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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특집] '안두희 역사징벌' 박기서, 이제는 행동할 때...
나같이 평범한 사람도 가슴에 역사의식을 품고 움직였으니...이제는 무언가 행동으로...
 
이호두 기자   기사입력  2014/02/27 [08:50]
 
박기서 선생은 1949년 김구 주석을 경교장에서 암살한 안두희를 1996년 역사징벌한 인물이다.
 
'역사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몸소 행동으로 '역사징벌'에 나섰던 그가 '김구 주석이 안두희 총탄에 쓰러진 그자리'에서 국민들에게 메세지를 전해왔다.

3,1절을 3일 앞둔  27일 오후 인터뷰는 김구 주석이 안두희의 흉탄에 1949년 6월 서거했던 그 현장에서 이루어졌다. 복원된 경교장에는 당시 안두희가 쏜 총알에 의해 유리창이 뚫린 총탄자국이 그대로 남아있다.

▲ 안두희 총탄의 흔적이 남아있는 경교장의 내부     © 이호두 기자
 
박기서 선생은 "내로하는 박사나 능력자도 아니고 나같이 아무것도 아닌 사람의 이야기가 무슨 울림이 있겠습니까. 하지만 나같이 평범한 사람도 가슴에 역사의식을 품고 움직였으니 이제는 무언가 행동으로 일어나주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부끄럽지만 인터뷰 제의를 승낙했습니다." 라며 인터뷰에 응했다.
  
박기서 선생은 "우리민족이 독일민족보다 못할 것이 없다며 김구 주석이 목숨을 걸고 외쳤던 통일을 위해 분연히 일어나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온국민이 합심하여 통일을 하려고 한다면 못할 것이 없다"며 행동 할 것을 당부했다.

최근 박근혜가 말한 '통일대박'에 대해 쓴소리를 남겼다.

박 선생은 "최근 박근혜가 통일은 대박이라고 말했는데, 민족의 중차대한 문제를 그렇게 천박한 언어로 '대박대박'하다니 정말 참담한 일입니다. 이제는 아이들까지도 무슨 일만있으면 대박, 대박합니다. 일국의 대통령이 어찌 그렇게 언어표현이 천박한지.. 
 
또한 통일을 해야한다고 말하지만 그저 인기를 얻기위한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진정성이 있다면 그간 약속을 지키는 모습을 보여주었어야 했는데 이미했던 자신의 공약도 지키지 않고 폐기하고 당선에 대한 정당성 시비마저 일고 있지 않습니까.
 
3개년 개발계획이라는 그럴듯한 말을 하지만 국민들 앞에서한 약속조차 이행한 것이 없으면서 새롭게 뭘 또 만들어내서 한다고 말만하고. 도저히 믿음이 안갑니다."
라고 비판했다.
 
▲임정 요인의 묘소에 신발을 벗고  절하는 박기서 선생     © 이호두 기자  

또한 박기서 선생은 경교장 인터뷰에 앞서 진행된 효창원 참배에서도 정부에 대한 강한 불신을 드러내었다.
 
김선생은 "효창원(현재 효창공원)을 원래 이름으로 회복하고 김구 주석 등 임시정부 요인이 묻히신 이곳을 국립묘지로 승격시켜줄 것을 정부에 요구했습니다. 그런데 관할구역인 용산시는 오히려 국립묘지화되면 시민이 이용할 수 없는 곳이 된다는 거짓선전을 하여 지역민이 서명운동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플랭카드를 걸었더니 그것을 바로 철거해버렸습니다. 항의했더니 규정이 어떻고 무조건 안된다는 말만 합니다.
 

김구 주석이 돌아가실 당시 새겨진 묘비에도 효창원으로 되어있고, 우리나라의 정통성과 항일투쟁의 순수한 정수인 분들인 임정요원이 모셔진 이곳이 국립묘지가 될 수 없다니.. 친일파들이 득세하는 정권이다보니 그런 것인가 생각됩니다."라고 통탄했다. 

▲ 1949년 세워진 김구 주석의 묘비에는 효창원으로 적혀있다.     © 이호두 기자
  
실제 효창원은 일제에 의해 효창공원으로 강등되었으나, 해방이후에도 다시 그 명칭으로 승격되지 못하였다.
 
▲ 묘비가 상한채 놓여있는  임정 군무부장(현 국방부장관) 조성환 선생의 묘    © 이호두 기자

또한 묘비가 훼손된채 놓여있는 임정 군무부장(현 국방부장관급)조성환 지사의 묘를 보며 효창원에 대한 관할 구청의 태도와 인식을 씁쓸해했다.
 
▲ 삼의사(이봉창, 윤봉길, 백정기 3인의 의사)묘역을 둘러보는 박기서 선생   © 이호두 기자
 
그는 백범을 존경한다면 꼭 백범일지를 읽어볼 것을 권했다.

또한 화제가 되었던 '장준하 추락사 위증 김용환에 따귀세례' 사건에 대해 당시 영상을 공개해도 좋다는 수락의사를 밝했다. 참조기사-[단독] 안두희 처단 박기서, 장준하 추락사 주장하는 '김용환 따귀세례'
▲ 장준하 의문사 위증한 김용환과 마주한 박기서 선생     © 이호두 기자

혹시라도 폭행죄로 고소당할 지도 모르는데 괜찮겠냐는 기자의 질문에 "혼자 독단으로 그를 의심하고 때린 것이 아니다. 그를 10번도 넘게 불러 실제 조사했던 고상만 진화위 전 조사관과 이야기하며 확신을 얻었다.
 
만일 그가 진실로 장준하 선생의 죽음과 직접적 관련이 없다면 내가 따귀를 때렸을 당시 집앞에서 모욕적으로 맞은 것에 가만히 있었을리가 없다. 그러나 부인이 경찰을 불렀음에도 오히려 그가 경찰을 돌아가게 했다."며 그의 범행에 확신을 갖고 있음과 두렵지 않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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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4/02/27 [08:50]  최종편집: ⓒ 서울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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