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파 이병도에 대해선 한 마디 해야겠다

정말 친일파들의 세상이 다시 돌아왔나 보다

서울의소리 | 입력 : 2013/09/07 [10:27]
뉴라이트 계열의 학자들이 집필한 ‘교학사 역사교과서’의 내용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너무나 많은 문제를 안고 있는 교학사 역사교과서는 검정 취소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할 만큼 왜곡과 오류로 가득차 있다. 특히 친일파의 대명사로 대한민국 역사를 왜색으로 색칠한 이병도를 일제의 식민사관에 맞서서 민족문화 수호 운동을 한 인물로 그렸다는 것에 구역질이 올라오고 분노를 금치 못하겠다.

역사학회 회장을 지냈고 서울대에 친일파 식민지사관의 기지를 구축한 이병도에 대해서 여러 가지를 알고 있는 필자로선 그가 적극적인 친일파라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 그가 집필한 책들을 읽다 보면 교묘한 언변으로 식민지사관을 정당화하는 논리가 일관되게 관통하고 있다. 이에 대해선 많은 신진 역사학자들이 문제를 제기하고 왜곡과 오류를 잡아내고 있어 필자가 끼어들 틈은 별로 없지만 이병도가 친일파라는 것만은 분명히 말할 수 있다.


경향신문 기사갭처

필자 어머님의 본가는 유명한 친일파 집안이다. 필자 어머님의 큰아버지가 합일강제합병기간 동안 중추원 참의를 했었고, 당연히 친일인명사전에 올라 있다. 어머님의 큰아버지 덕분에 필자의 외삼촌들은 동경제대와 와세다, 게이요를 나왔을 정도로 어머님 본가는 조선시대부터 유명한 명문가였다. 이병도와 결혼한 첫 번째 부인도 같은 집안 출신이다.

그렇다보니 필자는 돌아가신 큰 외삼촌으로부터 이병도에 대해 여러 가지 내밀한 얘기를 들을 수 있었다. 그의 친일행적에 대해서도 들었고, 그 집안의 친일 내력에 대해서도 들었다. 물론 이병도에 관해서는 그가 집필한 책을 읽고 공부했으며, 식민지사관이 서울대를 중심으로 한국 역사학회를 장악하도록 만든 과정도 어느 정도는 알고 있다.

비록 일제시대에 부를 축적하지 않았고, 도리어 거의 모든 부를 빼앗겼지만 일제에 협력했기에 그 부끄러움을 결코 잊지 않으며 살았던 분들에 대한 모욕 같은 교학사 역사교과서의 내용들을 언론보도를 통해 접하며 구역질과 분노가 필자를 미치도록 만들고 있다. 어머님 본가와 관계되는 일이라 죽을 때까지 침묵을 지키고 가야 하지만 그렇다고 이병도가 식민지사관을 역사학회의 주류로 만들었던 것에 대해서 말하지 못할 정도는 아니다.


파이낸스투데이에서 인용

분명히 말해 둔다. 이병도는 식민지사관을 정립한 선구자이자 적극적인 친일파였다. 프랑스에 가서 공부(연애와 함께)했고, 진단학회를 세워 역사 실증주의를 정립한 공로는 있지만, 그것은 표면적인 것이고 목적은 식민지사관을 옹호하는 것이었다. 그가 식민지사관을 미화하는 방법은 조선의 봉건사회와 대한제국의 무능함을 비판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그는 조선도 대한제국도 고종도 다 형편없고 무능해 스스로 근대화를 이룰 수 있는 능력이 없었다고 주장하며, 근대적 의미의 토지개혁과 대동아전쟁을 위해 일본 군국주의자들이 건설한 철도 같은 것들을 주로 들먹인다. 즉, 일본의 강제합병이 없었으면 대한민국의 근대화는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헌데 그는 토지개혁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농민들이 토지를 잃게 되었는지, 그런 과정을 통해 일본이 전쟁물자를 충당하고, 나중에는 숫가락과 젓가락까지 쇠라면 모조리 쓸어간 것에 대해선 다루지 않는다. 철도도 마찬가지다. 일본은 기술만 들여왔을 뿐, 거의 모든 물자와 노동력은 한국에서 충당했다. 고종의 대한제국을 비하하고 조선에서 만개했던 공론장의 역사를 무시한다. 필자가 뉴라이트라고 하면 육두문자도 서슴지 않는 이유 중 하나가 여기에 있다.

게다가 선친은 인촌 김성수 집안과 친했다. 또한 도산 안창호 집안과도 친했다. 그래서 전형적인 사기꾼 이승만에 대해 선친에게 들은 얘기가 한두 가지가 아니다. 그가 미국에서 독립운동가로 성공한 과정에서 자신을 수장으로 인정하지 않으면 다른 주에 협회를 세워 다른 협회를 비난하고 망가뜨리는 사기성 짙은 행각들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얘기를 들었다.

김구와 안창호 선생마저도 그런 이승만에 혀를 내둘렀고 미국 고위관료의 도움으로 그를 인정해줄 수밖에 없는 상황에 대해서도 애기를 들었다. 물론 이병도처럼 이승만에 관한 많은 책들을 통해서 추가로 확인하기도 했다.


김무성이 발족한 근현대 역사교실ㅡ문화일보 기사켑처


국정원 사태로 음지에서 술래잡기를 하던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이 ‘근현대 역사교실’을 발족시켜 4일 첫 회의를 국회에서 열었다고 한다. 거기에 새누리당 의원 56명이 참석해 “좌파와의 역사전쟁에서 승리해야 한다”고 다짐했단다. 국정원 커넥션의 핵심으로 민주주의를 파괴한 자와 집권 여당이 이제는 대놓고 친일행위를 벌이겠다는 국민과의 선전포고다.

이러니 일본이 한국을 개 무시하고 우경화 행보를 마음대로 하는 것이 아닌가? 박근혜 정부 들어 일본의 한국 개 무시 과정에 제대로 된 대응이나 한 것이 있는가? 일본대사를 추방하거나 주일대사를 소환한 적이라도 있는가? 마냥 피하면 일본의 역사왜곡과 무력적 도발이 해소되기라도 하는가?

정말 친일파들의 세상이 다시 돌아왔나 보다. 이제는 깨놓고 제도권 수면 위에서 활개를 치는구나. 작고한 외삼촌에게 들었던 이병도 얘기와 선친에게 들었던 이승만 얘기를 모두 다 풀어나야 하는 것인가? 최고의 친일파 역사학자와 최고의 사기꾼 정치인에 대해 내밀한 개인사까지 얘기해야 하는가?

아무리 역사의 정의가 사라졌다고 해도 이럴 수는 없다. 차마 꺼낼 수 없는 얘기들만 머릿속을 떠돌며 컴퓨터 자판 위를 떠돌아다니지만 한 가지만 분명히 말해두고자 한다. 이병도는 적극적인 친일파이고 식민지사관의 대부다, 식민지사관에 맞선 학자가 아니라!!!

원문-http://blog.daum.net/do-justis/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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