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로고

이재명 성남시장, '나라를 위해 희생한 사람들 잊지말자'

진짜 종북이 진짜 애국을 공격하고 있는 것이다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4/02/10 [20:12]

이재명 성남시장, '나라를 위해 희생한 사람들 잊지말자'

진짜 종북이 진짜 애국을 공격하고 있는 것이다

서울의소리 | 입력 : 2014/02/10 [20:12]
 
현제 96분이 생존해 계시는 생존 애국지사모임 한국독립유공자협회 대외협력위원장을 맡고 있는 서울의소리 편집인이 지난 7일 오전 순국선열, 애국지사, 참전용사들의 지원에 앞장서고 있는 이재명 성남시장을 찾아가 감사의 인사와 함께 잠시 인터뷰를 하였다.
 
이재명 시장은 한국독립유공자협회 자문직을 맡아 애국지사들을 음양으로 돕고 있기도 하다.
 
인터뷰에서 이 시장은 "진정한 애국, 진정한 안보, 진정한 국가관이 무엇인지 확실히 보여 주겠다"며,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의 예우에 소홀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한국독립유공자협회 임우철 회장이 이재명 시장에게 감사패를 증정하고 있다.

 
Q. 성남시에 사시는 생존 애국지사분들을 지원한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애국지사, 참전용사들의 국가를 위한 헌신을 잊지 말자'
'애국지사 참전유공자 지원금을 증액해서 전국 최고 수준'


A. "요즘 많이 얘기가 되는 게 소위 종북, 애국 이런 거다. 국가공동체를 유지하는 문제만큼 중요한 게 없다. 그래서 한말에 국권을 지키기 위해서 싸웠던 의병, 독립을 위해서 애썼던 애국지사들, 북한이 남침을 했을 때 나라를 지키기 위해 생명을 바쳤던 참전 유공자들, 소중한 이런 분들을 잊지 말고 존중하는 게 국가 안보이고 애국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애국 종북 이런 소리 많이 하는 사람치고 소위 애국지사, 의병활동, 국가 유공자들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그들에 대해 예우하고 보상하고 기억하겠다는 사람이 거의 없다. 이용만 해먹는 거다. 실제로 우리가 국가정책으로도 국가유공자 지정이 된 게 참여정부 때인 걸로 안다. 현재도 국가유공자, 애국지사, 한말의병후손들은 지원을 전혀 받지 못하며 기억되지도 못하고 있다. 

말로만 애국하고 종북이라 말하면서 국가안보를 정치적 목적으로 정략의 대상으로 써먹기만 할 뿐이다. 진짜 국가를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는 음울한 현실을 보고 있다. 성남시에서 이런 문제들을 시정하고 진정한 의미의 호국보훈, 안보 이런 것들이 자리잡게 하기 위한 노력들을 하고 있는데, 그 중의 하나가 '애국지사들의 국가를 위한 헌신을 잊지 말자' 이런 차원에서 작년부터 성남 시민들의 세금으로 월 40만원씩의 지원금을 전국 최고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참전 유공자분들에 대해서도 보훈 수당을 증액해서 전국 최고 수준이 되었다. 사실 크지 않다. 이것은 마음이다. 

제가 놀라웠던 사실 하나가 대한민국 국권을 유지하게 위해서 싸웠던 의병장 남상목이라는 분이 성남지역에 계신다. 아무도 기억해주지 않는다. 후손들이 얼마나 억울했겠나. 다시 나라가 위기에 빠지면 내가 할아버지 처럼 나서서 나라를 지켜야지 하는 생각보다는 다시는 내가 저런 짓 하나봐라 그런 생각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분들이 수십년간 요구했던 것이 할아버지의 희생을 기억할 수 있도록 기념비를 설립해달라는 것이었는데 여태껏 되지 않고 있다가 성남시가 작년에 부채 문제를 다 정리했기 때문에 올해 비로소 판교지역에 기념비를 설립해드렸다. 그분들이 너무 고마워해 하신다. 우리가 진짜로 국가와 애국을 생각했느냐 말로만 했던 것 아니냐 반성하게 한다. 

지금 소위 종북 논쟁 관련해서도 비민주적이고 반인권적인 국민 중심이 아닌 1인 1당 세습 지배 체제를 누가 좋아하겠나. 예를 들면 선량한 사람들로 하여금 수준이하의 체제를 맹목적으로 따르는 종북이라고 하여 공격하는 행위는 실제로 국가안보를 좀먹는 진정한 의미의 종북 행위이다. 정말 바람직하지 않은 상황이다. 국가 공동체를 위한 사람들의 관심과 희생이 정치적 목적으로 악용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진정한 애국이다, 그것이 국가안보라고 생각한다." 
이재명 시장이 조성인 생존애국지사에게 보훈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Q. 순국선열, 애국지사, 호국영령, 참전용사들을 챙기는 것은 보수가 해야 할 일인데 왜 진보, 종북소리를 듣는 이재명 시장이 그런 분들을 챙기면서 종북 소리를 듣는지 알고 싶다. 종북이라고 공격을 받고 있는데...

'평생국록을 먹으면서 호위호식했던 사람이 평생나라를 위해 봉사했다고 한다'
'국방을 얘기하는 정치인 치고 군대를 갔다 온 사람이 거의 없다.
'애국,종북을 외치면서 실제 애국하고 공동체를 생각하는 사람들이 거의 없다' 

A. "중요한 가치를 정치적 목적으로 악용하는 나쁜 집단들 때문에 그렇다. 예를 들면 평생 국록을 먹으면서 호위호식했던 사람들이 그야말로 자신들이 평생 나라를 위해 봉사했다고 말하는 바람에 봉사의 의미가 퇴색되는 것과 같이 국가나 국가안보와 같은 문제들이 매우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그것들을 정치적으로 악용하다 보니까 국가안보가 마치 정치적 공격수단처럼 나쁜 이미지를 갖게 된 것이다. 

