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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김진태 ‘KBS 인사청탁’ 사과하라!
KBS 노조, 손톱으로 하늘을 가리라
 
서울의소리   기사입력  2014/04/17 [18:10]
▲  새누리당 의원 김진태
종북몰이 막말 수준이 수꼴노인을 능가한다는 평을 듣고 있는 새누리 김진태의 최근 KBS 신입사원 공개채용 과정에서 인사청탁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증폭되고 있다.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의 “전화는 했지만, 청탁은 안 했다”는 해명에 대해 KBS 새노조가 “손톱으로 하늘을 가리라”며 공개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전국언론노조 KBS본부(새노조)는 16일 노보를 통해 지난달 KBS 신입사원 최종 면접을 앞두고 김진태 의원 측이 특정 지원자의 합격을 요구했다고 주장하며 김 의원과 새누리당의 공식 사과를 촉구했다.

새노조에 따르면 김 의원실 한 보좌관은 지난달 KBS 인력관리실에 전화를 걸어 “의원님 지인의 자제 분이 최종 면접에 올라갔는데 이와 관련해 인사 담당자와 통화하고 싶다”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력관리실 직원이 거절하자 이 보좌관은 “그럼 의원님이 통화를 좀 할 수 있도록 사장님 휴대전화 번호를 알려 달라”고 재차 요구했지만 역시 거절당했다.

이에 새노조는 “자신의 주제도 모르고 공영방송사에 인사 청탁을 시도한 국회의원 측은 KBS에 몸담고 있는 모든 임직원들과 순수한 열정을 가지고 KBS에 입사한 우리 신입사원들에게 무릎 꿇고 사과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는 지극히 당연한 수순을 밟아야 할 것”이라며 길환영 사장을 향해서도 “즉각 새누리당의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김 의원은 이날 해명 자료를 내고 “KBS 노보에 나온 것처럼 특정 지원자의 합격을 요구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KBS에 전화를 한 것은 사실이지만, 신입사원 채용 전형 절차를 물어보기 위해서였다는 것이다.

새노조는 즉각 다시 성명을 내고 “전형절차는 이미 지난해 12월부터 KBS 채용정보 사이트에 잘 정리돼 있다. 채용정보를 물어보려고 인사담당자를 바꿔달라고 했다는 것을 누가 믿겠는가”라며 “더 이상 말도 안 되는 설명으로 사태를 모면하려하지 말고, 진실을 밝히고 공개적인 자리로 나와 사과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KBS본부는 이처럼 공채 과정에 인사 청탁이 난무하는 지금의 KBS의 위상이 그동안 KBS가 얼마나 정부 여당의 눈치를 보며 낮은 자세로 방송해왔는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판단한다”면서 “이 같은 엄중한 사안에 대해 길환영 사장은 KBS의 수장으로서 정부 여당을 향해 반드시 입을 열기 바란다”고 밝혔다.

<성명서>김진태 의원은 진실을 밝히고 공개 사과하라!
KBS 사장 전화번호를 요구한 이유가 정녕 전형절차를 묻기 위해서였나?
 
KBS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 추악한 ‘인사 청탁’을 시도한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 측이 “특정 지원자의 합격을 요구한 사실이 전혀 없다”는 해명 자료를 배포했다. 손톱으로 하늘을 가려라. 더 이상 말도 안 되는 설명으로 사태를 모면하려하지 말고, 진실을 밝히고 공개적인 자리로 나와 사과하라.
 
김진태 의원실은 해명 자료에서, 지난 3월경 KBS에 전화를 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신입직원 채용 전형절차를 물어보기 위해서였다고 둘러댔다. 전형절차는 이미 지난해 12월부터 KBS 채용정보 사이트에 잘 정리돼 있다. 채용정보를 물어보려고 인사담당자를 바꿔달라고 했다는 것을 누가 믿겠는가? “혹시 필요할지 모르니 사장님 전화번호를 알려줄 수 있느냐”는 요구는 사장한테 채용정보를 문의하기 위함이었나?
 
또, 전화를 건 시점은 3월부터 시작된 최종면접 일정보다 앞선다. 그리고 보좌관은 특정 지원자의 이름을 거론했다. 김진태 의원 지인의 자제분이라는 자세한 설명까지 했다. 이게 인사 청탁이 아니란 말인가? 그리고 보좌관이 김진태 의원에게 상황을 보고한 사실도 우리는 확인했다.
 
김진태 의원은 부적절한 인사 청탁 시도에 대해 깨끗하게 인정하고, KBS 전 직원과 국민들에게 공개 사과하라. 더 이상의 비루한 변명은 분명 통하지 않는다.
 
또한, KBS본부는 이처럼 공채 과정에 인사 청탁이 난무하는 지금의 KBS의 위상이 그동안 KBS가 얼마나 정부 여당의 눈치를 보며 낮은 자세로 방송해왔는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판단한다. 따라서 이 같은 엄중한 사안에 대해 길환영 사장은 KBS의 수장으로서 정부 여당을 향해 반드시 입을 열기 바란다.
 
2014년 4월 16일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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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4/04/17 [18:10]  최종편집: ⓒ 서울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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