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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북풍앵벌이 그만 안보파탄 책임:서울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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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북풍앵벌이 그만 안보파탄 책임

사건 초기부터 잠수함 등장 시키며 연일 북풍몰이 한 조선일보

김환태 논설위원 | 기사입력 2010/05/21 [12:12]

조선일보, 북풍앵벌이 그만 안보파탄 책임

사건 초기부터 잠수함 등장 시키며 연일 북풍몰이 한 조선일보

김환태 논설위원 | 입력 : 2010/05/21 [12:12]
사건 초기부터 잠수함 등장 시키며 연일 북풍몰이 한 조선일보   ©
원제: 조선일보, 북풍앵벌이 그만 안보파탄 책임 따져라

합참간부 기회주의 질타한 이상의 합참의장

합동참모본부는 지상,해상,영공,상륙작전을 총괄지휘하는 국가안보의 핵심 군사작전,대비태세 최고 지휘부다.합동참모본부 수장은 합동참모본부의장인 합참의장이다.현재 함참의장은 이상의 육군대장이다.이상의 합참의장은 천안함이 북측의 어뢰공격으로 피격된 것으로 최종 판명되면 6.25한국전쟁이래 해전사상 전무후무한 대참패라는 패군지장의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게 되었다.

그러한 이상의 함참의장이 5월10일 천안함사태와 관련하여 합참소속 전체 간부 600여명을 모아놓고 정신교육을 실시했다고 한다.이 의장은 이자리에서 천안함 침몰사태에 대해 "우리 군(軍)이 대청해전이라는 조그마한 승리에 도취해 적의 전술적 변화를 미처 감지하지 못했다. 천안함이 피습당한 날을 국군 치욕의 날로 인식하고 통렬히 반성해야 한다"면서 "천안함 사고의 가장 큰 책임은 의장에게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합참 간부들이) 한쪽 발은 합참에, 또 다른 한쪽 발은 (육·해·공군 본부가 있는) 계룡대에 올려놓고 기회를 엿봐선 안 된다”고 질타하며 간부들의 기회주의 행태에 대해 강력한 경고를 날렸다고 한다.이 의장의 이러한 기회주의 발언은 천암함사태가 터진 3월 26일 합참의 해군 출신 한 간부가 직속 상관인 자신과 국방부장관보다 정상 보고계통이 아닌 청와대에 근무하는 해군 선배 장교에게 먼저 보고하고 자신은 49분이 지나서야 보고받은데다 4월 12일 천안함 함미를 백령도 근해로 옮길 때도 인양작전 최고책임자인 이 의장자신은 해군총장보다 늦게 보고받는등 지휘보고체계 문란을 겨냥한 것이다.

천안함사태로 불거진 합참의 보고체계 문란은 합동성을 무시하고 인사권자인 각군 참모총장의 눈치를 보는 자군(自軍) 우선주의의 대표적 사례로 유사시 합참의 즉응대처,적시적절한 대비책강구,일사분란한 작전지휘를 저해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안보대비,전쟁지도 시스템을 무너뜨려 국가운명을 백척간두 위기로 빠트릴 수 있다는 점에서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본다.

함참의장 사퇴 주장하고 나선 조선일보

이처럼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정신교육까지 해가며 기강쇄신에 나선 이상의 합참의장에게 범보수진영의 염라대왕 조선일보가 퇴출선고를 한모양이다.말그대로 감투와 군복을 벗으라는 것이다.조선일보는 천안함사태에 대해 책임을 느낀다는 이상의 함참의장에 대해 말로만 책임을 느낀다고 하지말고 행동으로 보여주라며 이의장의 사퇴를 직설적으로 요구하였다.

조선일보는 5월15일자 함참의장,거취표명으로 軍 개혁의 물꼬 터 줘야 제목의 사설에서 합참은 2009년 11월10일 대청해전에서 패한 북측이 해안포를 쏘아대며 보복성전을 주장한게 정규해전이 아닌 잠수함,해상저격 특수부대등의 비대칭(非對稱) 전력을 동원한 기습공격일 수 있었음에도이러한 상식을 놓쳤다고 지적했다.또 24시간 내내 1분 대기 개념으로 전 군에서 벌어지는 비상상황을 장악하고 있어야 할 합참의장이 천안함 폭침(爆沈)이란 초비상 사태를 49분이나 모르고 있었다는 점을 들어 사실상 이의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이에대해 조선일보는 "지금 우리 군의 초긴급(超緊急) 과제는 군의 작전·조직·비상대처능력과 군기(軍紀)상의 문제점을 최단 시일 내에 혁신해 천안함 사건의 재발 가능성을 완벽하게 봉쇄하는 것이다. 이 국가적 비상 과제의 중심에 서 있어야 할 사람이 합참의장이다. 위기의 조직을 일으켜 세우는 선두에 서려면 무엇보다 그 자신이 조직 내에서 신망이 두텁지 않으면 안 된다. 그래야 동료들의 진심 어린 뒷받침을 받고, 그래야 그가 가리키는 길을 후배들이 군말 없이 따라준다. 스스로 가장 큰 책임이 나에게 있다고 말할 수밖에 없는 사람이 비상시의 비상대책 수립을 이끌어가겠다고 할 때 그 일이 순탄하게 진행되겠는가를 생각해봐야 한다"점 때문이라고 하였다.

