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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녹조서 독성 물질 검출…심한 경우 '치사'

미국 등 해외에서는 녹조가 생기면 출입을 엄격히 통제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3/08/25 [12:25]

4대강 녹조서 독성 물질 검출…심한 경우 '치사'

미국 등 해외에서는 녹조가 생기면 출입을 엄격히 통제

서울의소리 | 입력 : 2013/08/25 [12:25]
영산강과 금강의 물을 떠다 서울의 한 대학 연구실을 통해 확인해 본 결과 마이크로 시스티스로 불리는 녹조류가 검출됐고, 이 녹조류는 독소를 내뿜어 간 질환을 유발하는 위험한 생물체다. 24일 밤 중앙일보 종편 <JTBC>가 보도 했다.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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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을 뒤덮고 있는 녹조에서 사람의 간에 치명상을 줄 수 있는 독성물질이 검출돼, 녹조 창궐에도 불구하고 국민 안전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다는 정부여당 주장이 허구로 드러났다.

<JTBC> 보도는 그동안 4대강에 창궐한 녹조는 국민 건강에 아무런 위협이 안된다고 주장해온 환경당국이나 새누리당 주장과 정면 배치되는 것이어서 파장을 예고했다.
 
미국 등 해외에서는 녹조가 생기면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지만 정부는 아무런 대책이 없다.
 
조경제 인제대 환경공학부 교수는 "간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쳐서 만약에 심한 경우에는 치사를 한다"라고 경고했다.
 
한명수 한양대 생명과학과 교수는 "특히 강에서는 고양이, 개들이 물을 무심코 먹으면 (그 안에 독소가 있는 걸 먹어) 사망하게 된다"라고 그 심각성을 지적했다.
 
물에 끓여도 독소가 제거되지 않기 때문에 녹조가 가득한 강에서 고기를 잡아먹으면 인체에도 피해를 줄 수 있다.

문제는 이런 사실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으로, 오히려 녹조가 가득한 강에서 낚시를 즐기는 시민들이 쉽게 발견되고 있다.

영산강에서 낚시를 하는 김재영씨는 "(숭어가) 그냥 끌려 왔어요. 지금 막 잡았는데 힘이 없어요. 손맛이라도 봐야 하는데 아예 없어요"라고 말했다.

그동안 환경단체들은 4대강 녹조에 치명적 독성물질이 포함돼 있어 식수원으로 공급하는 데 있어 철저한 정화조치가 필요함은 물론, 낚시와 수상레저 스포츠 등을 금지시켜야 하나 정부가 안이하게 대처하고 있다고 비판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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