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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슨 만델라가 한국이었다면 영웅이 되었을까?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3/12/07 [10:15]

넬슨 만델라가 한국이었다면 영웅이 되었을까?

서울의소리 | 입력 : 2013/12/07 [10:15]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저는 백인이 지배하는 사회에도, 흑인이 지배하는 사회에도 맞서 싸워왔습니다. 모든 국민이 평등한 나라를 꿈꿉니다.”

만델라가 1964년 내란혐의 재판 최후진술에서 한 말이다.

지역, 언어, 피부색, 사상과는 상관없이 모든 독재에 반대한다는 발언일 것이다. 지역과 사상으로 갈려서 끊임없이 분열을 하는 대한민국이었다면 분명히 선택을 강요당했을 것이고 아마 정권에 비판적이었다는 이유로 종북으로 몰렸을 것이다. 종교지도자와 야당지도자도 종북으로 몰리는 나라에서만 가능 한 일이다.

대한민국은 지금 평등과 공정을 말하면 종북이 되는 세상이 되었다.

청소노동자의 손에 의해 당선 된 국회의원은 당선 전 노동자에게 조아리던 머리는 하늘을 뚫을 듯 꼿꼿해졌고 청소노동자를 비하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는 불평등이 난무한다. 정부기관의 선거개입의 불공정을 말하면 종교지도자도 야당대선후보도 종북이 되는 흑백논리가 분명한 사회가 되었다.

이런 사회분위기를 조장하고 있는 정권하에서 만델라라도 아마 언론과 정권의 폄훼로 인해서 이 시대의 영웅이 되지 못했을 것이다. 지금 우리 사회는 만델라와 같은 고귀한 철학과 이상은 필요 없는 사회가 되었다. 오직 국가와 민족,인간은 뒷전이고 정권유지만이 유일한 사상이 되었다. 따라서 정권유지에 방해 되는 모든 것은 종북이 된다. 만델라가 아니고 예수,부처가 와도 저들의 손에서 종북이 될 것이다.

이걸 증명이라도 하는 듯이 관변단체에 의한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에 대한 위협과 문재인의원 화형식까지 발생했다.군사독재정권때  관변단체들의 김일성 화형식은 수없이 봐왔지만 국내 정치인을 화형식한건 본적이 없다.심지어 박정희때에도 DJ 김대중 화형식은 없었다. 선관위 테러, 터널디도스, 국정원선거개입에 이어 야당에 대한 백색테러를 하더니 이제 종교와 야당대선후보에까지 백색테러라니.....

현상황을 보면  50년전 이승만장로의 자유당정권과 너무나 닮아 있지 않은가..

야당을 인정하지 않는 여당의 오만함, 권력을 향한 뇌없고 양심없는 자들의 더러운 굴종,종교에대한 정치의 이념몰이.도저히 21세기 문명국이라고 볼 수없는 야만을 목도 하고 있다..만약 만델라가 지금의 대한민국에 있었다면 무슨 말을 하고 어떻게 대접 받았을까? 관변단체에 의해서 문재인처럼 아마 화형식을 당하지나 않았을까?

다음은 우리의 언론과 정권에 대한 만델라의 일갈 같아서 올린다.

▲"비판적이고 독립적이며 탐사적인 보도는 민주주의의 활력소다. 언론은 정부의 간섭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 언론은 정부 관리에 맞설 수 있을 정도의 경제적 능력을 갖춰야 한다. 언론은 기득권 세력으로부터 충분히 독립적이어야 한다. 언론은 헌법의 보호를 누려야 한다. 그래야 언론이 시민으로서 우리의 권리를 보호할 수 있다."(1994년 2월 14일, 만델라 어록집)

▲"진정한 지도자는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 특히 민감하고 복잡한 문제를 대할 때는 더욱 그렇다. 긴장된 상황이 되면 일반적으로 극단주의자들이 세를 불리고 감정이 이성적인 생각을 밀어내는 경향이 있다(2000년 1월 16일. 만델라 어록집)

출처 : 아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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