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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아 모여라~ Again 100만 촛불! 5월 2일 (목) 오후 7시 서울파이낸스센터 앞

촛불항쟁 5주년 기념 및 국정원 선거개입 규탄 집회에 참여해 주십시오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3/04/27 [20:23]

촛불아 모여라~ Again 100만 촛불! 5월 2일 (목) 오후 7시 서울파이낸스센터 앞

촛불항쟁 5주년 기념 및 국정원 선거개입 규탄 집회에 참여해 주십시오

서울의소리 | 입력 : 2013/04/27 [20:23]


2008년 5월 2일, 이명박 정권의 국민 기만과 주권 포기에 분노한 우리들은 자발적으로 촛불을 들었습니다. 총선 패배와 분열로 정치권이 무기력에 빠져 있을 때, 위기에 빠진 나라를 위해 행동한 것은 우리 시민들이었습니다. 청계광장에서 시작한 촛불은 곧이어 거대한 시민 항쟁의 물결이 되어, 폭주하는 이명박 정권의 매국행각을 멈추게 하고, 이후 항쟁들의 동력이 되었습니다.

벌써 5년이 지나 대통령은 박근혜로 바뀌었습니다. 박근혜와 새누리당도 5년 전 이명박과 한나라당처럼 온갖 입에 발린 선거공약을 내세웠지만, 경제위기를 내세워 복지와 경제민주화 공약을 폐기하려 하고 있습니다. 민생을 살피겠다는 말과 달리, 무능하고 부패한 인사들을 정부 요직에 기용하고, 선거를 도운 측근 집단의 논공행상만 꾀하고 있습니다.

18대 대선에서 국가정보원이 불법적으로 선거에 개입했습니다. 국정원의 불법 선거 개입은 당시 국정원장이던 원세훈이 직접 지시했음이 폭로를 통해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를 부실하게 수사하고, 대선 토론 직후 한밤중에 부실한 수사 결과를 발표하여 선거에 개입했습니다. 이 또한 경찰 수뇌부의 압력으로 진행되었음이 한 정의로운 경찰관의 양심선언으로 드러났습니다.

선거 당시 이에 대한 거듭된 문제 제기에, 국정원과 경찰을 두둔하며 적반하장으로 야당을 공격하던 박근혜는 점점 드러나는 사건의 전모에 관해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아버지 박정희의 통치 기간에는 국가기관을 동원한 불법 선거 개입이 공공연한 것이었기에, 어쩌면 박근혜는 이러한 것들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민주국가의 시민에게는 아닙니다. 민주주의 체제에서 국가기관이 선거에 개입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은 상식입니다. 국가기관이 선거에 개입한 것은 민주국가의 기초를 공격하는 반역행위입니다.

2013년 5월 2일, 이명박 정권에 맞선 촛불 항쟁이 시작된지 딱 5년이 되는 날입니다. 우리들은 높은 민주의식과 애국심으로 이명박 매국 정권에 맞서 일어났던 자랑스러운 시민들입니다. 박근혜 정권이 국민과의 약속을 저버리고 이명박 정권과 마찬가지로 사익 추구에만 골몰하고 있는 지금, 그리고 국정원의 불법 선거 개입과 경찰의 사건 은폐·축소라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고 있는 지금, 그 의미는 결코 작다고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촛불항쟁 5주년 기념 및 국정원 선거개입 규탄 집회에 참여해 주십시오. 민주주의 가치를 지키고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복지국가를 만드는 길에 함께합시다.

2013년 5월 2일 목요일 오후 7시, 서울 청계광장 옆에 있는 서울파이낸스센터 앞입니다.

5월 2일 촛불항쟁 5주년
촛불아~~ 모여라~!
Again 100만 촛불!

국정원 선거개입 규탄!
경찰청 수사과정 은폐·축소 규탄!
사이버테러방지법 제정 반대!
국내정치 개입 직접 지시한 원세훈 전 국정원장을 즉각 구속하라!

일시: 2013년 5월 2일 오후 7시부터
장소: 서울파이낸스센터 앞 (청계광장 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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