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조작 규탄 열기 청계광장 가득 메워…‘국정원 촛불’ 최대 5만 인파

국정조사 딱 이틀했는데... 그 많은 진실에 박근혜,새누리 얼마나 두려웠겠나

서울의소리 | 입력 : 2013/08/03 [22:34]
사진뒤쪽 경찰 방어선 뒤와 옆 도로, 파이넨셜 앞 도로, 계단, 공원에도 많은 인파가 모였다.

국정원 대선조작 규탄 집회에 민주당이 집단적으로 합류하는 등, 휴가철인데도 불구하고 촛불집회 열기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3일 오후 6시~7시 민주당이 주최한 당 보고대회가 끝나고, '국가정보원 정치공작 대선개입 진상 및 축소은폐 의혹 규명을 위한 시민사회 시국회의' 주최로 오후 7시부터 청계광장에서 열린 5차 촛불집회에는 장소가 비좁아 도로 구석구석에 자리잡은 사람들... 약 5만여명이 운집해 지난달 27일 4차 촛불집회때의 2만5천명의 곱이나 되었다.
 
민주당 지도부는 촛불집회에 당원들이 참석여부를 자율에 맡겼지만 김한길 대표를 비롯한 대부분의 의원과 당원들이 그대로 자리를 지켰다. 행사장 위에는 "민주주의 회복, 국정원 개혁"이라는 대형 애드벌룬 플래카드이 띄워져 분위기를 돋궜다.
 
집회 참석자들은 주최측이 배포한 "제대로 된 국정조사 즉각 다시하라", "국정원 대선개입 책임자 처벌", "국정조사 방해하는 새누리당 규탄한다"라는 내용이 적힌 피켓을 높이 들었다. 또한 "박근혜가 책임지고 국정조사 살려내라", "국정조사 방해하는 새누리당 특위 위원 전원을 교체하라", "국정조사 한 것 없다, 조사기간 연장하고 제대로 조사하라"는 내용의 구호를 함께 외쳤다. 
 

 
일부 참석자는 "불법당선 대통령 하야추진위원회"라고 적혀 있는 깃발을 들고 나오기도 했고, "박정희는 군사쿠데타, 박근혜는 선거쿠데타", "국가권력개입한 불법조작선거 원천무효", "불법부정 당선 박근혜 대통령 인정 못해"라는 소형 플래카드를 준비했지만, 집회에서 구호로 울려퍼지지는 않았다.

신경민 민주당 최고위원은 단상에 올라 "(민주당은) 한달 전에 국정조사가 잘될 것 같아서 한 것이 아니다. 국정조사가 이렇게 될 줄 알았지만 한시간이라도 하루라도 더하려고 발버둥쳤다"며 "입에 지퍼를 달고 오만방자하고 안하무인한 증인을 앞세우고 딱 이틀했는데도 그렇게 많은 사실들이 쏟아져 나올 때 얼마나 두려웠겠나. 물타기와 힘빼기와 온갖 방해공작이 나왔다"고 새누리당을 비판했다.
 
민교협 공동의장인 조희연 교수는 "국정원의 불법 선거개입이라는 국기문란 행위를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공개라는 또 하나의 국기문란 행위를 통해 덮고자 하는 두 가지 국기문란행위를 바라보는 국민의 마음은 착잡했고 분노가 끌어올랐다. 이 중차대한 문제를 호도하는 국회와 새누리당 때문이고 민주당 때문이었다"면서도 "'민주당 때문이었다'는 작은 소리로 말한 것은 오늘 뒤늦게 민주당이 이 국민의 광장에 나왔기 때문"이라고 집회 동참을 환영했다.
 
박원석 정의당 의원도 "장외가 아닌 민심의 현장에 나온 민주당 의원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달라 "며 "어렵게 나왔으니 쉽게 들어가면 안된다. 이 사건이 끝을 볼 때까지 우리 국민들과 싸워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제5차 범국민촛불대회는 민중작곡가 윤민석 씨의 신곡, ‘민주승리가’ 라는 노래가 울려퍼진 가운데 시민들은 8월10일 토요일 서울광장에서 10만촛불을 예약하며 해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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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맨 13/08/04 [11:59]
착각하지 마라 ! 대통령 사과가 아니라, 하야라는 것을 ...
확실한 슬로건으로 투쟁하라 !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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