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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사퇴하라고? 그럼 문재인은 '박근혜 사퇴' 외쳐라!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3/09/06 [03:08]

문재인 사퇴하라고? 그럼 문재인은 '박근혜 사퇴' 외쳐라!

서울의소리 | 입력 : 2013/09/06 [03:08]

국정원 국정조사 파탄으로 촉발된 민주당의 장외투쟁에서도 문재인은 전면에 나서지 못했다. 당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한 배려라고 했다. 문재인은 대선후보였을 뿐 지금까지의 국정원의 대선 불법개입 등 총체적인 불법 부정선거 규명과 투쟁에 있어서 중심에 서지도 못했고 앞에 나설 수도 없었다.

올해 초 당선무효소를 제기해달라는 국민들의 외침에도 앞에 나서서 말 한 마디 제대로 할 수 없었다. 시한 임박해서야 겨우, 그것도 사무실을 직접 찾은 분들에게나 당론으로 결정되거나 동료의원 몇이라도 의견을 표명해 준다면 모를까 자신이 직접 독자적으로 나설 수는 없다는 풀 죽은 하소연이나 되뇌었을 뿐이었다.

그런데 이제 새누리 측에서 이석기 사태를 빌미로 문재인의 의원직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제 정국의 소용돌이의 중심에 서게 된 것이고 당사자가 된 셈이다. 문재인은 이제 정치생명을 걸어야 할 판이다. 종북 딱지가 붙여진 채 정치권에서 퇴출되던가 모든 걸 걸고 한 판 싸움을 벌이던가 어쩔 수 없는 양자택일을 해야 한다. 이제는 당의 입장을 곤란하게 하지 않으려는 배려 따위는 안 해도 된다.

최상의 공격이 곧 최상의 방어다. 언제까지 선비처럼 당이 곤란해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만 정치판에서 살아남으려는가? 지금까지는 그래야 했고 그래도 됐었다. 그러나 이젠 아니다. 목숨을 내놓으라는 데 선비처럼 점잖게 앉아서 정치적 죽음을 기다릴 수는 없지 않는가?

민주당도 애당초 이석기 건을 처리할 때 절차적 정당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야 했었다. 그래야 국회 내의 절차 정도가 아닌 헌법을 유린하고 불법을 일삼아 당선된 자와 그 추종자들에 대하여 그 책임을 물을 명분이 더욱 확고해 질 수 있었다.

그리고 설마 민주당은 문재인 없어도 당은 유지된다 생각하는가? 생각해 보라. 작년 대선 때 문재인 지지자들이 민주당을 보고 지지했는지 아니면 문재인을 보고 표를 주었는지를 말이다.

민주당이 살려면 문재인을 살려야 한다. 문재인도 살고 민주당도 사는 길은 이제 하나밖에 없다. 불법당선자를 몰아내는 것, 그 길 밖에는 없다. 민주당은 지금까지의 사과를 구걸하는 지리하고 답답하기 짝이 없는 투쟁방침을 철회하고 문재인 사퇴를 요구하는 저들에 맞서 박그네 사퇴를 외쳐라. 문재인도 함께 나서라. 다른 길은 없다. 부족한 힘은 촛불이 보탠다.

지금 민주당 지도부 하는 꼴을 보면 이게 과연 야당지도부인지, 여당 시다바리들인지 분간이 안 될 정도다. 그러니 지도부가 미적거리면 지도부부터 갈아치워라. 그래야 민주당에 등 돌린 민심이 다시 돌아올 것이다.


야성 잃은 민주당아 네 모양이 처량하다

군사독재 암흑기에 민주주의 죽어갈 때

어여쁘신 우리 국민 너를 반겨 놀았도다

 

어언 간에 변해버린 너의 모습 불쌍하다

국회의원 금뱃지가 그렇게도 소중 하냐

낙화로다 추하구나 네 모양이 처량하다

 

용공조작 칼바람에 네 형체가 없어져도

평화로운 꿈을 꾸는 국민들은 예 있으니

다시 한 번 정신 차려 환생키를 바라노라



死卽生 生卽死

必 死 卽 生


                                                                 글쓴이 - 다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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