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불통,거짓공약'에 지지율 급락, 부정평가 10%P 급증50대도 종전 8%였던 부정이 22%로... 긍정평가는 급감하고 부정평가는 급증한국갤럽 여론조사결과, GH 지지율이 불통 및 거짓 복지공약으로 추석연휴후 7%포인트나 급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은 9월 넷째주(23~26일) 여론조사 결과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60%로 이전 조사인 9월 둘째주 대비 7%포인트 하락했다고 27일 밝혔다. 반면 부정 평가는 10%포인트 상승한 29%였다. 부정 평가가 30%에 육박한 것은 인사문제로 어려움을 겪던 지난 3·4월 이후 처음이다. 반면 부정평가는 29%로, 종전 조사때보다 10%포인트나 급증했다.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7%).
지지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자들에서는 박 대통령 지지율에 큰 변화가 없었지만 민주당 지지자들과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파에서는 10%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특히 서울의 경우 긍정평가는 종전의 60%에서 54%로 급락했으며, 반면 부정평가는 19%에서 34%로 폭증했다. 연령별로는 30대, 40대, 50대에서 부정 평가 비율이 10%포인트 이상 늘었다. 특히 30대의 경우 긍정평가 37%, 부정평가 50%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크게 앞질렀다. 종전 조사에서는 긍정 51%, 부정 33%로 긍정평가가 더 많았다. 50대의 경우도 종전에는 긍정 79%, 부정 8%였던 것이 이번에는 긍정 68%, 부정 22%로 긍정평가는 급감하고 부정평가는 급증했다.
부정 평가자(349명)는 부정 평가 이유로 '공약 실천 미흡/공약에 대한 입장 바뀜'(25%)을 가장 많이 들었고, 그 외 '국민 소통 미흡/너무 비공개/투명하지 않다'(13%), '복지/서민 위한 정책 미흡'(8%) 등을 지적해, 부정 평가 급상승에는 기초연금안 등 복지 공약 후퇴 논란이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종전 조사에 비해 공약 실천 미흡이 8%에서 25%로 17%포인트 늘었고, 복지/서민 정책 미흡 역시 4%에서 8%로 늘었다. <한국갤럽>은 "박 대통령 지지율(긍정 평가 비율)은 8월 하순부터 4주 연속 상승해 러시아·베트남 방문 직후 최고치에 달했으나 추석 연휴를 지나며 하락했다"며 "특히 부정 평가 비율이 30%에 육박하는 수준에 이른 것은 인사 문제로 난항을 겪던 지난 3월과 4월 이후 처음"이라며 박 대통령이 취임초 인사 파동때와 같은 위기에 직면했음을 시사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8%포인트, 응답률은 19%(총 통화 6,390명 중 1,208명 응답 완료)였다. <저작권자 ⓒ 서울의 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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