나아가 조선일보는 "군인의 길은 나를 죽여 조직을 살리는 무인(武人)의 길이고, 군은 스스로를 던져 국가를 구(救)하는 조직이다. 더구나 지금 국가 안보와 군의 신망이 백척간두에 걸려 있다. 이 의장은 자신이 군인의 길을 걷기 시작할 때부터 가슴에 담아왔을 위국헌신(爲國獻身) 군인본분(軍人本分)이라는 여덟 글자 앞에서 거취(去就)의 결단을 내려 군 개혁의 물꼬를 터주는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는 말로 이의장의 퇴로를 차단하고 막다른 길로 몰아 세웠다.

조선일보,먼저 안보파탄 정권 책임묻고 병역미필 공직자 퇴진 주장해야

사회의 공기를 자처하는 조선일보의 이상의 함참의장의 사퇴권고는 당연하다.천안함 피격 침몰사태는 국가 안보적 국난사태라해도 과언이 아닌데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는 것은 말이 아니기 때문이다.이러한 당위성에도 불구하고 조선일보의 이의장 거취에 대한 방향제시는 여러면에서 부적절한 측면이 없지 않음 또한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우선 이의장이 모든 책임이 자신에게 있다고 한만큼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다는 점을 내외에 천명하였음에도 공개적으로 사퇴를 권고한 것은 이의장을 자리에 연연한 무책임하고 치졸한 장군으로 낙인찍어 국민들에게 잘못인식 될 수 있도록 오해의 소지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다.어차피 5월20일 천안함 사태에 대한 원인발표를 끝으로 사태가 마무리되면 이의장 뿐만 아니라 지휘선상에 있는 제2함대사령관,해군 참모총장은 물론 국방수장인 김태영 국방장관까지 퇴진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또 조선일보의 이의장을 특정하여 책임소재를 묻자는 것은 이의장 한사람을 희생양 삼아 사태를 축소하려는 정부의 의도에 맞춰 멍석을 깔아주려는게 아닌가하는 의구심이 들게 만든다.거듭 말하거니와 천안함 침몰이 북측의 보복성 어뢰공격에 의한 피격으로 결론난다면 더 말할 필요도 없지만 천안함 근무기강에 따른 내부문제 또는 암초충돌에 의한 침몰이라해도 천안함사태는 용서받을 수 없는 중차대한 안보 국난이다.

당연히 대통령이 국민앞에 나와 석고대죄하고 내각은 총사퇴해야 한다.정권을 내놓아도 부족할터인데 합참의장더러 몽땅 책임지고 물러나는 것으로 정권의 안위에 불편함이 없도록 바람잡이를 한다는 것은 매우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다.조선일보는 더 이상 본분에서 벗어난 염라대왕 노릇을 그만 두어야 한다.

조선일보가 진정으로 국가안보를 염려한다면 천안함 사태 앞서 이명박 대통령이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불이행한 정운찬 국무총리,강만수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원세훈 국정원장,윤증현 재정부장관,안상수 전 한나라당 원내대표등을 임명할때 국민감정에 반하는 잘못된 인사권 행사에 대해 문제점을 제기했어야 옳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다.조선일보가 말이아닌 행동으로 국가안보 파수꾼을 자처한다면 즉각 안보국난을 부른것도 모자라 적반하장식의 북풍몰이를 꾀하는 이명박 안보파탄정권에 대한 무한대의 책임을 묻는 언론의 역할에 총력을 경주해야 한다.아니 최소한 콩으로 메주를 쑨다해도 이명박정권 안보의지를 국민이 불신하게된 병역불이행 고위공직자 퇴출문제 만이라도 앞장서서 공론화해야 할 것이다.그러지 아니하고 합참의장 퇴진으로 마침표를 찍어주고 북풍총대를 멘다면 조선일보는 지능적으로 표리부동한 안보파탄 정권 동업자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조선일보는 국민과 역사의 심판이 두렵지 않다는 건가.
[국민뉴스발행인]

원본 기사 보기:plu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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