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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 4년제 대졸자, 지역이탈률↑ 지역취업률↓

황인석 | 기사입력 2010/02/25 [10:20]

대전․충남 4년제 대졸자, 지역이탈률↑ 지역취업률↓

황인석 | 입력 : 2010/02/25 [10:20]
 
  지역의 많은 인재들이 수도권으로 빠져나가고, 지방대학 졸업자의 취업과 임금도 질적으로 취약한 상황에서 대전·충남에서도 지역 경제성장의 밑거름이 되는 우수한 노동력을 확보하고, 이들이 지역의 노동시장에 좋은 조건으로 진출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4일 충남발전연구원이 발간한 ‘충남리포트’(김양중 책임연구원․고려대 경제통계학과 김동준 연구원, ‘대전․충남지역 4년제 대학졸업생의 노동시장분석’)에 따르면 “한국고용정보원의 대졸자 직업이동 경로조사(‘06년 8월, ’07년 졸업자 중 전국 12,696명의 4년제 대졸자를 표본 추출하여 2년 후 추적조사)를 바탕으로 대전·충남지역 4년제 대학졸업자의 노동시장을 분석하였다.”고 전제하면서 “먼저 대전․충남지역 4년제 대학졸업생의 취업률은 75.6%로 서울·인천·경기 다음으로 높았지만, 300명 미만의 중소기업에 62.67%가 취업했고, 1,000명 이상 대기업에는 5.52%만이 취업하여 타 시·도보다 대기업 취업률은 매우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이들의 월평균 임금은 146.6만원으로 남성과 여성 모두 전체 졸업생 평균임금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데, 이는 대기업의 취업률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진은 “대전·충남지역 4년제 대졸 취업자중 59%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31.0%만이 대전․충남지역에 취업하여 지역내 취업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게 나타났다.”고 언급하면서 “전반적으로 수도권과 인접한 시·도에서 이런 현상은 두드러지게 나타났는데, 대전·충남에서도 지역 인재들이 일할 수 있도록 일자리를 늘리고 정책적 지원을 통해 지역의 인재가 외부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고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제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연구진은 대전·충남지역 졸업자의 노동시장에 대한 SWOT분석을 통해 “대전·충남은 많은 외투기업, 대기업, 중소기업의 투자가 예상되고, 대전·충남의 졸업자는 전공일치도가 전국에서 가장 높아 노동시장으로의 이행이 가장 충실”하다면서 “기존기업 뿐만 아니라 대전·충남에 투자한 외국기업, 대기업, 중소기업과의 연계를 강화하여 졸업자들이 대전·충남의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은 물론, 대전․충남지역 대학은 보다 다양한 취업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기업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실무인재를 양성하고, 기업은 대학에 시설투자와 장학금 등을 지원하여 상호간에 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학과 지역기업 간 상호협약을 통해 지역 전략산업 중심의 인력양성 시스템을 구축하여 지역의 인재가 지역에 정착하고 다시 지역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선순환구조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하면서 “아울러 대학과 지역에서의 노력뿐만 아니라 학생 스스로도 어학능력 향상과 자격증 획득 등 자기개발을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하며 취업 및 경력개발 지원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원본 기사 보기:천안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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