를 파국의 길로 이끄는 꼴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는 국민의 분노를 외면할 수 없었기 때문일 것이다.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를 앞두고 온 국민에게 불공정 편파방송, 비리의 상징으로 각인된 인물을 공영방송 사장으로 방치하는 것은 여야를 막론해 큰 걸림돌로 작용할 거란 인식을 함께한 결과이기도 하다. 따라서 “법상식과 순리에 따른 처리”라는 여야 합의는 결국 김재철의 퇴진을 의미한다. 

이제 국회가 할 일은 명확해졌다. 진정 국민의 뜻을 받들어 19대 국회를 시작하고자 한다면 온 국민이 염원하는 공정방송 회복의 과제를 우선순위로 삼는 것이 당연하다. 여론에 떠밀려 김재철에 대한 심판을 하는 시늉만 하거나, 당리당략을 위해 일정이나 방식을 놓고 또 다시 시간 끌기만 한다면 MBC 노동조합은 이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이에 따른 국민들의 분노는 곧장 대선에서의 심판으로 이어질 것이다. 

마지막으로 김재철에게 충고한다.
 
모든 것은 간단명료해졌다.
이제 대세는 김재철 당신의 퇴진 뿐이다.
새로운 방문진에 의해 불명예 해임당할 것이냐,
아니면 스스로 용퇴할 것이냐,
본인의 선택에 달려있다.
 
대세를 읽지 못하는 무능력한 부역자들은 남은 임기를 다 채울 것이라는
당신의 말만 앵무새처럼 반복하고 있다.
이제 길어야 한 달이다.
더 무엇을 누려보겠다는 것인가?
국민들의 뭇매를 맞고 처참한 꼴로 길거리에 쫓겨 나앉기 전에
스스로 MBC 문을 나서는 것이 진정 현명한 선택일 것이다.
 
김재철은 오늘이라도 당장 자진 사퇴하라!

                                2012년  6월  29일 전국언론노동조합 문화방송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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