종북은 '북한체제를 추종하는 반역자' 이런 의미다. 정치적 상대를 그렇게 매도하다 보니까, 그것도 나쁜 집단들이 그것을 주도하다 보니까, 국가안보 문제나 애국 이런 문제들이 마치 나쁜 도구처럼 인식되는 경향이 있는 것이다. 국방을 얘기하는 정치인 치고 군대를 갔다 온 사람이 거의 없다. 애국, 종북을 외치는 사람치고 실제 애국하고 공동체를 생각하는 선량한 사람들이 거의 없다. 저는 종북이 아니다. 그런데 저에게 종북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대개 문제가 있다. 그러니까 정미옥 여사처럼 벌금을 내는 것이다. 

지금 소위 종북 논쟁과 관련해서도 비민주적이고 반인권적인 1인 1당 지배 세습체제를 누가 좋아하겠나. 예를 들면 선량한 사람들로 하여금 수준 이하의 체제를 맹목적으로 따르는 종북이라고 해서 공격하는 행위들은 국가를 좀먹는 진정한 의미의 종북 행위이다. 정말 바람직하지 않은 상황인데, 국가 안보나 이런 것들이 또는 국가 공동체 유지를 위한 사람들의 헌신과 희생이 정치적 목적으로 악용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진정한 애국이다. 그야말로 그것이 진정한 국가 안보라고 생각한다. 중요한 가치를 정치적 공격의 수단으로 자신을 치장하는 수단으로 사용하는 행위야말로 중요한 가치를 훼손하는 행위이다. 종북으로 상대방을 공격하고 국가안보를 강조하는 나쁜 집단들 때문에 국가 안보의 중요성이 희석되고 그것이야말로 종북행위이고 안보를 헤치는 행위이다. 

공격을 많이 당할수록 공격을 많이 할수록 오히려 반대의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사법부에서도 그런 행위를 단죄하는 분위기가 됐으나 아직도 많이 부족이다. 그야말로 비정상이 정상화되는 이런 데서 이루어지는 게 필요하다"
대한민국 무공수훈자회 중앙회 박종길 회장이 이재명 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Q. 성남시에서 순국선열,애국지사,참전용사에 대한 정책을 구상하고 있으면 얘기해 달라.

'성남시가 모범적인 호국보훈 정책 추진'
'나는 교과서적 의미에서 보면 보수주의자'
'국가관이 뭔지를 종북으로 불리는 제가 보여드리겠다'
'태극기 박물관 설립, 대형 태극기 계양사업 추진' 

A. "저희가 전도된 잘못된 호국보훈 현상을 제자리로 되돌려놓는 것 자체가 성남시가 해야 할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것들을 통해서 전국적으로 성남시가 모범적인 호국보훈 정책을 추진해 나가고 싶다. 

지금까지 했던 몇 가지 정책 외에 성남시가 향후 하고자 하는 일은 첫째로는 태극기 박물관을 성남시에 설립하는 것이다. 지금 용역조사가 끝나서 사업계획서를 수립하고 곧 착수하게 될 텐데, 누국가가 정말 목숨을 버려가면서 이생을 하직하는 순간에 끌어안고 울부짖었던 태극기들의 그 역사를 성남시에서 시민들에게 알리고 영원히 남기는 작업을 성남시에서 하고 있다. 

또 한 가지는 대형 태극기 계양 사업이다. 이것을 보수의 가치라고 보면 곤란하다. 저는 교과서적 의미에서 보면 보수주의자라고 할 수 있다. 새로운 다른 질서를 원하는 것 보다는 비정상을 그야말로 정상화해서 말로만 하는 소리가 아니고 상식과 합리가 통하고 공정하고 합리적인 경쟁이 가능한 사회. 이것은 사실 보수의 가치이다. 그런 측면에서 태극기에 대한 자세도 이것을 정치적 공격의 수단이 아니라 정말 우리 국가 구성원들이 깊이 생각하고 또 기억하고 또 함께 들고 흔들어야 될 우리의 표상으로 여기게 만드는 것 그것이 우리가 해야 될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 시민들이 일상적으로 태극기를 접할 수 있도록 애국과 국가라고 하는 것을 정략적 수단이 아니라 그야말로 삶의 일부 가장 기본, 근간으로 일상적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가장 잘 보이는 성남의 중심지에 어디서나 볼 수 있도록 대형 태극기 게시 설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것 또한 문제는 애국, 종북, 안보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자꾸 반대를 한다. 대형태극기 게양 사업은 작년에 전액 예산이 삭감됐다가 이번에는 절반 삭감이 돼서 절름발이가 됐는데, 결국 시민들의 힘으로 저희가 꼭 관철해내려고 한다. 진정한 애국, 진정한 안보, 진정한 국가관이 뭔지를 종북으로 불리는 제가 보여드리겠다."

Q. 끝으로 한마디만 더 말씀해주시기 바란다. 말씀을 들어보니 보수인데 종북이라고 공격을 받는 데 대해서 왜 그렇다고 생각하시는지 한마디로 말씀해 주시기 바란다.

A. "진짜 종북이 진짜 애국을 공격하고 있는 것이다"
  • 도배방지 이미지

이재명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PHOTO
1/1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