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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강제전출·중단" 무기한 단식, 고공농성

보복적인 강제전출 철회와 노조 탄압 중단을 촉구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4/04/10 [18:12]

철도노조 "강제전출·중단" 무기한 단식, 고공농성

보복적인 강제전출 철회와 노조 탄압 중단을 촉구

서울의소리 | 입력 : 2014/04/10 [18:12]
10일 오전 10시30분 전국철도노동조합 등은 서울 중구 서울역 공항철도광장에서 '강제전출 철회와 민주노조 사수를 위한 결의대회'를 열고 투쟁의지를 다졌다.

노컷뉴스에 따르면 철도노조는원들은 "철도공사가 수서발 KTX 민영화를 반대하는 사회적 투쟁에 앞장섰던 철도노조를 무력화시키기 위해 수백억원대의 손해배상과 함께 강제전출로 조합원들을 압박하고 있다"며 "이는 노조 무력화와 철도 분할 민영화 정책을 일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사전정지 작업이다"고 규탄했다. 

이들은 지난 3일 마산신호제어사업소에서 전기원으로 근무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故) 조상만씨(50)에 대한 묵념으로 이날 집회를 시작했다. 이들은 "조씨의 죽음은 철도공사의 강제전출로 인한 불안감 때문"이라며 "'사회적 타살'로 규정한다"고 밝혔다.

엄길용 철도노조 서울지방본부장은 "우리가 투쟁하는 이유는 노조를 무력화시키려는 정권의 목적에 대응하는 것"이라며 "투쟁을 통해 동지들의 목숨과 생명을 지키고 승객의 안전, 철도공공성을 지켜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철도노조는 날 오전부터 서울역 공항철도광장에서 보복적인 강제전출 철회와 노조 탄압 중단을 촉구하는 대규모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했으며 전국의 주요 역사에서도 항의 농성을 시작했다.

10일 오후 서울 은평구 경의선 수색역 내 45m 높이 철탑 위에서 이영익 전 철도노조 위원장과 유치상 전 사무처장이 한국철도공사의 강제 순환전보 조치에 항의하며 고공농성을 벌이는 가운데 아래에서 철도노조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노컷뉴스


한편 철도노조 서울지방본부 서울차량지부 소속 조합원 2명은 지난 9일 서울 은평구 경의선 수색역 내 설치된 45m 철탑에 올라가 '단 한명도 못 보낸다 강제전출 철회'라는 글귀가 적힌 현수막을 내걸고 무기한 고공농성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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