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빅3 모두 與風..유시민 대선 나가지 않는다.

수도권 한나라당 우세, 야당 단일후보 맹추격 - 숨어있는 10%향배 촉각...

최종빈 기자 | 입력 : 2010/05/19 [07:42]
▲ 뉴시스    © 신대한

6·2지방선거의 수도권 주요 3곳의 판세가 모두 한나라당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영통신사 뉴시스와 정치컨설팅 전문 홀딩페이스가 한길리서치에 의뢰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서울시장 및 경기도지사, 인천시장의 수도권 빅3 지역이 모두 10%에 가까운 차이로 여당이 우세한 것으로 19일 조사됐다.

서울시장의 경우,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가 47.1%로 과반에 가까운 지지율을 보였으며 민주당 한명숙 후보는 오 후보와 18.9%p 차이인 28.2%로 나타나 수도권 빅3 중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

이어 진보신당의 노회찬 후보가 3.2%, 자유선진당 지상욱 후보가 2.8%, 미래연합 석종현 후보가 0.3%로 그 뒤를 이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도 18.4%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오 후보의 경우 후보 지지율은 50%에 가까웠지만 정당 지지율은 38.4%로 8.7%p나 차이가 나 후보 지지율 28.2%에 정당 지지율 25.2%를 나타낸 한 후보에 비교해 정당보다 후보 개인의 지지율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지사 역시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가 42.4%로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야권 단일화를 이룬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는 32.9%로 김 후보와 9.5%p 차이로 조사됐으며 진보신당의 심상정 후보가 6.4%로 그 뒤를 이었다.

경기도지사의 경우, 김 후보는 50대 이상의 연령대에서 61.7%의 지지를 받은 반면 유 후보는 14.4%를, 김 후보가 23.4%의 지지를 받은 19~29세 연령대에서는 유 후보가 44.7%의 지지를 얻어 선거 당일 선거 참여 연령대가 당락을 크게 좌우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시장의 경우, 한나라당 안상수 후보가 41.3%로 28.6%로 나타난 2위인 민주당 송영길 후보와 12.7%p 차이를 보였다.

이하 진보신당의 김상하 후보가 1.5%, 평화민주당 백석두 후보가 0.1% 순으로 조사됐으며 잘 모르겠다와 무응답 층이 모두 28.5%나 됐다.

인천 지역의 경우 잘 모르겠다와 무응답 층이 10%대로 조사된 경기 및 서울 지역과 달리 평균 약 30%, 권역별로 최대 38.5%나 돼 부동층의 표심이 막판 승패를 좌우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지난 16~17일 양일간 19세 이상 성인남녀 600명을 상대로 전화면접 방법을 통해 조사됐으며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4.0%p다.

인천 지역은 해당 지역 19세 이상 성인남녀 500명을 상대로 조사했고, 신뢰수준은 95%이며 오차범위는 ±4.4%p다.
 
이런가운데 유시민 국민참여당 경기지사 후보는 오는 2012년 대통령 선거에는 나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시민 후보는 어젯밤 KBS 1TV 뉴스라인에 출연해 경기도지사가 되면 대선에는 나가지 않을 것이냐는 질문에 도지사 임기가 4년인데 대통령 선거는 중간에 있으니 나갈 수가 없지 않냐고 답했다.

무상급식과 관련해 유시민 후보는 당초 9개 학년을 3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전면 실시해야 한다는 입장이었지만 범야권 후보가 된 만큼 다른 야당 후보들의 입장을 수용해 전면 실시 시기를 조금 더 당기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시민 후보는 논란이 되고 있는 수도권 규제 완화에 대해서는 지난 정부에서 세웠던 국가 균형 발전 정책을 예정대로 추진하면서 비수도권 주민들의 동의와 이해를 구해 국회에서 필요한 입법을 하는 게 가장 합리적인 전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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